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나태해져서 요즘 인스타나 주갤 어디에든 맥주 리뷰를 거으 안올림
다들 참 조은 맥쥬들이엇는데ㅣ... 먼가 식엇긴 햇나바
여튼 그래두 기억 남는것들만 몇개 정리해봄
뽀할라 오드라베인 BA
왜 사람들 안사가지? 싶어서 내가 한 번 먹어봄
기존 뽀할라 맥주들이 진득한 단 맛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면
오드라베인은 오히려 드라이하고, 가벼운 느낌임.
종료비중 1.020의 그 깔끔함이, 요즘 나오는 발리와인들보다 조금 더 가벼운 몰트 빌에서 오는 부드러운 캬라멜-토피 향과
버번 배럴의 풍성한 바닐라-오크 캐릭터가 훌륭하게 어우러져있음.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싯엇음 ㅇㅇ 수카바보다 조금 더 깔끔하고 절제된 느낌?
왜 안사가지 이거.
아더핲 / 몽키쉬 트리플 IPA
그냥 라벨도 이쁘고 맛도 되게 좋았음.
아더하프 이파들 특유의 날 선 향 보다는, 쥬시한 과일 캐릭터 위주로 전개되는게 조앗음.
진달래 맥주.
다들 난리를 치길래 왤캐 난리치나 싶어서 마셔봄.
나쁘지 않은데? 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두 번째 잔을 마실 순 없었음.
난 오프플레이버는 잘 모르니까 뭐 그런걸로 맥주 결함을 설명하기보다는
그냥 깔끔한 라거랑은 거리가 많이 멈 ㅇㅇ 오히려 캐릭터풀하다고 해야겠지.
아세트알데히드? 라고하나 청사과 캐릭터랑 옥슈슈느낌이 풍성하게 쌓여있었음.
여튼 좀 그랫음
어비스
예전에 마실때 난 되게 별로엿거든.
근데 이번 배치는 오히려 나앗음. 달달허니 클래식한 듯 하면서도 과하게 감초 쪽에 캐릭터가 집중되어잇진 않고
꽤나 넓은 스펙트럼의 향들이 두루두루 느껴지고, 과하지 않아서 다 마실 수 있었음.
세련되지도 않았고 요즘 나오는 배럴 임스 조은게 너무 많지만
전설을 느끼고 싶다면 마셔볼만한 맥주라 생각함 절대 나쁜 맥주는 아님.
베리 그린.
걍 난 정했음 얘가 추억보정 제거하고 나한테는 탑1임.
너무 마쉬써
블랙 뷰트
클래식의 정수 느끼려고 마셔봤는데
잉글리시가 떠오르는 밍밍~함.
섬세하다고 표현하면 스놉같겠지 ㅎㅎ?
여튼 되게 마시기 편햇는데 파운더스 포터 10년 묵히면 이런맛 나지 않을까? 싶은 맹맹함이 매력.
바틀로직 넘버 크런치.
바틀 로직 별로 안 좋아한다 생각햇는데
또 뒤돌아보면 여태 마신 바틀로직 다 맛있었음.
바틀로직 좋아하나봐 나.
얘도 되게 좋았음. 특히 향.
배럴 + 부재료 + 원주가 두루루 어우러져서
요즘 많이 나오는 부재료에 집중된 임스보다는 훨신 클래식함.
바디도 묵직하고 마시기도 편하고 참 조왓음.
사프 케이시 벨벳.
사프 / 케이시 콜라보는 언제나 똑같은 맥주를 각자 브루어리에서 만드는데
사프버전은 케이시 스타일 라벨 워크로 나오고
반대로 케이시 버전은 사프 스타일 라벨 워크로 나옴.
여태 사프-케이시 콜라보로는 재미, 리너, 벨벳, 크러셔 요렇게 네 가지가 있는데
난 예전에 리너를 참 맛있게 마셨기에 기대 만빵 ㅇㅇ
내가 예전에 마신 리너(케이시 ver)는 그냥 전형적인, 탑클라스 복숭아 AWA였음. 완전 직선적인 과일에 나머지가 뒷받침해주는.
그런데 얘는 반대로 너무나도 사프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절대 과일이 메인 요소가 되지 않어.
오히려 효모에서 기인한듯한, 허벌? 민티? 한 노즈가 되게 인상적이었음.
사프 빠돌이로서 싫어할 수가 업는 맥주엿다 여튼 ㅇㅇ 내가 작년 사프 갓다가 떠나고 2일뒤에 이 맥주가 풀렷는데
한을 이러게 푸네 ㅎㅎ
허드슨밸리 글리세린 피치-파인애플
허드슨 밸리 얘내는 맥주를 어떻게 만드는걸까?
공정이 너무 궁금해서 수많은 사이트들을 뒤져가며 알아봤는데
과일을 어떻게 쓰는가까지는 알아내지 못했음.
그리고 내 생각인데
얘내도 스무디 만들듯이 효모 죽이고 과일을 넣는게 아닐까?
아니라면 이 쥬시함이 도저히 말이 안된다고 생각함.
이 맥주를 되게 맛있게 마시고 뒤에 벤스하버 스무디 맥주를 마셧는데
다시 이 맥주로 돌아왔는데 향이 진심 1도 안꿇림, 아니 오히려 더 폭발적이었음 ㅇㅇ
걍 복숭아-파인애플 쥬스에 가까운 맥주였음. 그러면서 허드슨 밸리 사워 IPA 특유의 매력들은 그대로 가지고잇구.
매우 마싯섯다.
앵커리지 엔들리스 엔딩
앵커리지 ADWTD는 아직 못 마셔본, 맥켓리스트에 잇는 맥주 중 하난데
이걸로 대충 뉘앙스라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음.
일단 라벨 존나 깐지나는게 + 1점
폭발하는 단 맛과 강렬한 위스키의 풍미
그냥 엄청 잘 만든 발리와인-ish 아메리칸 스트롱이엇음.
다만 아쉬운점은 너무 달다는건데, 애초에 이런 맥주는 작병 하나 10명이서 노나마시라고 만들어진거기에 납득.
블렌딩된 임스가 오히려 맥주를 아쉽게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음.
언젠가는 ADWTD마셔보는걸루다가.
더 베일 프르블름스
이건 트리플 IPA인데, 되게 독특했음.
그냥 플레이버가 5도짜리 페일에일이랑 다를 바 없었음 ㅇㅇ ㄹㅇ 걍 한캔 순삭함.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맥주를 만들고, 한 몇 달 숙성시켜서 (임스처럼) 알코올 다 뺀 다음에
다시 드라이 호핑을 해서 죽은 IPA를 살려낸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마시기 편하면서 호피함은 풍성하게 살아있는 재미잇는 맥주엿음.
보통 트리플급 이파 되게 달거나 아님 쓰거나 아님 알코올 튀거나 셋중 하난데
얜 체감 종료비중 1.020 이하, ㄹㅇ 깔끔~드라이하게 마무리되는데
그러면서 쓰지도 않고 알코올도 없음.
위데드몬^3보다 조앗던거 같음.
부끄러운 얘기지만
올 해 까지 칸티용 40~50종 정도 마셨음에도
아이리스는 아직 경험이 없음.
언젠가 마시겠지? 싶어서 브루어리에서 팔던거 무시했다가
마지막에 마셔야겠다 싶어서 갔을 때는 오히려 그랑 크루 버전을 팔고 기본을 안팔아서
시즈널 다 마셔봤는데 애만 못 마셔서 딱 비어있게 된거임 ㅇㅇ
그래서 나름 칸티용 전(좆)문가라고 자부했지만
이 죄책감 때문에 얼굴을 못 들고 다녔는데
작년 나고야에 갔을 때 바틀샵 직원분이 멀리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선물로 요걸 줌.
솔직히 언블렌디드 람빅,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애초에 맛이 없는 맥주라고 생각함. 람빅의 매력은 블렌딩에서 나오니께.
그래도 그나마 제일 괜찮았던건 그랑 크루 브루오셀라였는데
스틸하고 경쾌하진 않지만, 묵직하면서 복합적인 풍미를 지닌게 정말 칸티용이 꿈끄듯, 와인스럽기도 했기 때문 ㅇㅇ
얘는 그 정도는 아니였음.
홉을 강조해서 비터가 꽤나 있었는데 그 점 때문에 산미와 대치된다고 느껴졌음.
그래도 쿠베 생질루아즈 보다는 훨신 조앗음 ㅇㅇ
맥주가 맛있기도 했지만, 타지에서 선물로 받았다는 점이 너무 고마웟던 맥주엿음.
긴 주맥리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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