대체역사는 편결보다 정액제가 더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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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18-04-04

[일반] 대체역사는 편결보다 정액제가 더 유리합니다앱에서 작성

ㅇㅇ(125.184) 2021.06.23 00:26:07

조회 1755 추천 32 댓글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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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대체역사라는 장르는 편당결제보다 정액제에서 더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선봉에 선 작가들이 다소의 금전적 손실이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논하기에 앞서 정액제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정액제는 기간이 정해진 자유이용권으로, 상위권 작품보다는 하위권 작품. 메이저보다는 마이너에 친화적인 결제 시스템입니다.

소위 '찍먹'을 하기 쉬운 구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정액제의 수익창출은 간판작품을 통한 유입과 수익이 유행에 편승하거나 독창적인 시도를 하는 하위권 작품으로 흘러가며 전체적인 성장을 이루는 형태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극단적으로 드러난 사례가 바로 '이세계 검은머리 외국인'을 필두로 한 조노블 제 2의 전성기입니다.

이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의 작품들이 장르의 규모를 견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체역사 장르의 실정에 부합합니다.

또한 대체역사가 타 장르보다 '다른 이야기'를 찾는 것에 더 적극적이라는 것에도 부합합니다.

게다가 정액제는 특정 장르에만 치우친 것이 아니므로, 대체역사라는 장르 그 자체에 대한 유입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선봉에 서야 할 간판 작품들의 수입 감소입니다.

정액제가 작가지망생 사이에서 소위 '편결급'이라고 일컬이지는 양질의 작품보다, 편당 결제로 보긴 아쉽지만 돈을 내기 아까울 정도는 아닌 정도의 작품에게 가장 유리한 과금시스템인 것은 사실인 까닭입니다.

특히나 대체역사는 고증이 중요하고 타 장르에 비해 수고가 많이 들어가니, 웰메이드 작품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다소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제목에서 말한 그대로 '장르' 전체의 관점에서는 정액제가 유리하지만, 작가 개개인에게는 조금 다른 이야기니까요.

서로 다른 과금 시스템을 채택한 두 플랫폼에서의 동시연재는 퉁구스카 작가님 같은 특수 사례가 아닌 이상 거의 불가능하니, 많은 작가분들께서 더 숙고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고정닉 15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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