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후, 성기사단 2연대 부대장 몬제인과 카논, 세이더는 사가지방에서 혼란을 일으키는 파벌을 잡아 심문하기 위해 사가의 사냥꾼 알미라를 길잡이로 삼아 임무 수행 중이다.

성기사단 4연대와 떨어져버린 그들은 4연대의 흔적을 쫒는다. 흔적 속에서 4연대는 어떠한 존재를 쫒고 있으며 그 방향이 글루토니 포스임을 깨닫는다. 글루토니 포스와 사가의 불화로 글루토니 포스에 원군요청은 불가능한 상황에서 몬제인은 성석 벨제붓의 위기를 느끼고 글루토니 포스로 일행을 이끈다. 성석 밸제붓이 바람의 부족에 있는 것을 아는 세이더는 글루토니 포스에 성석 벨제붓이 없다고 하지만 비밀을 발설할 수 없어 몬제인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탈영하여 따로 떨어져 바람의 부족으로 향한다.

홀로 바람의 부족 폐허에 도착한 세이다 앞에 와기나오가 나타난다. 하지만 곧바로 몬제인과 카논, 알미라가 합류하여 4:1의 상황이 되자 와기나오는 도망친다. 성석 벨제붓의 위치를 알고 있는 것 같은 세이더에게 진실을 묻고 세이더는 성석 벨제붓은 글루토니 포스 왕의 요청에 의해 바람의 부족이 관리하고 있었고 이러한 비밀도 세어 나감에 따라 세이더에게 맡겨 대륙에서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성기사단의 보호 아래 있었다고 밝힌다.

카구라는 부상당한 상태로 일행과 만나고 알렉시스 박사가 운영하는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는다. 카구라는 와기나오 말고 어떤사람이 몬스터를 움직여 일행을 습격했다는 것과 쿠단은 와기나오에게 쫒기는 상태임을 알려준다. 알렉시스는 바람의 부족이 모두 전멸한 것이 아니라 부상당한 상태이며 자신이 발견하여 묘지 지하에 병동을 만들어놓은 상황이었다.

쿠단을 쫒는 도중 마법에 걸린 멜다의 공격을 받지만 무찌른다. 정신을 차린 멜다는 와기나오에 의해 마법에 걸렸으며, 와기나오가 갓울프 아세나를 찾아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병동으로 떠난다. 한편 성기사단 4연대 대장이 된 쿠단은 그리드 다이크의 황제 오리온과 마주하고 있었다. 함께 일하자는 오리온에게 쿠단은 성기사단으로써 정의를 세우겠다고 거절한다. 하지만 오리온 옆에서 와기나오가 나타난다. 와기나오는 자신이 바벨 성단 소속이며 사령관의 지휘를 가지고 있음을 알려준다. 와기나오는 카논 일행이 쿠단에게 접근해오자 전투를 벌이고 세이더가 성석의 위치를 안다는 사실에 만족한 듯 사라진다.

카논 일행은 쿠단과 만나고 쿠단은 자신이 적을 물리쳤음을 알린다. 하지만 아무런 전투 흔적이 없음을 눈치챈 몬제인은 쿠단을 의심한다. 와기나오가 심어놓은 바벨 성단에 대한 의심이 쿠단의 마음속에서 자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