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수사대 보다가 의문이 생겨서요.. 바그다드 상공의 미사일 테러 편과 JAL123편을 봤는데 둘다 유압장치가 손상되면서 조종사들이 엔진 힘만 조절해서 비행기를 조종하는데.. 엔진 추력을 조절하는건 유압식이 아닌가요? 그러니까.. 유압식 장치라는 것이 조종하는 측의 적은 힘만으로 큰 힘을 요하는 장치를 원격으로도 조절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틀렸으면 태클 부탁) 그렇다면 엔진 추력을 조절하는거.. 노즐이든 밸브든 뭐든 그것도 어차피 사람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게 아닌 이상 비슷한 장치가 필요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냥 배선만 연결해 놓고 방향타든 뭐든 그 위치에다가 모터 같은걸 써서 전자식으로 움직이게 하면 되지 않는지.. 왜 터질 위험이 큰 유압식 장치를 꼭 쓰는지 궁금합니다. 뭐 비행기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겠네욤.. 저도 내리막길 운전하다가 발전기 고장으로 엔진과 배터리까지 나가버려서 미친듯이 무거운 브레이크와 핸들 조작을 해본적이 있습니다만.. 하지만 간단한 장치라면 유압식이 편할지 몰라도 비행기같이 덩치 크고 에너지 빵빵한 기계는 그냥 위치마다 모터 하나씩 쓰면 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