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아직까지도 라팔가지고 말이 많은데.... 라팔이 한국실정에는 안맞는다는 것이지, 라팔이 개쓰레기인건 아닙니다. 분명 F-15는 탁월한 선택이었지만, 그걸 강조하기 위해서 일부러 허위자료를 유포할 이유는 없습니다. 밑에 미스트랄 얘기가 잠깐 나오길래 미스트랄 부분만 언급하겠습니다. 미스트랄 2 얘기는 프랑스 깎아내리는 글이 인터넷 여기저기에 돌아다니면서 아마 이곳에 계신 분들도 다들 알고계실텐데요. 검색해보니 이 게시판에도 글이 올라왔더군요. 하지만 인터넷에 알려진 그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미스트랄 도입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이 원하는게 들어왔었고, 한국이 모르모트가 된 사건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떤부분에서 문제가 된거냐면..... 한국이 미스트랄을 처음 도입한건 1992년입니다. 그 이후에도 추가로 계속 구매를 했었는데, 98년에 도입된 3차분 500기가 문제가 되었습니다. 일련번호를 확인해본 결과, 신품이 아니라 재고품에 부품을 몇개 바꿔서 들어온겁니다. 프랑스측에 항의를 하자 "성능이 더 강화된 미스트랄2이다" 라고 둘러댔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왜곡되어서, 프랑스는 이제 막 개발한 제품을 줘서 한국을 모르모트로 사용하려 했다는 얘기로 둔갑했습니다. 프랑스의 사기행각이니 뭐니 하는 그 글은 인터넷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조금씩 살이 추가되고 점점 더 과격해지더군요. 미국, 러시아 역시 사기행각들 모아놓으면 똑같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이 도입한 프랑스제 무기들중에 만족스럽지 않은 무기는 없었습니다. 알루에트 III와 엑조세는 해군에서 대만족이었고, 크로탈 나발, 미스트랄 역시 국방부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듀란달 폭탄 역시 지금까지 악평을 들은적 없습니다. 영국에서 도입한 재블린 미사일 한번 보십시오. 그거 좋다고하는 한국군 거의 없습니다. 99% 이상이 형편없는 물건이라고 혹평을 해댑니다. F-16에 달려있는 플랫&휘트니 엔진 한번 보십시오. 어느 나라든지 다 똑같습니다. 라팔은 한국에 들어올만한 무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걸 강조하기 위해서 억지로 프랑스를 깎아내려야하는건지 그게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