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밤)요리왕 비룡:~미식가 참위~편 - 대체역사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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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창작] 군밤)요리왕 비룡:~미식가 참위~편앱에서 작성

ㅇㅇ

2021.03.05 20:06:04

조회 1359 추천 2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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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군이 북경에 주둔하게 되고, 황제가 스스로 권력을 내려놨다는 나레이션이 흐른 직후

한 식당에서 조선군 제복을 입은 장교가 식탁을 탁 치면서 일어선다

"먹기는 잘 먹었으나, 그 값어치는 하지 않는 것 같군"

하면서 식대를 두고 떠나는 장교와 일행.

주방장은 가게 앞에서 무릎꿇고 좌절한다.

비룡일행은 길가에서 그 모습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구경하던 이들 중 하나가 그 모습을 보고 친절히 설명해준다

"저자가 바로 요즘 소문이 성성한 미식가 이 참위일세, 조선왕실의 종친이면서 미식에도 일가견이 있고, 군의 장교이기도 해서 그가 방문했다가 혹평한 식당들은 줄줄이 매출이 반토막이 나서 요식업의 저승사자라 하지 뭐던가"

이 참위의 행패(?)에 분개한 비룡일행.

좌절하는 주방장(에피소드 한정 단역)에게 다가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한다.

비룡일행의 비상한 실력 덕에 순식간에 잃었던 손님들도 회복하고 오히려 더욱 흥하기 시작한 식당

그 소문에 이 참위는 흥미가 동해 다시 식당에 찾아간다

이 참위가 다시 나타나자 침묵에 휩싸이는 식당. 장교단은 빈 식탁에 자리잡는다

무거운 다짐으로 다가가는 비룡

이 참위 왈

"식당에 새로운 요리사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꽤 어린 친구로군, 소문이 허투루 나진 않을테니, 필시 뛰어난 실력을 가진 것일텐데, 추천하는 요리가 있는가?"

비룡은 요리를 알려주진 않고 그저 이 참위에게 '놀라게 해드리겠다'며 당돌하게 군다.

비룡은 소고기를 가져와 요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식당에서 자주 다루던 것은 돼지고기였던터라 다들 의아해 한다.

뚜껑덮인 그릇이 이 참위 앞에 내놓아지고, 이 참위는 천천히 뚜껑을 열어보는데..

그릇에서 빛과 용이 솟아오르며 향긋한 냄새로 식당을 가득채운다.

빛이 가시자 그 앞에 보이는 건 맑은 기름이 떠있는 갈비탕이었다.

이 참위는 먼 이국 땅에서 보는 정겨운 고향음식에 감동해 허겁지겁 퍼먹기 시작한다. 장교들은 그런 이 참위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 비룡 일행에게 다가가

사실 미식가로 소문난 이 참위는 그저 고향음식을 그리워하고 있었을 뿐이라 시종일관 까탈스럽게 굴었던 것이라면서, 그에게 고향음식을 맛보게 해줘서 고맙다며 감사를 표한다.

완식한 이 참위는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가며, 이후 그 식당은 비룡에게 갈비탕 조리법을 전수받고,

북경의 첫번째 갈비탕 식당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훈훈한 나레이션으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고정닉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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