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좀 비싸게 산 녀석이라 좀 뒀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유통기한이 임박하다는 걸 알고 그냥 오늘 마셔버렸다

개인적으로 드라우트보다 훨씬 좋더라고

전체적으로 맛이 매우 강하더라

강콜도수가 대략 5~6도로 기존의 드라우트보다 높은 편이고

탄산도 미묘하게 섞여있다 타 흑맥주하고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드라우트보다 맛이 밍밍한 것도 아니고

쿠퍼스 베스트 엑스트라 스타우트 정도의 강한 묵직함을 지니고 있고

드라우트처럼 균일한 헤드는 아니지만 흑맥주로서 풍성한 헤드를 보여주더라

물론 쿠퍼스처럼 효모를 넣어서 병입 발효 시킨 건 아니라서 그런 부분에선 쿠퍼스랑 많이 차이가 난다

5500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사서 처음에는 먹튀라고 생각했으나

맛을 보니 이 정도면 꽤 만족할 수준의 맛이였음

이것도 마트에 풀리면 상당히 좋을 것 같은데 미군들이 처먹는 거 빼돌린 거라서 불가능할 듯

정식수입인 오리지날이나 포린 엑스트라 스타우트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마트에 풀리면 드라우트보다 사먹어줄 용의가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