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보다가 생긴 궁금증인데 요즘 항공사에서 국제유가 변동에 따라 유류할증료 부과하잖아 ? 연일 솟구치는 유가에 유류할증료도 덩달아 치솟아서 미주노선같은 경우는 10만원 정도받고 있지.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고 말이야. 근데 이거 우회적인 항공권 가격의 인상을 통해 소비자한테 몽땅 책임전가하고 편하게 경영하겠다는거 아닐까? 물론 유류할증료 부과가 세계적인 추세라고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항공업계의 로비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예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쉽게 말해 고유가에 못살겠네 엄살피우며 이를 핑계로 일종의 묵시적인 담합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버스,택시 같은 운송업계도 고유가에 허덕이는건 마찬가지일텐데 여기는 유류할증료 부과 안하잖아? 물론 국제유가에 민감한 항공운송업에 고유가에 대비한 안전장치는 있어야겠지만 유가 인상분을 고스란히 소비자가 보전한다는게 결국 장기적으로 비효율적일 것 같아 만약 유류할증료가 없었다면 각국 항공업계는 여러수단을 동원해서 유가를 낮춰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을까? 가령 정계를 로비한다든지,메이져 석유업계와 손을 잡든지, 아님 직접 OPEC에 압력을 가할 수도 있을거고... 물론 유가란게 여러요인에 의해 변동한다고는 하지만 최소한 인상을 막으려는 노력은 해볼꺼 아니겠어? 근데 지금 상황은 좀 방만해졌다고 할 수 있겠지. 어차피 오르면 소비자가 다 보전해줄껀데...뭐 이런식이니까. 석유생산국,석유업계,항공업계로서는 크게 손해볼 일 없는 아니 더 이득을 볼 수 있을테니 굳이 변화를 원하지는 않을거고 결국 앞으로 이런 현상은  더욱 고착화 되겠지 글이 좀 길어졌네~ 형아들 생각은 어때? 지금의 유류할증료 부과체계가 타당하다고 생각해? 아님 내가 뭔가 잘못알고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