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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교수에게 납치당해서 왕이 됨 2 - 여기가 어디요? 내가 누구요?

라구파스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9 14:03:54
조회 1082 추천 30 댓글 11
														

어색한 말, 어색한 풍경, 어색한 집, 어색한 식사, 어색한 주변 사람들.

모든게 어색한데 이상하게 몸은 익숙하다는 듯 움직인다.

"전하, 빈전에 오를 때 이옵니다."
"알겠다. 곧 나서겠다."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아는 사람처럼 자연스레 대답한다. 머릿 속의 기억은 그를 모르는데 몸은 그를 상선이라고 부른다.

거울을 본다. '나'가 비췄다.

박대붕의 인생 중에 거울을 보는데 모르는 얼굴이 나오는건 처음이다. 인간 지능의 증거 중 하나가 거울에 비치는 것이 자신임을 알아보는 능력이라는데, 지금 거울을 들여다보자 비추는 것은 자신이 아닌 것 같다.

"...넌 누구냐?"

목소리도 낯설다. 마치 혼잣말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묻는 것 같았다.

정말로, '나'는 누구지?

중전일 아내 신씨와 함께 상복을 입고 대비들에게 문안을 간다. 근데 이 왕은 왠지 대비가 셋이나 됐다. 덕분에 새벽별이 아직 떠 있는 시간부터 일어나서 문안만 세번을 다녀야했다. 여포는 애비가 셋이라는데 이 왕은 누군지 몰라도 대비가 셋이라서 참 좋겠다 싶었다.

안타깝게도, 박대붕의 전공은 한국사가 아니었다. 사람들이 역사학 전공하면 역사 쪽은 뭐든 좔좔 외우는줄 아는 줄 착각하는데, 전공해도 자기 전문 분야만 잘알지 그 외에 것은 지식이 한정적이고, 연표도 못 외우는 경우가 태반이다.

대붕은 특히 조선 왕실들 계보 따윈 진짜 모른다. 중전 신씨네 인수대비네 해도 바로 짚히지 않았다. 왜 그걸 모르냐고 해봤자 '소...솔직히 조선은 왕실 스캔들이나 족보 따져봤자 화폐도 도입 못하고 백성들은 존나 가난하고 군대는 허수아비인 약소국이었던건 변함 없잖아요.' 라고 항변할 것이다. 대붕의 관심사는 서양 근세사 위주고 그것도 사회경제학 쪽을 더 열심히 탐구했다. 관련해서 알아본 동아시아 관련 건들도 중국이나 일본이 서양 세력과 교류한거지 구석에서 쇄국한 조선 관련은 잘 모른다.

하여간 이렇게 모르는 사람들, 낯선 사람들에 둘러쌓였지만 신기하게도 몸은 그들을 다 알아보고 적당히 처신했다. 1인칭 VR RPG게임을 하는데, 캐릭터가 조작이랑 관계없이 마음대로 움직이는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다.

'그나마 주변 사람 얼굴도 모르고서 '뭐지? 개꿀잼 사극 세트장 몰카인가??? 아저씨, 내가 왕이면 라면 좀 가져다주실래요?' 같은 어리버리한 짓은 안 해도 되는게 그나마 다행이군...'

그래도 박대붕이 자신이 누구인지 알만한 힌트는 금방 모이기 시작했다.

"전하, 유자광이 서계를 올렸나이다."

박대붕 입장에선 처음으로 아는 이름이 나왔다. 와! 유자광! 유자광 아시는구나! 유자광은 조선 초기의 무관으로 겁.나.간.신.입니다.

...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니, 표정을 다스리며 승지에게 읽게 했다.

조선인들은 중대한 문제로 생각할지도 모르는 서계였지만, 미래인 입장에선 대단히 중요한 내용은 아니라서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상이 고한대로 하라' 고 처리했다. 박대붕에게 더 중요한 것은 지금이 언제인가이다.

'유자광이 있던 시기면 세조 시절부터지? 내가 단종을 때려죽인거 같진 않으니, 예종이나 성종? 아니, 성종이면 아이 때 즉위했으니 성종도 아니겠군. 연산군 일수도 있겠다. 반정으로 즉위한 것도 아니니 중종도 아닐테고.'

나머지 힌트도 오래지 않아 들어왔다.

"세조께서는 장사 지낼 때 석실을 만들지 말라 하셨습니다."

유자광이 있는 시대고, 반정으로 즉위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죽어서 왕이 된 사람은 둘 뿐이다. 예종과 연산군. 성종은 형이 죽어서 즉위한 것이고, 그나마도 어린애일때 즉위했다. 그리고 지금 죽은 선왕은 묘호도 안 정해져서 대행대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러면 소거법으로 결론이 나온다.

'연산군!'

왜 하필 연산군이지? 뭐지? 교수가 뭘 암시하는거지?

이런 의문의 한편에는 안도감도 들었다. 연산군이면 대충해도 원래 역사 연산군보다는 잘하겠는데? 라는.

그리고 한편에는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 또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박대붕은 조선을 뜯어 고쳐야하는 동기 같은게 딱히 있지 않다. 그래서 내가 뭘 어떻게 하라고 여기로 보내신겁니까, 교수님?

장례에 관한 기본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왕이 멈춰버리며 생각에 잠기자 대신들이 이상함을 느꼈다.

"전하?"
"아, 미안하오. 세조대왕의 유훈을 따르게."
"그렇다면 사대석만을 세우는 것이 어떻습니까?"
"상들이 고한대로 하시오."

논의를 설렁설렁 넘기고, 박대붕은 연산군 때 있었던 일에 대한 미래지식을 더듬어보았다.

음...사화로 선비들 숙청 당한 일 밖에 딱히 안 떠오르는군. 굳이 더 있다면 단천은광이랑 회취법이 발견된 정도? 세계사와 비교하면...지금 쯤 스페인이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무렵인가.

국내로 치면, 대단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발전 시킬 여력이 있는 시대도 아니다. 특히 연산군이 나한테 빙의 당했으니 문제가 생길 소지도 별로 없다.

국제 정세로 보면 서양 세력이 침노하기는 커녕 동아시아에는 손조차 못 뻗은 시대. 북방에 여진은 아직 부족 단위로 흩어진 시대. 중국인 명은 해금을 유지하고 대외에 대한 관심을 버리고 조선과 마찰도 딱히 없는 시대. 일본은 통일조차 못한 시대요, 임진왜란을 대비하기에는 임진왜란은 꽤 먼 미래다. 정말로 할 일이 없는 시대였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지 않아서 그 생각을 바꿔야할 일이 터졌다.

"논어에 이르기를 아버지의 법도를 3년간 고치지 말아야 효라고 하였습니다. 대행대왕께서 생전에 부처에 아첨하여 얻을 것이 없노라 이르시며 재를 혁파하신 것을 전하께서도 아시는 바입니다. 그런데 신등이 들으니 '대행대왕께서도 설재를 행하셨다' 라고 이르시며 설재를 행하라 명하였다 하나이다. 허나 그때 예종의 초상 때 대행대왕께서 일찍이 즉위하시어 장희 왕후께서 나라 일을 맡으시어 행하신 것입니다. 대행대왕의 뜻이 그러할진데 전하께서는 어찌 이런 일을 하십니까?"

대간이 길고 긴, 원문으로는 4200자 쯤 되는 반박을 들고왔는데 요약하면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 그러니까 불교 재를 지내지 말자는 참으로 유교맨스러운 주장이었다.

'...내가 그랬나?'

문제는 박대붕은 모르는 일이라는 것이다.

물론 빙의 직전의 연산군이 한 일이란 것 쯤은 바로 알 수 있었다. 이놈 했던 행세 보면 딱히 부처도 안 믿는거 같더만 조선사에서 제일 유교맨스러운 자기 아빠 장롄 왜 불교식으로 하자고 한 거야?

불교식 장례나 유교식 장례나, 미래의 탈종교화 시대에서 살아온 박대붕에게는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다. 조선시대의 불교식 재를 보고 싶단 생각 정돈 들었으나 괜히 싸울 일도 아니다.

"대간의 말이 옳은듯 하니 재는 취소하시오."

그러나 '취소해라, 방금 그 말!' 이라는 말에 정말로 '취소.' 한다고 일이 끝나는건 아니다. 대간은 성종 시기에 단련된 직업정신 '아무거나 탄핵한다, 이것저것 수양해라!' 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또한 재를 올리자고 상언한 대신들을 엄히 추국하십시오. 전하의 눈과 귀를 가리어 정권을 차지하려는 것이옵니다."

에? 왜? 대신들 없으면 장례 준비는 누가해? 내가 직접 무덤 만들리?

"재를 올리지 않겠다고 하는데 왜 대간들은 대신들을 벌하라고 하는가? 산릉도감제조(* 능을 만들기 위한 임시관청 담당자)를 벌할 수 없다."
"하지만 노사신이 일찍이 세조 때도 불경을 해설하여 세조대왕의 총기를 흐리셨는데 이번에도 전하를 농락하려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중죄로 다스려 나라의 기강을 세우십시오."
"국장이 급한데 어찌 대신을 죄주라는 말이냐. 더는 듣지 않겠다. 물러가라."


대간들을 쫓아내고 대신들을 보자 좀 더 생산성 있는 논의가 나왔다.

"재를 취소하라 이르셨다 들었는데, 이는 잘하신 일입니다. 지금 황해, 충청, 경기 세 도가 실농하여 형편이 어려우니 경비를 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조판서 홍귀달의 보고다. 돈 관리하는 부서라선지 재정 걱정부터 하였다.

"대간들의 간언에 마지못해 재를 취소하셨으나, 본디 재를 올리시려 한 까닭은 조종조의 고사를 따르신 것으로 불교를 숭상한다고 할 수 없으며 재를 한번 지내는 것이 나라의 흥망이 달린 중대한 일도 아닙니다. 전하께서 심히 애달프신데 대간들은 괜히 모여 논쟁을 하려드니 신은 참으로 그른 일로 여기며, 굳이 대답하실 일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한편 좌의정 노사신이 대간들을 깠다. 재 한번 지낸다고 나라 망하냐?

박대붕 입장에서는 (애초에 종교에 관심이 없어서) 딱 공감가는 말이다. 그러나 유교맨들은 '나라 망한다!' 라고 대답하고 싶었다.

"뭐야? 노사신이?"
"그럴 줄 알았네! 세조 시절부터 간신인 놈 아닌가!"
"이참에 우리가 나서서 간해야하네! 불교를 조선에서 몰아내는 과업은 이번에 완수해야해!"

다음 날 아침이 되자마자 성균관 유생들이 우르르 궐 앞으로 나와 기습시위를 시전하며 대신들을 벌하라 주장하기 시작했다. 특히 노사신이 맘에 안드는지 아주 콕 집어서 저격했다.

아직 삼베옷을 벗지도 않았는데 사극에서만 본 통촉 타령을 왠놈들에게서 들을 줄 몰랐던 박대붕은 당황했다.

그에 따라 노사신 이하 대신들도 사임하겠다고 나서니 대환장 파티였다.

"저들도 부모상을 당한지 3일 만에 남이 상에 이래라저래라 하면 어찌 답답하지 않겠습니까만, 신등이 못나 이런 탄핵을 당하는듯 합니다. 의정부에 있으면서 이런 탄핵을 받으니 마땅히 물러나겠습니다."

와, 탄핵 당하니 물러난다고 하는데 말하는게 완전 뒤끝이야. 이거 받지 말라는 소리지? 생각해보니 인터넷에서 밈으로 본 황희의 사직을 안 받아주는 세종도 사실은 황희가 정치적으로 비난 받을 때 세종이 두둔해주는 쇼라고 어디 들은거 같다.

결국 '허나 윤허하지 않는다' 로 정해진 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정치인들이 본직이 원래 싸우는 것이긴한데, 진짜로 하루하루를 싸움으로 보냈다. 게다가 1라운드가 끝나기도 전에 2라운드가 시작되는 것 아닌가.

"대행대왕의 묘호로는 인(仁)만한 것이 없습니다. 중국에 인종황제가 있어 피해야한다고 하나 대행대왕의 덕을 표현하기에는 인이 아니고서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국을 섬기는데 어찌 묘호를 범하겠습니까? 성(成)자도 인을 표현하기에 부족하지 않습니다."
"묘호란 후세 백세에 남는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소!"
"성도 작지 않은 묘호요, 인은 시호에 넣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소?"

그걸 왕 입장에서 봐야하는 박대붕 입장에선 끔찍하게 재미없었다. 예송 논쟁만 좆도 아닌걸로 지겹게 싸운건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이런 싸움으로 조선 왕조 대부분을 채웠을거라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했다.

늙은이 여러분. 제가 미래에서 보고 왔는데 백세 갈 것도 없이 500년만 되어도 묘호 무슨 뜻인지 아무도 모르고 신경 안 써요. 난 세종이 정복왕이란 뜻인거 인터넷 밈으로 알았다니까. 그리고 인조는 나름 최대한 좋은 묘호라고 올렸대도 미래엔 런도 못한 조라고 놀림이나 받아요. 청나라의 큰 덕에 허리가 활처럼 굽었네 허리놀림으로 나라를 지켰네 같은 놀림이나 듣는다니까.

...라는 생각이 들자 왠지 인을 묘호로 올리기 엄청 미안해졌다.

"...역시 성이 좋겠소."

그러자 또 대간들이 통촉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아무거나 탄핵하옵니다!'
'성을 묘호로 올리자는 이놈 저놈 벌하소서!'

그럴때마다 대신들은 또 '하...저 꽉 막힌 놈들 때문에 더러워서 제가 사직하렵니다.' 쇼를 벌였다.

그 지경이 되자 박대붕은 왼손에 봉인해둔 흑염룡인지 연산군인지가 날뛰려 하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

'모조리! 쓸어버릴까? 아예 입도 뻥긋 못하게 사화(士禍)를 내버릴 수도 있다.'

박대붕은 왼손에 봉인된 연산군이 날뛰는 것을 간신히 억눌렀다. 생각해보면 연산군이 그래도 재위 초반은 멀쩡해보였다고 하지 않은가. 아마 즉위 하고 바로 사화를 돌린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왕이 되고서 첫 달을 시달리고 나자 드디어 박대붕의 가슴에 이 시대에서 하고 싶은 것이 뭔가 떠오르는듯 했다.

'자유롭고 싶다!'

조선의 삶은 왕의 삶조차 명백하게 현대 일반인보다 안 좋았다. 물론 그게 엄청 나쁘진 않았다. 역사 덕후의 영혼이 불타올라서일까. 조선시대 생활의 불편함에서도 엔티크한 멋을 느끼고 마는 것이 박대붕이었다. 게다가 왕이라서 왠만한 편의는 다 해줄 사람이 잔뜩 있으니, 시대로 치면 제일 편리하게 사는 셈 아니겠는가.

하지만 조선 왕의 삶이 행복하진 않은거 같다. 밑으론 신하들에게 시달리고, 궁궐에 갇혀 사는 삶.

사실 이왕 여기 와 버린거, 이 시대를 더 많이 보고 겪고 싶었다. 양반의 삶, 서민의 삶, 여기 한양의 삶, 그리고 이 궁궐에서는 보이지 않는 시골부터 다른 나라까지.

그러기위해선 지금 이 조선으로는 안된다. 나라의 모든걸 뜯어고쳐야겠지. 국내를 돌아다니는 것도 왕 신분으로는 쉽지 않고, 해외로 가는건 아예 언감생심이다. 애초에 조선인들이 아는 나라라고 해봤자 동남아시아가 남쪽으로 최대고 서쪽으로는 티벳이 한계인걸.

좋아, 그럼 이제 찬찬히 이 조선을 어떻게 바꿔야 내가 자유로워질까 구상해볼까. 일단 삼년상이 있는 동안에는 큰 사건은 못 일으킬테니, 그 동안 생각하면 되겠지.

---

1편의 수상할 정도로 까다로울거 같은 교수-산신령에게 열광해주신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트립 시켜주는 산신령이 다 그렇듯 본편엔 아마 안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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