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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공부하다 빡쳐서 쓰는 야마자키 증류소 방문기앱에서 작성

오마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2.11 22:50:48
조회 345 추천 4 댓글 5
														

이연법인세 씨발

11.29-12.2일 3박4일 여행이였음. 수능 끝날때 즈음에 동네에 단풍든거 보고 갑자기 단풍 제대로 보고와야겠다는 생각 들어서 1주일전에 비행기 끊음. 여기때문에 일정이 ㅈ같이 꼬였는데 원래 계획은 1-3교토 막날 오사카 로 셋째날에 하루종일 죽칠 생각이었는데 투어 예약이 막날밖에 안되서 술 꼴아서 공항못가는일 없을까봐 긴장 ㅈ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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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원래 오픈시간 맞춰서 갈려했는데 막날이라 긴장 풀려서 늦잠자고 11시 넘어서 감. 리셉션에서 시음바는 투어 이용전에는 이용못한다길래 ㅈ됐다 싶었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판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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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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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문은 이렇게 세잔. 뭐 가격이야 다들 알텐데 주문하면서도 ㅈㄴ 고민했다 막날이라 진짜 ㅈ거지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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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패니즈 위스키 아다를 야마자키 18로 떼는 사람봤누. 전반적으로 펀쳔캐스크랑 와인캐스크 맛이 좀 강했음. 그리고 18이면 나름 고연숙성인데 스파이시함이 꽤 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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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술같지가 않았음 좀 과하게 달았다. 어쨌든 둘다 6개월차 위린이한테는 과분한 술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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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잔을 거의 50분동안 마시다보니 투어시간이 20분도 안남아서 줄 ㅈㄴ 기다려서 이거 한잔만 시킴. 화이트오크 캐릭터는 되게 강했는데 스카치랑은 좀 다른 의미의 프루티함이였다. 도수에 비해 굉장히 맛과 항 전달이 좋았음. 
  아까 위에 세잔 주문할때 내 앞에 아재가 히비키 30주문하니까 밑에서 저거 비닐 막 깐 새병이었음 히비키 30 비트는 장면을 내가 살면서 또 볼일이 있을라나 ㅎㅎ

다 마시도 이층으로 호다닥 올라가서 이미 좀 알딸딸한 상태로 투어 시작함. 일본인은 30퍼 나머지는 죄다 외국인이었다. 진짜 귀여웠던 투어 담당 누나 일본어로 막 호응유도하는데 알아듣지를 못하니 맴찢이였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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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후기들 본 그대로였음. 저장고 들어올때 풍기는 술냄새 너무 좋았다. 증류소 투어가 난 처음이라 되게 재밌었는데 굳이 한번 더 갈 필요는 없을듯 가이드 누나 또보는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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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수원지 보여주는데 단풍이 여기도 들어서 아주 ㅅㅌㅊ였다. 뒤에 신사에 토리이 모양을 산토리 로얄 병뚜껑으로 했데. 가이드가 이거 설명하려고 사진 꺼내다가 떨어뜨리고 호에엥거리는거 아직도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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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음장으로 가서 4잔 마시고
(왼쪽부터 화이트오크,와인,nas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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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잔은 하이볼. 

다 마시고 나오는데 나오다가 에어팟 두고 온거 알고 다시 돌아가는데 다른 가이드랑 마주침. 투어 시켜줬던 애가 나 ㅈㄴ찾아댕기고 있을거라고. 호에엥 거리고 있는 가이드 또만나서 감사인사하고 다시 시음장 감. 담에 또뵈요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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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펀쳔, 히비키 21 이렇게 3개로 시마이 함. 미즈나라는 담주문에 할라고 했는데 공항 돌아가는 시간때문에 못마시고 나온게 아직도 아쉬움 ㅠ. 히비키 21은 내입엔 30보다 더 맞았음. 스파이시함은 신기하게 없는데 30의 실키함을 줄이고 프루티함이랑 향은 더 오래 남는듯. 펀쳔캐스크는 그냥 전형적인 맛. 먹지마. 간아까워
 쉐리캐스크는 12년 숙성인데 어떻게 이런 맛이나지 싶을정도로 좋았음. 쉐리를 제대로 느끼려면 20년 이상은 되야한다매 주붕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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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용 사진 하나 찍고 기념품샵 가서 잔 2개 사고 나옴. 캐리어 끌고 가다가 꼴아서 내 캐리어에 씨게 무릎 박아서 멍 아직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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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온것들. 하이볼 잔은 온더락으로도 괜찮고 아주 만족. 노징 잔은 1온스 선 그어져있어서 편하긴 한데 림이 너무 두껍다. 증류소 한정 원액은 가자마자 샀는데 3잔마시고 올라가보니 그새 다 떨어졌다 ㅋㅋ 안산척하고 하나 더 사려고했는데
 미즈나라 캐스크 맛보러라도 봄에 벚꽃보러 다시 한번은 갈듯. 히비키21이랑 야마자키18이나 ㅈㄴ 쳐마셔야지.투어는 누나 또 볼거 아니면 굳이 안가고 시음바만 갈듯.누나 사랑해요 다시 갈때까지 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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