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 Didinium의 홈 칵테일 리뷰

열심히 술 사모은 만큼 나중에 추억도 남길겸 칵테일 리뷰를 열씸히 씁니다.

다음 칵테일은 레드 오렌지 드림?

진토니 만들어 먹고 남은 토닉 어케 처리하누 하면서

내 칵테일 레시피북에 검색했는데 얘가 뜨더라...

이게 그냥 홈텐딩하는 어느 유튜버가 보드카 활용법이라면서 지나간 것 중에 하난데..

검색해도 안나오는 칵텔임 ㅋㅋㅋㅋ

그래도 레시피가 나름 신기해서 한번 시도해보았다.

만들기

나는 개인적으로 원래 빌드여도

보드카 베이스들은 가능하면 전부 쉐이킹하는걸 좋아해 그래야 싼 보드카 특유의 비릿한게 날아간다 해야하나

보드카와 오렌지주스를 넣고 쉐이킹인데

원래 그 유튜버 레시피에는 그레나딘이 없어

아니 근데 슈발 이름이 레드 오렌지자너??? 레드 오렌지주스 있는 사람이 어딨누

그래서 발색을 위해서 그레나딘 2스푼은 내 임의로 넣어봤으

다 넣고 쉐이킹 후 하이볼에 따라내고

탄산 안빠지게 살살 토닉을 채운다잉 

역시 양빨로 밀어 붙이는 롱드링크 알콜력은 [1200]으로 뭐 술마신 기분도 안남 ㅋ

소주한잔 = [850] 알콜력

토닉은 피콕크 꺼 아까 진토닉 남은거 쓸려고 후다닥 썼음

비쥬얼

얼핏 보면 자몽 넣은 솔티독 같이 보인다.

하지만 오렌지 주스와 그레나딘이올시다.

확실히 롱드링크 류도 가니쉬가 피료해 뭘 좀 올리면 좋을까

향

솔직히 말하면 스크류 드라이버에 토닉 넣은거인데

진짜 신기한게 그 오렌지주스의 강한 향이 하나도 안난다.

정확하게는 오렌지주스의 달달한 향 보단 오렌지 껍질향처럼 살짝 씁슬하게 난다.

맛

놀랍게도 맛도 똑같다.

처음엔 아니 스크류드라이버에 탄산을 넣어?????

라는 호기심에 시작했지만 고작 탄산 2oz 정도가

맛을 이렇게 바꿀줄은 몰랐다.

스크류드라이버맛 하나도 안남 오렌지가 다 뒤져써

토닉의 씁쓸함이랑 탄산이 더해져서 그런지 향처럼 오렌지 껍질이나 비터같은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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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