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에서 래퍼로, 릿센 아이리의 각오 「첫 MC 배틀 전에는, 복통과 발열로 정신을 다졌다」

믹스처 록 아이돌 「핌스」에 올해 가입한 멤버·릿센 아이리는,「AILI A.k.a. 릿센 아이리」라고 하는 MC네임의 래퍼이기도 하다. 그녀는 여배우업도 하고 있으며 세켤레의 신발을 신고 있다. 2021년 봄까지 역대급 AKB48 멤버였던 그녀가 왜 다시 마이크를 잡았을까. 왜 HIPHOP의 세계에 투신했는가. 의문에 다다랐다.

릿센 아이리가 AKB48의 멤버였던 것은 2018년 4월부터 작년 3월까지의 일. 그런데 올해 2월에서야 갑자기 마이크를 잡았다. 아이돌 이벤트에 출연한 게 아니다. MC 배틀에 출전한 것이다.

원래 릿센은 고치현에서 태어나 아이돌을 동경하는 소녀였다.

"8세부터 현지 학원에서 춤과 노래, 연극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연예 말고는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하는 여자아이였어요. 그것은 지금도 변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오디션을 보고 계속 떨어지고 이대로 꿈이 환상으로 끝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수업중에도 눈물이 넘쳤다고 한다.

"고치 고교 전기정보공학과를 졸업했는데, 그 시절은 유난히 마음이 거칠고 수업시간에 펑펑 울기 시작하니까 다들 저를 바보라고 생각했을 거예요(웃음)"

그런 가운데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AKB48의 팀 8의 오디션. 47 도도부현에서 1명씩 대표가 가입하는 팀8의 2대 고치 대표로 선출되었다. 2018년 봄, 릿센은 19살이 되어 있었다. 아이돌의 시작으로는 결코 빠르지 않다. 그래도 무대에서 보는 객석은 남달랐고 한다.

피로연은 일본 가이시홀(아이치현) 콘서트였습니다. 손님은 7,000명. 그 광경에 "이것이 보고 싶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8살부터 그리던 것은 이래. AKB48은 나를 구해준 곳이었어요."

하지만, AKB48의 층은 두껍다. 선발 멤버가 될 수 있는 것은 인기 상위인 16~20명 정도. 꿈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기 전까지는 좋았지만, 릿센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그렇죠. 11년이나 오디션에 합격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AKB48에서 눈에 띄다니 그런 달콤한 세상이 아닙니다. 겨우 들어간 세계라서 발버둥치고 싶었지만 현실은 어렵다. 그럴 때 마침 인생의 선택을 강요받았어요."

2020년 봄 코로나19로 외출했더니 눈총을 받았던 시기. 고치현에 거주하는 릿센에게 돌아오는 일은 거의 없어져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이제 상경할 수밖에 없다고 진로변경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상경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콜센터 아르바이트에서는 전화통으로 엄청 소리를 질렀고 공장에서 일도 했습니다. 죽을 생각으로 일해서 상경자금을 모았습니다."

그런 우물쭈물하던 시기에 만난 게 HIPHOP이었다.

홈스테이 기간 중 MC 배틀 동영상을 발견한 뒤 힙합에 빠졌어요. 그 시기 일도 없으니까 한가하잖아요. 앞의 나는 어떻게 될지 너무 불안했어요. 나는 나를 바꾸고 싶었다. 그러니까 '좋아, 배틀에 나가자'고 결심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알고 보니 메일 송신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MC 배틀 대회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1회전을 앞두고 무대 뒤에서 릿센은 떨고 있었다. 완전한 어웨이 공기에 HIPHOP 초보자 릿센은 삼켜져 있었던 것이다. 

출전이 결정된 뒤 한 달은 랩 스승(GOMESS)과의 연습 이외에는 집에서 틀어막혀 있었습니다.배는 아프고 열도 나고 정신을 다지는 기간이었네요. 대회 당일 겨우 현장에 도착해도 무서운 사람 투성이고(웃음)

초심자의 운인지 판정의 편파인지 운 좋게 1회전을 돌파했지만 2회전에서는 어이없이 떨어졌다. 기다린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 후에도 MC 배틀에는 몇 번이나 출전하고 있지만, 패배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와중에도 저명한 래퍼와 맞붙을 기회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도 기회가 있는 것이 HIPHOP. 전 AKB48의, 아무 일도 없는 여자에게 빛을 비춰 줄 수 있으니까, 그것도 HIPHOP 드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로 안 팔려서 이쪽으로 온 거지"라고 하는데요. 사실 맞아요. 하지만 직함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HIPHOP을 좋아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 필드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행사장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제 팬이 있어서 배틀 전에는 손을 흔들어주더라고요. 근데 그날 너무 촌스러운 배틀을 해서. 그랬더니 그 팬분 퇴근길에 눈도 마주치지 않았어.……하지만, 그것이 기뻤다. 순수하게 스킬을 봐주고 있다고 하니까요. 이 얼마나 좋은 업계인가라는 생각을 다시 했네요. 그러니까 오로지 스킬을 연마할 수 밖에 없죠.

게다가 빛은 비친다. 지상파의 프로그램 「프리스타일 티처」(TV 아사히)에 개인으로서 출전한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1회전 패.

TV 카메라 앞에서는 아무 말이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완전하게 패배했지만, 좋습니다. 실제로 저의 이런 모습에 힘을 얻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계속할 수 있어.……뭐, 지난번 오랜만의 휴일에는 굉장히 아파서 대폭발했습니다만(웃음).

첫 배틀로부터 몇 개월, 릿센은 아이돌 그룹에 가입. Pimm's의 7번째 멤버로서 다시 아이돌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많이 바빠졌어요. 대신 집에 있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에, 병에 걸리는 일이 줄었습니다(웃음). 그보다 기쁜 것은, 친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멤버도 만날 수 있었다는 것. 저 학교 다닐 때부터 집단에는 익숙하지 않았는데 여기는 저를 받아주셨어요."

여배우업도 계속시켜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릿센은, 10월 중순, 무대에 임했다. 그런 언니를 6살 차이난 여동생도 응원해주고 있다.

STU48에 소속된 여동생(릿센 모모카)에게는 랩을 시작한 것을 어떻게 생각할까 불안했는데 배틀 동영상도 봐주고 있어요. 멤버들도 '언니 동영상 봤어'라고 하더라고요. 아버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지만 어머니는 칭찬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일은 끝이 없다. 10월 말 염원하던 음원을 발표했다. 솔로 이외에 래퍼 유닛으로서의 활동 계획도 있다.

게다가 '릿센'을 선물하고 있으니까요. 결혼해도 이 성은 바꾸고 싶지 않아요. 라며 진귀한 성을 드날리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자신이 나임을 자랑하다. HIPHOP에게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이즘이다. 릿센 아이리는 래퍼 입구에 막 섰다.

(취재·문/이누카이카)

▽ 릿센 아이리 (릿센 아이리)

1999년 3월 18일생, 고치현 출신. AKB48의 멤버로 활약 후 현재는 믹스처 록 아이돌 Pimm's의 멤버.

트위터: @AIRI_Pimms/@RISSENAILI

Instagram: _airi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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