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테님 안녕하세요
어제 완전히 발표된 64번째 싱글에서,
저는 선발 멤버로 뽑히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이라든가,
잘 드러내지 못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메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63번째 싱글에서 선발 멤버로 뽑혀서 지금까지의 기간 동안,
뭘 열심히 했냐고 물었을 때,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언제 선발에서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는 건
알고 있었기에,
어떻게 하면 다음에도 뽑힐 수 있을까,
나름대로 생각하긴 했지만요,
좀처럼 수치가 늘지 않았어요,
그런 와중에 SNS만은
자신이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어필할 수 있는 곳이기에,
SNS 열심히 하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지만,
그것도 강점으로 삼을 수 있을 만큼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정체되면 동기부여가 떨어졌어요.
퍼포먼스라든가,
아이돌로서의 실력을 갈고 닦아
인정받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기에,
제가 잘 못하는 표현력이나 표정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매번 공연에 출연할 때마다
반드시 온디맨드에서 되돌아보며
반성할 점을 찾고 제 자신을 연구하기도 했어요,
춤도 익히는데 남들보다 배의 시간이 걸려서
콘서트 전이나 어떤 행사에 출연하게 될 때는 매번 밤을 새며 연습을 했어요.
말은 하지 않아도, 저도 집에서 열심히 연습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답답하고 분해서 견딜 수 없었어요.
의욕이 없어 보인다고 자주 듣는데요,
저는 정말 AKB48을 사랑하고,
그렇게 좋아하는 AKB에 있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고 있지 않아요,
어디든 더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어요.
선발 멤버 발표가 있던 날,
운영진으로부터 '지금 전화 가능해? 라고
연락이 왔을 때 바로,
아, 내가 선발에서 떨어졌구나 라고 짐작이 갈 정도였어요,
항상 언제 떨어질지 불안했어요.
64번째 싱글에서는 지난번보다 인원이 늘어나서
18명 선발이 된 것도 그렇고,
동기 17기에서 5명이 선발된 상황에서
들어가지 못한 것은, 굉장히 분했어요.
하지만 제 실력도, 수치도,
아직 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발에 들지 못한 결과에도 제가 가장 납득할 수 있었고,
이해하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을 고칠 수 없다는 게 지금은 분해요.
모두에게 다시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서 죄송합니다.
정말 서툴고 마이페이스지만,
자기 페이스대로
더욱더 성장해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곁에 있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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