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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대구의 지역 양조장들-1 펠리세트 브루잉앱에서 작성

산월(散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8.23 17: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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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후,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대구맥주바닥에서도 드디어 맥주를 골라마실 수 있을 정도로 때아닌 훈풍이 불어오기 시작합니다.


바틀샵 및 펍의 비약적인 증가, 취급하는 맥주들의 다변화는 호펜바이세와 올드라스푸틴을 위해 서울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던 과거의 저를 호구로 만들어버렸죠. 하여간 대구 바닥에서 한맻힌 맥덕질을 계속하던 제겐 더 없이 좋은 일이긴 했습니다. 아쉬움은 있었지만, 달리 불만은 없었던.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하는 마음.


그래서 대구지역에 양조장이 2개나 생긴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늘 기대 이상을 해주시는 대구의 맥덕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 펠리세트 브루잉
김광석 거리 중심부로부터 2분 정도 걸으면 있습니다. 자체 맥주는 5종류로 각각 트로피컬 스타우트, 히비스커스 세종, 미국식 ipa, 바이젠, 둔켈 바이젠 등이 있습니다. 별자리를 모티브로 맥주를 낸 게 특이합니다. 나중에 동양 별자리인 칠성으로 사과주 하나 내주시면 존경해드리겠습니다. 현재 홉을 직접 재배하여 맥주를 시험배치했으며 아마 내년부터는 안정화해서 정식메뉴에 편성할 것 같습니다. 창원 다이노브루잉 맥주를 낸다는 것 역시 특이합니다.


1.1스콜피우스 트로피컬 스타우트.
요새 하도 뉴잉이 유행하다보니 트로피컬한 캐릭터를 지닌 스타우트라 생각하실 분은... 아마 없으시겠죠? 라이언 스타우트로 대변되는 열대지방의 도수높은(임페리얼에 근소하게 못미치는) 스타우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준수하게 뽑았습니다. 약간의 에스테르와 함께 복잡한 맥아의 개성을 잘 뽑아냈습니다. 온도가 올라가니 알콜이 조금 올라옵니다. 하지만 이런 강건한 특징을 선호하는 편이라 맛나게 마셨습니다.


1.2 카시오페이아 히비스커스 세종.
오늘의 베스트입니다. 세종 효모의 꽃과 과실, 향신료스런 캐릭터 위로 시큼한 과일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질감과 도수가 약간 낮았다면 맥주의 특징이 있으면서도 음료같이 잘 넘어갔을 것 같습니다. 색깔도 아름답습니다.


1.3 레오 미국식 IPA
무난합니다. 잔당 약간, 쓴맛 약간, 옛날에 유행하던 홉 특성.


1.4. 캐스케이드 싱글 홉 IPA
홉의 강도 및 복잡성은 PA 수준이지만 마실만합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게 강점이라면 강점이네요. 내년에 이루어질 시도를 기대해봅니다.


...맥주를 즐기는 공간으로서의 펠리세트는 합격점입니다. 입지도 좋고 건물 구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자체맥주의 수준은 평균에서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양조가 본인께서는 이제 좀 안정화가 된 느낌이다셨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홉을 직접 기른다는 것 역시 다루는 것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훌륭한 마케팅 포인트일 것입니다.


다만 펠리세트만의 개성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트로피컬 스타우트는 물론 다른 곳에서 잘 시도하지 않는 스타일이지만, 본질적으로 다른 스타우트 계열에 비해 개성이 뚜렷한 맥주는 아닙니다. 미국식 IPA 역시 맛있지만 무난하고, 최신 유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바이젠 및 둔켈바이젠 역시 마셔보지는 않았으나 그럴 겁니다.


기본기는 안정된 것 같지만 그 안에서 변화를 가져가야할 것 같습니다. 버드나무 브루잉처럼 지역색이 있는 부재료를 넣는 것도 좋을 것이고 예전 사계처럼 스타일 비틀기를 하는 것 역시 좋겠죠. 아니면 서울집시 처럼 흔하지 않은 양조기법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겁니다.


그래도 히비스커스 세종이나 직접기른 홉을 사용하는 등의 시도를 해주고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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