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갤러리 있는거 처음 알았네.

요즘도 전역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기관일선반 4년 생각하면 진짜 너무 소름끼치고 거기서 살아서 나온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나의 잃어버린 청춘 4년을 생각하면 너무 아깝고..막 감정이 복잡하다.

내가 왜 잃어버린 4년이라고 했냐면 그때 너무 힘들고 고생해서 뇌가 기억을 없앴는지 군생활이 잘 기억이 안난다.

하루일과가 어떻게 됐냐면 7시30분 출근해서 저녁11시 늦으면 새벽1시까지 4년동안 거짓말안하고 매일 했다.

업무강도가 어느정도냐면 사람은 없는데 전투기뜨면 결함 발생하고 매일매일 엔진때고 붙이는일이 거의 항상 있었다.

오죽했으면 기체동기가 나보고 내가 불쌍하다고 생가하는 특기가 없는데 너네 기관 일선반만 보면 불쌍하다고 그런말도 했다.

그냥 지옥 그 자체였다.

일이 힘들면 사람이라도 좋으면 괜찮은데 . 

기관이 워낙 리스크가 큰 일이고 위험하다보니 사람들 자체도 거칠고 일이 많아서 신속 정확하게 일을 해야하다보니 

어리버리한 애들은 그냥 살아남을수 없는 곳이다. 그래서 병사나하사들이 특히 더 힘든곳이다.

내가 군생활할때 일 적응못해서 하사 후임 1명 . 선임1명 불명예제대했고 병사들은 거의 살아있는 시체였다,

난 전역하고 항공기 정비하기 싫어서 직종 바꿔서 지금 일하고 있는데 

공군 하사시절 업무 강도의 반에 반에 반도 안되는데 그때 연봉에 3배는 넘게 받고 있다.

그냥 공군 하사 4년은 나라를 위해서 희생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안하면 그 시절이 너무 아깝고 후회되서

아무튼 병사로 가는 애들은 절대로 기관일선반은 가지마라. 

기관정비도 가지마라. 혹시 운 안좋아서 기관일선반으로 빠지면 지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