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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군밤/ㄴㄷㅆ) 축제와 군화 - 2

삽질공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1 15:29:00
조회 1039 추천 21 댓글 23
														

전편


ㄴㄷㅆ) 블아 X 군밤) 군밤의장(3) - 거부할 수 없는 제안


그리고 이전부터 계속 차용한 마코토에 귀남옹 빙의의 원작. 늘 고맙다. .


----------------------------------


게헨나에는 그 유진킴이 인정한 목화농장이 있다. 그가 보자마자 '와 시발 PTSD 온다'라고 외칠정도의 농장이.


지난 카야의 쿠데타 이후 총학생회는 아예 방위부를 뚝 떼어 샬레에 위임해버렸다.


그 과정에서 소위 카야파라고 불리는 세력의 임원들도 대거 축출되 모두 게헨나로 보내졌고.


지금까지 보인 유진킴의 정?치적 행보를 보아온 학생들이기에, 뭔가 게헨나에 경고를 날린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돌려는 찰나


마코토, 그러니까 귀남은 그 임원들을 보고 가로되



'저 학생들을 잘 교련하면 선생도 좋게 봐주지 않겠소'



라 하였고, 불안감은 순식간에 기회로 바뀌었다. 특히 선도부장인 소라사키 히나는 제일 많은 인원을 데려가 선도부 행정 인원으로 알차게 써먹었다.


안그래도 사방팔방에서 터지는 사건사고들 막으려하니 인원도 부족한데 행정은 행정대로 봐야하는 미친상황. 


이런 상황에서 비록 쿠데타파에 가담은 했지만 총학생회 업무 짬바는 어디 팔아먹지는 않은 25명의 인원들은 그야말로 훌륭한 행정노예들이었다.


그런 행정노예가 왔으니 굴려먹어야하는게 인지상정


이렇게 탄생된게 선도부의 목화농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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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정의실현부에서 합동 작전 건의가 왔는데 한번 일정봐주고 계획안도 짜주세요. 그리고 저번 작전 때 사용한 의료용품 수량 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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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마전에서 저번에 이야기한 계획안 가지고 올라오라는데, 준비된거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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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연합훈련 당시 선도부장이 짰던 방어선에 대한 추가 보고서 아직 멀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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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준비 안됐으면 그냥 나랑 같이가. 그래 너, 너. 가서 직접 의장한데 설명을-]


[[[우워어아어어ㅏ어어어!!!]]]



그야말로 미친 업무량. 


그냥 업무만 강요했으면 자기들 상사가 게헨나 최강이고 뭐고 총기난사 한번 마려웠겠지만 


이 타이밍에 의장이 던진 말 한마디에 살인충동을 열정으로 어느정도 바꾸기 충분했다.



[열심히 한 인원들은 훗날 선생이 창설할 93사단 행정장교로 추천서를 써주겠다]



방위실 업무를 받은 유진킴 선생이 창설한 93사단 장교 추천서. 단순히 중앙으로의 복귀를 넘어 학생에서 졸업하더라도 그 이후까지의 자리가 보장된 자리로의 추천은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었다. 정신적 채찍에 혼미해진 그녀들에게 당근이 쥐어졌고 이는 곳 업무효율성 140퍼를 찍게 되었지.


그때 마침 히나한데 뭐 물어오러 온 유진킴이 그걸 봤고, 한동안 아무말 없이 보기만하다가 조용히 문닫고 나갔었다. 그 뒤로 선도부에는 2주에 한번씩 샬레 이름으로 커피콩 2봉지씩 배달이 왔다는건 다른 이야기.


아무튼 그녀들을 갈갈갈 했던 안건을 들고 마코토 의장한데 가는 히나와 선도부 행정원들.


부디 이번에는 통과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의장실로 향한다.



----------------------------------



"흐음..."


"마, 마음에 안드는 사안이라도 있는지..?"



며칠동안 쪽잠자면서 겨우 마련한 계획안이지만 마코토의 표정은 그리 좋지 못하였다.


이대로 또 까이는건가 싶었지만, 그 모습을 본 의장은 표정을 풀며 입을 연다.



"고생많았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볼테니 이제 좀 들어가 쉬십쇼. 선도부장?"


"지금까지 이 계획안 짠 인원들은 지금부터 3일동안 휴가야. 가서 푹 쉬고 와."


"알겠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의장실을 탈출하는 학생들. 


벌써 저 멀리 뛰어갔는지 '탈출이다!!!!'라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이로하와 히나, 그리고 마코토-귀남에게는 중요한게 아니었다.



"뭐가 마음에 안드는거야?"


"이 계획안대로면... 사태가 터지고 나서야 우리가 개입이 가능하겠구료."


"게헨나 안이면 몰라도, 지금까지 터졌던 총력전들은 전부 게헨나 외부에서 발생했어. 선제적으로 미리 타격하겠다는건 당연히 불가능."


"예측도 안되게 튀어나오는 것도 있고, 발생하는 학원들에서 저희에게 길을 열어둘리가 만무하잖아요, 선배."


"흐음..."



귀남옹이 선도부와 만마전에 요구한건 다음과 같았다.



[계속되는 총력전 보스 발생에 대해 93사단과 별개로 게헨나가 선제적으로 조치할수 있는 시나리오를 작성해볼것.]


[특히 지난 연합훈련 때, 소라사키 히나가 지휘했던 최종방어선을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작성하길 요망함]



그 패튼이 지휘한 아리우스 전차대들을 막아내었던 방어선을 접목시켜 총력전 사태에 대응하는 것을 귀남은 원했지만 돌아오는건 외교적으로 힘들다는 답변과, 그나마 사태 발생 직후 93사단과 연계하여 바로 투입하는게 현실적이라는 답변만을 받아내었다.


다시한번 심각한 표정으로 보고서를 읽는 귀남에게, 히나가 묻는다.



"...저기말이야. 혹시 뭔 일 있었어?"


"..?"


"원래도 이것저것 시키긴 했지만, 이번에는 뭐랄까. 뭔가 쫓기는 기분이랄까."


"맞아요 선배."



히나의 질문에 이로하가 맞장구친다.



"선도부뿐만 아니라 저희도 열심히 갈궜잖아요."


"갈구지는 않았-"


"그런 심각한 표정지으면서 '계획서 아직입니까?', '이 부분도 고려를-'하면서 툭툭 찌르는걸 보통 갈구는거라고 하거든요, 선배."


"윽..."


"아무튼 선도부장 말대로 무슨 일이 있던겁니까?"


"음..."





이로하와 히나의 질문에 귀남은 잠시 보고서를 내려놓고서는 소파에 몸을 기대었다.



"...그냥 노인의 감이라고 해야할지."


"노인의 감?"


"며칠전에 기묘한 꿈 하나를 꾼적이 있소. 나 젊었을 적 전쟁때 꿈이었는데-"



다 늙고나서, 그리고 왕노릇하면서 거의 꾸지 않았던 꿈이었는데 이번에 꾸게되었다.


피난길에 정신을 놔버린 선임과 눈앞에서 터지는 우마차. 부상을 입어 신음하는 사람들과 이미 세상 하직한 이들.


그리고 기어코 정신을 놔버린 선임과 멀뚱히 주저앉은 본인까지.



여기까지가 전전생에 자주 꾸었던 꿈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뭔가가 추가되었다.


그전엔 옆에 누구 하나없이 걸어갔다면, 이번에는 '후임'이 옆에서 같이 걸었지.


후임은 커녕 군인도 아닌 복장이었건만 꿈이라 그런지 후임으로 생각하게 된 소녀.


이상하리만큼 하얀 모습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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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하얀색은 눈앞에서 다시한번 터진 우마차에 순식간에 새까만 색으로 뒤덮였다.


자신이야 이미 겪었던 일이기에 신경쓰지 않았지만, 하얀 소녀는 점점 기묘한 색으로 바뀌는걸 귀남은 얼른 붙잡아 자신의 품에 껴안아 막았다.



[꼬마야. 부디 우리를 잊지 말아주려무나.]


[바꾸려고 노력했고, 또 많이 바꾸었지만 그럼에도 또 짐만 안겨주는구나. 이제 가거라. 여기서 너가 볼 것은 더 없으니 말이다.]



그리고 한평생 마음 속에 파묻었던 말을 피를 토하듯 말하고 어깨를 밀어 다른 곳으로 보냈고 그대로 잠에서 깼다.


새벽에 발작하듯 침대에서 일어나보니 배게에는 눈물자국들이 새겨져 있었고, 여전히 머리속에는 그날의 기억이 귀남을 괴롭혔다.


그리고 무언가 홀린듯 그날부터 선도부와 만마전에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시나리오를 짜올것'이라는 지시를 내렸고 오늘날에 이르렀던 것.



"..."


"...하아..."


"만약 당신이 마코토였으면 나는 그냥 묵살했겠는데... 하아..."



묵묵히 귀남의 이야기를 들은 이로하와 히나는 한숨한번 내쉬고서는 말을 이어나간다.



"일단은 다시한번 검토해볼게."


"고맙구려."


"그리고 선배, 제가 보기엔 그거 스트레스성인거 같거든요."



이로하는 귀남의 꿈을 스트레스로 일축해버렸다. 아니란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일단 지금은 잠시 떼어내야할 필요가 있었다.



"잠시 머리나 식히고 오세요. 안그래도 축제 초청권이 왔는데-"


"축제?"


"이번에 백귀야행에서 축제한다고 초청권을 보내와서요. 무슨 무녀도 나온다던데 가서 마음 좀 식히고 오세요."


"아니, 그래도 다들 일하는데 지도자가 놀아버리면은-"


"오히려 여기있으면 다들 힘들어하니까 얼른 가시라구요."


"윽-"



이로하의 직설화법에 귀남은 결국 한걸음 물러난다. 축제라.


그러고보니 요즘 통장 잔고가 애매하던데. 가서 장사나 해볼까-란 생각을 하는 귀남이었다.


---------------------------------


프로스트펑크 재밌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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