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2교 스윙스가 뭐 별거라고 이 정도로 반응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830기 과거 훈련단 사세 스윙스/ 군수2교 스윙스입니다.

예전부터 전역하기 직전에 글을 한번 올리겠다는 말을 하고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킵니다.

항상 뭐라고 시작을 할까 고민을 했었는데 제가 할 말은 정해져 있네요.

지금까지 부족한 저와 함께 일한 814기부터 846기까지 진주 급양분들과 군수2교 조교님들 마지막으로 훈련단 식당 832기부터 최근 군수2교 847기분들까지 저와 함께 일하고 노력해준 식기근무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21년 11월부터 교육사 급양으로 일을 하면서 같이 힘들어도 묵묵히 제 몫을 해준 훈련단 식기지원(832~836, 소대번호 1,2번 입장도우미는 너무 꿀이라 좀 끼기 애매하네요) 우리 군수2교(836~847)까지 부족한 저와 일하면서 답답하고 제가 갑자기 쓸데없는 걸로 화낼 때도 불만 없이 해준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아마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공군갤러리를 제가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게된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최대한 반영해서 군대의 뭐라도 하나 바꾸면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에서 시작 했는데 제 의도와는 다르게 제 인생 살면서 귀엽다라는 말을 이렇게 많이 듣게 된건 처음이었습니다. 묘하지만 좋은거라 생각합니다만

 제가 피자랑 사이다 들고 가는 모습 보고 "사랑했다 씨발년아" 라고 쓰신 분 넌 진짜 누구냐.. 더불어 부끄러워 하는 모습 상상된다고 좋아하신 분까지 어휘력이 너무 좋아 당황스럽네요.

약속한 썰이라는건 별거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식사대기장소에서 할 말 다 했고 그 순간 기억해주시고 경청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야 그래도 나 약속은 지켰다.) 뭔가 하고 싶은 말은 많았는데 막상 제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슬슬 마무리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군생활 스트레스 받고 2년이라는 시간 다치지 말고 공군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고 몸조심하고 모든 일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막상 이렇게 지루하게 써서(나이 많아서 좀 꼰대 기질이 있습니다.) 혼자 호들갑 떠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참 부끄럽네요 

아 혹시 돈까스 좋아하세요?~ ㅋ..ㅎㅎ이거 연습했는데 진짜 못하네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공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