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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섬노예 사건 (일본의 신안)...jpg
전라도의 염전 노예 사건들을 보고 미개하다고 극딜하는 일본이지만, 그런 그들도 예전에는 엄연히 섬노예를 쓰고 있었던 나라야. 이 사건은 나사케지마(情島 - なさけじま) 한자로 '정' 이라는 이름을 가진 섬에서 벌어진 비정한 이야기야. 쇼와 23년 (昭和23) , 서기 1948년 7월, 세토내해(瀬戸内海) 에 떠있는 야마구치현의 야시로지마 (屋代島) 에 초췌한 몰골을 한 19세, 17세의 소년들이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어. 이들은 맞은 편에 있던 나사케지마(情島)에서 조업 중인 어선 등에서 노를 젓는 등, 강제노동을 하던 노예 소년들이었지 옛날부터 나사케지마에는 카지코(梶子 - かじこ) 라 불리우는, 어선의 키를 잡거나 노를 젓는 역할을 아이들에게 맡기는 풍습이 있었어. 메이지 유신 전까지도 가난한 집 아이들을 사다가 3-5년 정도 부려먹고 내보내곤 했는데, 패전 이후 더욱 일손이 부족해지자, "물고기를 배터지게 먹게 해주마" 같은 말로 데려온 뒤 통수쳐서 가혹한 노예 생활을 시키게 된 거야. 이 섬노예 소년들은 새벽 4시에 일어나 밤 11시가 되서야 잠이 드는 강제 노가다충 생활을 매일 지속해야 했고, 조업을 완전히 쉬는 일부 명절을 제외하고 쉬는 날은 존재하지 않았어. 거기에 매일 지속되는 가혹한 노동에도 불구하고 거의 식사를 주지 않아서 당초의 물고기를 배불리 먹여주겠다는이야기는 다 거짓부렁이었고 영양실조로 나날이 여위어가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 물론 학교는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었고. 아무튼 두 소년의 발견으로 이 사건이 지방 신문에 알려지고, 경찰과 정부의 조사가 이루어지게 되었지. 이 때 당시 발견된 노예 소년 들의 수는 약 50명. 지금의 나사케지마의 인구가 13명인데 비하면 많은 숫자였어. 물론 각자의 사연도 기구했는데, 빚을 갚지 못해 아이가 부모의 차금 대신 팔려온 경우, 전쟁 고아인 경우 심지어는 소년원(그 당시의 감화원-感化院-) 이나 고아원에서 원장의 호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비밀리에 섬으로 팔아넘긴 경우 등등 근대화 된 사회로서 용납하기 어려운 사실들이 줄줄히 터져나왔지. 거기에 해당 사건으로부터 2년 정도 전에 한 소년을 우리에 감금한 뒤 굶겨죽인 사건도 발각되었지. 감금한 범인은 살인 혐의로 체포되었지만, 모든 정황이 분명한 상황에서도 섬의 주민들은 물론이고, 행정관계자나 기자, 경찰들조차 이 사건을 이해하는 "척" 을 했을 뿐이야. 패전 이후 일본도, 천조국 성님들에게 "기브 미 쪼꼬레또" 를 외치며 따라다니던 상황이고 모두가 빈곤하고 어려운 생활을 하는 입장이라는 사고 방식이 강했고, 당연히 전쟁 고아들도 넘쳐나는 상황이었지. 그런 상황에서 섬노예 소년 하나 둘 쯤 굶어 죽는 것이 무'슨 상'관 이냐는 분위기가 강했고 하다 못해 변변치 않아도 밥이라도 주는 게 어디냐며 이런 섬노예를 "필요악" 으로 까지 보는 인식이 강한 상태였어. 이 사건에서 정부가 해준 것은 12세 이하의 아동에게 노동을 강요하지 말 것, 의무 교육을 받게 할 것 법에 의하지 않은사형(私刑)을 하지 말 것을 문서화 한 것에 불과했고, 섬노예 소년들을 이용한 어업 활동은 그대로 유지되었어. 굶겨죽인 1명의 소년 이외의 소년들에 대한 강제 노동 등은 전부 불문에 부쳐졌고, 실제로도 형사 사건화 되지 않았지. 이 사건으로 10여명의 소년들은 섬을 떠났지만 대다수의 소년들은 섬에 남았어. 섬을 떠나더라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도, 갈 곳도 없었기 때문이지. 이렇게 종결되는 줄 알았던 섬노예 사건은 3년 후인 1951년에 학대를 견디지 못한 5명의 소년들이 탈주함으로서 다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지. 그 사건 당시 정부의 지도가 전혀 지켜지지 않았음은 물론 오히려 정부가 묵인하는 모습을 보고 강제 노동 등 대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어. 이 사건을 소재로 NHK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카지코(舵子) 라는 대하 드라마를 만들었고, 1957년에는 분노의 고도 (怒りの孤島) 라는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지. 이 나사케지마 외에도 이 당시 일본의 농촌이나 어촌 들에서는 인신매매에 의한 가혹한 노동이 강요되는 사건들이 각 지역 풍습으로 남아 있었어. 오키나와 이토만 지방의 이토만우리(糸満売り - いとまんうり)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慶良間諸島)의 케라마우리 (慶良間売り) 오키나와의 빈농이 부농에게 자식을 노동력으로 파는 인쟈(インジャ) 미야기 현(宮城県) 의 모라이코(モライコ) 등 각 지역에서 인신매매에 해당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도시로 노동력이 이동하고, 한국 전쟁 등의 특수로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되는 60대 중 후반까지 사라지지 않았다.
작성자 : 설윤아기고정닉
"尹 사진 잘렸다며 용산서 전화‥여기가 북한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예고성 기사입니다. "윤 대통령, 9일 기자회견 "정말 궁금해할 답변 준비""라는 제목 아래 윤 대통령의 이미지도 실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이미지를 두고, 대통령실이 해당 언론에 유감을 표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향신문 사진부 김창길 기자는 오늘 ""대통령 사진 잘려 유감", 용산에서 걸려온 전화"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기사가 나간 당일 대통령실로부터 항의성 전화를 받은 사실을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대외협력비서관실에서 전화가 왔다, 1면에 작게 들어간 윤 대통령의 얼굴 사진이 위와 아래가 잘려나가서 유감이라는 내용이었다"는 겁니다. 김 기자는 "머리가 아찔했다, 지금 내가 사는 나라가 북한이 아닐 터인데"라며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싶었지만, 출근길 버스 안의 분위기가 정숙했기에 일단 알았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었다"고 썼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의 얼굴 사진에 대한 언론보도 지침을 대통령실이 따로 마련해 놨나"라는 의문이 들었다며 "이날 통화한 대통령실 직원은 같은 날짜의 신문에 실린 야당 지도자 사진이 윤 대통령에 비해 좋다는 언급도 덧붙였다"고 적었습니다. 대통령실이 언급한 기사는 4면에 실린 민주당 관련 기사인데, 이재명 대표와 부인 김혜경 씨가 지역구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는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부부의 웃는 모습이 실렸지만, 해당 기사는 '이재명 위헌적 발상 논란'이라며 이 대표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김 기자는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취임 첫날을 다룬 2017년 5월 11일의 경향신문 지면을 살펴봤다"며 "2면에서 10분 단위의 빡빡한 일정을 정리했는데, 사진 4장 가운데 3컷은 문 전 대통령의 머리 부분이 잘려나간 사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미지에 대한 대통령실의 감각은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우상화하는 북한정권의 태도와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북한은 최고지도자의 초상 사진이 걸린 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때 지도자의 모습이 잘려나가는 것을 금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기자는 "이미지를 실재와 혼동하는 것이 바로 우상 숭배"라며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참석했던 북한 응원단이 거리에 걸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비를 맞고 있다며 눈물을 흘리고 사진을 회수하던 모습을 기억하냐"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48898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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