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탈모갤러리는 처음 들어와보는데 솔직히 탈모는 탈모걸려본 사람만 그 심정이 이해가 가고 

나도 충분히 그 과정들을 거쳐온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글 하나 남기고 갈게.

일단 나는 21살에 군대 입대하고 머리밀때 처음으로 M자 탈모를 인식하고 3개월정도 부정하다가 현실을 직시하고 

휴가나와서 바로 약 처방받고 지금까지 약 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먹어오고있어. 비교적 초기부터 먹어와서인지 결과만 먼저 말해주면 나는 엠자가 아주아주 천천히 진행되고 있어.

머리는 5:5로 자연스럽게 앞머리 넘기고 다니는데도 그 누구도 내가 엠자 탈모인지 모를만큼 . 

전역하고 나서는 정말 탈모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너무 커서 하루종일 탈모카페, 탈모정보 등을 인터넷에서 찾아봤고 이짓을 반년넘게 한거같아.

정말 이 기간동안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미칠꺼같았어. 부모님 원망부터 미래에 탈모때문에 결혼을 못하면 어떡하나. 등등 별별 할수있는 고민은 다 한거같아. 내생각엔 이 반년기간동안

진행된 m자 탈모가 근 6년간 진행된 m자 탈모속도보다 빨랐어. 그만큼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게 엠자 탈모 속도에 영향을 준다는 거지.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면  내가 7년이란 시간동안 느낀점, 그리고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만 간략하게 적을게 다 오랜시간 경험해보고 적는거니깐 너희들은 시행착오 안겪었으면해

1.미녹시딜, 등등 바르는약은 M자탈모엔 전혀 효과가 없다. 엠자탈모면 그냥 무조건 약먹자

2.7년간 약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약을 먹어오고 있지만 성욕감퇴나 발기력 등등 전혀 문제없다. 다만 한달정도 발기가 잘  안되고 내가 조루였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때가 바로 탈모걱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기간이였어. 즉 약과는 전혀 관계없이 내 정신적인 문제때문에 발기가 안됐던거지. 그러니깐 약을 먹더라도 너무 걱정하지말고 스트레스 안받으면 약 복용의 부작용 확률이 더 줄어든다고 생각해

3.비오틴이나 오메가 등등 다 챙겨먹어봤지만 사실 이거는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어. 단기간에 나타나는게 아니니깐 . 

그래서 지금은 다 끊고 그냥 약만먹은지 4년은 된거같아

4.가장 가장 중요한 거고 내가 이 글을 쓴 이유이기도 한데 바로 탈모와 관련된 모든 카페 및 커뮤니티를 절대 들어가지 않는거야. 사실 약을 처방받은 이후엔 이런 커뮤니티에서 더이상 얻을 정보는 없어. 얻는거라곤 비참함,불안감, 등등 안좋은 점만 많지. 

나역시 한참 탈모 커뮤니티에서 하루종일 정보를 찾을때는 살면서 받을수있는 스트레스는 다 받은거같아. 걱정이란 걱정은 다하고. 특히 이때 머리빠지는 속도가 가장 빨랐어

근데 커뮤니티를 아예 끊고후부터 탈모때문에 몇년간 스트레스 받은 기억이 단 한번도없을만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더라구. 그러니깐 꼭꼭 이것만은 지켜줬으면해

5.엠자탈모는 그냥 약먹은후부터 탈모에 관해서는 생각하지도 마,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먹어 . 

 몇년뒤에 좀 티난다싶으면 그때 모발이식 하지뭐~ 3번정도 5년에 한번씩하면 나 살아가는데 크게 문제는 없고 그때쯤이면 탈모약 생기겠지뭐~ 이런식으로 최대한 마음을 가볍게 먹는게 좋아. 

고민한다고 탈모가 낫는게 아니잖아? 그리고 약을 먹으면 생각보다 엠자탈모는 아주아주 느리게 진행이돼 보통은. 그러니깐 너무 걱정하지마

6.부디 이글을 마지막으로 탈모갤도 끊고 다들 행복한 삶 살았으면 좋겠어. 탈모때문에 스트레스 받기엔 너무 소중한 삶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