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딩거 본사에서 정식으로 만드는 기능성 스포츠음료 컨셉이라
라벨이나 병 모두 에딩거 기존제품과 동일한 형태를 띄며, 이런 컨셉에 맞는 시원한 느낌의 파란 라벨이 특징.

어디서 만든건지 의심스러운 가짜맥주하고는 분명한 차이.

그냥 맥주 색만 흉내낸 건 아니고 분명히 맥아와 효모가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효모가 들어있는 맥주들의 경우 대부분 용기의 바닥에 효모가 깔려있기 때문에
드시기 전에는 잔에 약 7~8할을 조심히 따르고 용기를 좀 흔들어 효모를 섞어준 다음에 마저 따라주는것을 권장합니다.
예로 에딩거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STRIKE>충북</STRIKE>호가든이나 와바듄켈(외팅어 헤페 듄켈)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지요.

찍다보니 줄었지만 하여튼 잔을 살짝 넘게 봉긋 솟은 거품도 에딩거답네요.



일단 나름 맥주라고 느껴지는 괜찮은 향과 의심하기 어려운 거품, 외관적인 면에선 합격.
탄산이 조금 강한 편이라 혀에 닿는 자극은 나쁘지 않고, 첫 맛은 조금 밍밍합니다.
부드러운 밀맥주들의 느낌과 비슷하나 그것보다는 분명 아쉬운 점이 있네요.
특이한점은 그 와중에 살짝 고소한 일반맥주의 맛이 살며시 난다는 정도.
확인해보니 밀맥아랑 보리맥아가 둘 다 쓰인게, 아무래도 제품의 알콜 특징상
여러 일반 밀맥주로서의 재료비중이 줄어들었을테니, 거기서 빠지는 맛을
밀맥아보단 진하고 고소한 보리맥아로 채워보려던게 아닐까 합니다.

첫 맛의 조금 부족한 느낌은 금방 탄산의 자극에 묻히는데, 개인적으론 싫어하지만
어떤의미로는 우리나라의 일반맥주들과 비슷하다고 해야하는게 안타깝군요.
하여튼 목넘김은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편입니다. 딱히 쓴맛은 없다에 가까우며
끝맛은 오히려 달달한 편.


다만 분명한 건, 확실히 일반 에딩거나 주갤의 인기 상위맥주들에 비해서는 확실히 술로서는 부족합니다.
그래도 그동안의 무알콜맥주에 대한 선입견을 날려주는정도로는 충분한 수준은 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일반 유저층에게 어필하기에 어울리는 건 아니고,
현재의 장점을 얼마나 잘 부각시키는가가 중요하다 생각되네요.

(블로그에 올렸던거 일부입니다)

생각없이 음료로 마시면서 레이드뛰기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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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은 역시 가격과 \'무알콜맥주\'에 대한 그동안의 안좋은 선입견,
 취하길 원하는 일반적인 한국의 고질병적인 술문화,
병제품이라 보관/운반이 캔보다 불편한 점(이거 커요)

장점은 우려한만큼 나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솔직한말로는 그 뭐지 길거리 호프집에서 나오는 하이트같은것보다는 낫더라구요.
주갤러들이 대부분 맥주맛에 좀 더 예민하고 민감한 편이라는걸 감안한다면,
일반인에게는 \'맛\'적인 측면은 어느정도 다행히 수준이 되어있다고 생각하네요.

밀맥아와 보리맥아의 혼용에서 오는 약간의 맛의 조화라고해야하나,
처음엔 좀 그렇고 익숙해지려면 두세병 마셔야되더군요.
첫병때는 솔직히 조금 실망이 있었는데 두번째병은 상당히 편하게 마셨습니다.

전에 다른 횽들이 두세병쯤 마시니 입에 맞더라- 라는게 그래서 그러신듯.


....역시 인지도 면은 대형마트 들어가서 일반 에딩거랑 같이 행사팩을 내놓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