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필요없고, 사진을 보시면 모든 게 다 이해가 되실듯.

3월 24일 LGA - ATL - ICN / 4월 2일 ICN - ATL - JFK 왕복표가
무려.. 자그마치.. 796.87$입니다. 700$대...
수수료 10$가량 더 붙는 orbitz에서도 807$에 뜨고요.
더욱 놀라운 것은, 스카이패스 적립도 100%되는 L클래스라는거.
제일 하위 클래스는 아니고 그보다 한 단계 위더라고요. 한달짜리 특가표.
( ATL-ICN간 7135 + ATL-NYC간 약 750 ) * 2 하면 거의 16000마일인데.

작년 말엔가, US가 OZ와 태평양노선 무제한 코드쉐어를 맺으며 폭탄가격이 나온 직후
ICN-ATL간을 똑같이 DL91/92로 타는 표를 897$에 보고도 급기뻐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건 그보다도 100$이 더 빠져있는겁니다.

지금까지 미국동부에서 인천 왕복하는 표를 제법 많이 검색해봤는데 (그래봐야 orbitz지만..),
폭탄가를 뿌려대는 AA의 NRT경유편이나 UA NW등등 항공사를 막론하고
어떤 조합에서도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기절할 가격인듯 합니다.
AA로도 겨우 세자리로 끊는 정도거든요. 970$ 내외?

어제 밤에 저걸 찾아내고 완전 급급흥분해서 몇시간만에 바로 질러버리고는
글은 이제야 올리는데, 다시 봐도 대단한 딜입니다.

이 표를 끊으면서, 표가 통보없이 바껴버려서 고생한 지지난 겨울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싼거만 찾다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거나 한 게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그렇지만 그때는 orbitz를 통해서 CO표를 산거라 문제를 해결하기도 복잡했던건데
이번에는 델타 홈에서 직접 산거니까 만약 문제가 생겨도 그때보다는 수월하겠죠.
물론 아무 문제가 없어야겠지만.. 그게 정상이지만 말입니다.

제가 무사히 왕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주세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