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먹는갤에 해적술 글 싸서 재성합니다
럼의 대략적인 분류부터 설명하는게 좋을것 같다. 위의 짤을 보면 뭐가 많은데
Pure rum: pot still distiller 를 쓴 것
Single blended rum: pot still, (traditional)column still 쓰까
Traditional rum: traditional column still 사용, 이 아래부터는 공장제를 뜻하는 듯 하다
컬럼스틸하고 팟스틸이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증류기 모양인데 보통 고도수에 향이 적은 알콜을 얻을 때 쓰는게 컬럼스틸, 그렇지 않은게 팟스틸이라고 알아도 될까?
물론 트레디셔널 컬럼스틸하고 모-던 하고 차이가 뭐냐고 물으면 할말 없음 검색해서 저도 알려주세요
28일 저녁 럼 테이스팅 이벤트는 주최자가 럼에서 기대할수 있을법한 세가지 특징을 주제로 삼았다고 한다.
ACT 1, WOOD, 어떤 통을 세척했는가에 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그래서 오늘의 럼 no.1 은
욜라뽕따이 럼인 Phraya Elements-40%
생산지: San Phram District
원액 증류: column distilation, 주최자가 언급은 안했는데 공장식으로 추측됨
캐스크: 엑스-버번
재료: molasses(몰라시스? 사탕수수 즙에서 설탕 짜내고 남는 씨꺼먼 액체라고 한다), 가당을 안했다고 한다
잠시 저 몰라시스에 대해 썰을 풀자면... 사탕수수에서 사업가가 얻고자 하는건 보통 설탕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럼은 부산물인 몰라시스로 만든다고 한다.
태국 럼콕이라면 이것으로 만드는게 보통이라는데 태국 고수님들 썰좀 풀어주세요
또 이동네에서는 럼에 진저비어를 쓰까는것도 자주 하는데 콜라하고 진저비어하고 살려주는 맛이 다르대서 한번 트라이해볼만 하다고 함
nose: 바닐라, 코코넛버터밀크, 약간 너티함이 있음
taste: 말리부같은 약간 느끼한 단맛인데 맛이 짧게 떨어져서 뒤에 찝찝하게 남는건 없음, 가벼움
내 생각: 쉽고 맛있게 말아먹을수 있는 럼인것 같다. 심지어 그냥 마시거나 라임즙 조금 넣어먹는것도 괜찮을듯
Rum no.2
디폴로마티코 패밀리의 선택(selecion de Familia)-43%
생산지가 베네수엘라의 증류소 연합인 DUISA 라고 한다 거기서 나온 원액을 쓰깐듯 <= 더 잘알 있으면 알려주기 바람
분류는 블렌디드 럼, 그리고 카랴멜 착색을 한것 같다고 한다. 가당 여부는 다른 디폴로마티코 제품에 비해 매우 적은듯 하다고 한다.
엑스-셰리캐를 사용하였고, 따라서 가당을 안해도 숙성중에 가당이 자동으로 되는 효과가 있어서 가당을 안 했을지도 모른다고 함.
캐러멜, 사과, 말린과일하고, 나한텐 꿀냄새가 나면서 고소한 단맛과 혀 때리는 알콜맛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꾸덕한 캐러멜, 꿀 향이 오래 남는데 셰리캐 영향인거같다.
Act 1, WOOD 에서 주붕이의 선택은 셰리캐였다.
Act 2, Funk, 이번장의 두 럼은... 향이나 맛 둘중에 하나가 엄청 꾸릿하다. 채팅창에서도 호불호가 미친듯이 갈렸었음
Rum no.3
코팔리, 사유지 화이트 럼(Single estate white rum)-42%
냄새가 진짜 말로 형언할수 없다. 당신이 피트충 브렛충 진충이어도 완두콩 껍질 갈아놓은 주스 냄새는 참을 수 없을것이라고 장담함.
요 코팔리라는 생산자도 재미있는 썰이 있다. 이 회사는 아예 자기네 땅이 있어서 거기서 사탕수수 키우고 나무 키우고 보태닉 키우고 별짓 다한다고 함
냄새 이야기로 돌아오자. 채팅창에 올라온것중 몇개만 적으면...
타이어냄새, 싸구려 딸기시럽 냄새, 감초껌, 콩 주스, 썩은 바나나 정도가 되시겠다. 주최자는 이러한 냄새의 원인을 증류 원료인 사탕수수 주스로 추측했었다.
분류는 blended rum 이고 보관을 나무통 대신 스뎅 통에 한다고 한다.
묽은 간장색 액체이고 위에 언급된 미쳐돌아가는 향이 코를 괴롭히지만 의외로 입에서는 단맛도 거의 없고 밍밍하다.
내생각: 맛없다.
Rum no.4
J. Gow Hidden Depths Vol. 1 single cask 3 year old - 53.2%
무려 오크니에서 나온 스코티쉬 퓨어 럼 캐스크 스트렝스.
당연히 원재료는 수입해서 쓰고 몰라시스를 쓴다고 한다.
몰라시스를 7일간 숙성해서 pot still 에 두번 증류하고 오크통(엑스 버번으로 추측됨)에 3년 담근다고 한다.
색이 굉장히 내에추럴 칼라 위스키같다. 글렌킨치 색깔임.
약간 꾸릿한 발효된 풀더미에서 나는 향과 꿀냄새가 섞인 향이 난다. 입에서는 꾸덕지고 약간 남는 느낌이 나고 왠지 마시는 내내 글렌킨치가 생각나는 럼이었다.
여담으로 이 럼 시음하는 내내 오크니에서는 별의 별 짓을 다한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는데 여기서 무슨 블루베리나 Rhubarb(사탕무?) 와인같은것도 만들고 여튼 뭔가 희안한 짓을 많이 시도하는 동네라고 함.
그리고 J. Gow 라는 회사가 약간 계열사같은 느낌이라 럼이나 과일 수입/생산하는걸 바탕으로 무슨 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역시 별짓 다한다고 한다.
누물보인데 J. Gow 라는 해적이 있었다고 함. 따라서 난 이 럼이 근본이라고 하갰다!
Act 2 에서 주붕이의 선택은 당연히 J. Gow 의 씨에스 럼이었다.
Act 3, Dessert => 여기꺼는 맛이 정말 가볍고 달다.
Rum no.5
La Hechicera Serie Experimental no. 1 Muscat Wine Finish-43% 이름이 정말 길다 보통 이름이 길면 맛이 없다
카사 산타나의 Rony Licores 에 위치한 회사, 회사명을 못들음, 얘들은 독립 병입자라고 한다.
이 무시무시한 럼은 생산자 측에 따르면 12~23 년 숙성이라고한다, 참고로 주최자는 럼의 숙성년수에 대한 썰은 완전히 믿지 않는다고 함.
그리고 뭔가 배경 스토리도 무시무시한데 대충 사업할 땅이 없어서 빌빌거리던 아빠 미구엘 리아스코스가 피델 카스트로한테 뭘 먹이고 지금 위치에서 시작한 사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일본계 쿠바인 럼 블렌더인 Giraldo Mitouka Kanaga 가 사업에 꼇고 2012년 부터 이 La hechicera 시리즈를 내놨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창업 신화고
2003년쯤에 아빠 미구엘 리아스코스가 럼 값으로 무스캇 캐스크를 받는 딜을 하게되고 2015년 쯤에 마스터 블렌더가 저 와인캐가 쓰인적이 없다는걸 알아내서 여따가 럼 숙성해서 내놓자고 해서 2019년에 UK 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뭔가 이상하게 거래되서 창고에 방치되어있던 유물을 12년만에 마스터블렌더가 찾아내서 썻다는 썰을 푸는 럼
입이 긴만큼 맛이 깔쌈슛하기 좋다.
우선 구별되는 청포도향이 있고 캬라멜 항이 있다. 맛은 가볍고 약간 혀때리는 알콜이 있고 피니시에 나무통 냄새가 살짝 올라오고 없어짐.
저 일본계 쿠바인 럼 블렌더가 업계의 배드애스라는데 자세한건 못들음
Rum no.6
Ron Milonario Sistema Solera 15 reserva especial -40%
솔레라 시스템을 사용한 럼, 생산지는 서남아메리카인데 얘기할때 치해서 못들음.
그리고 이 생산자들의 럼중 대중적인거라면 론 자카파가 되시겠습니다.
블렌디드 럼이고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것 같다. 맛 표현 먼저 하자면 그냥 설탕물같다.
직원중 한명이 밀리오나레 쇼트 브레드같다고 하던데 나도 동의함. 저 쇼트 브레드가 별거 없고 진짜 설탕과자 비스킷임
여기서 솔레라 설명을 해주는데 여기서 굳이 솔레라 설명을 하면 안될거같고 나도 저게 뭔소린지 좀더 들여다봐야할것 같다.
대충 숙성된 원액중 일부 계속 남겨서 새 원액하고 쓰까서 품질유지하는거같은데 왜 품질유지가 되는지 모르갯어
그리고 이번 럼에서 또 누물보가 나옴
가끔 럼에 설탕 타서 단맛내놓고 우리는 설탕 안타고 내애추럴 하게 단맛냄 ㅋ 하는 생산자땜에 이런짓을 한다는데 하이드로미터(비중계?) 를 가지고 설탕 얼마나 탓나를 재는 표임. 그래서 오늘 나온 럼들에 설탕이 얼마나 들어갓나도 한번 보여주고 끝냄
오늘의 할인코드는 sugarcaneathome 이었고 시음회 끝나자마자 J. Gow 럼 지르는데 들어갓다.
할인코드는 10% 할인해줌
가격은 맨 위부터(파운드)
1. 25
2. 50
3. 31.50
4. 60(include bag)
5. 59.50
6. 53
여담으로 중간에 오늘의 주최자님께서 가업인지 뭔지를 이으러 고향(아메리카)의 블루베리 농장에 돌아간다면서 자기 출신은 블루 아메리카니까 걱정 말라고함
그리고 트럼프대통령한테 사과 성명 하고 다시 진행함. 블루베리 농장 돌아가면 뭐 하냐는 질문에 토끼 쳐들어오나 안쳐들어오나 망보고 쏘는일 한다고 함.
그리고 여기 테이스팅 이벤트는 좆목 아님. 당당히 표팔고 아무나 다 올 수 있음
물론 위스키 테이스팅은 주로 보이던 할배들이 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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