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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느닷없는 부산~헬싱키 노선… 국내 항공사들 뿔났다모바일에서 작성

조선일보(175.223) 2019.06.13 09:01:59
조회 1093 추천 28 댓글 28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453379
"총선용 선심 정책… 핀란드 항공사에 유럽 승객 다 뺏길 판"



최근 핀란드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헬싱키 항공 노선을 신설하기로 합의하자 국내 항공 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핀란드 국적항공사인 핀에어는 당장 내년부터 이 노선에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지만 국내 항공사들은 신규 노선 신설로 얻을 게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내 배낭 여행객들은 유럽에 최단 거리로 갈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헬싱키행 핀에어를 선호할 것으로 보여 국내 항공사들이 승객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인천국제공항을 허브(hub)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기존 정책과도 상충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항공 업계 관계자들은 "항공 협정은 양국 간에 서로 얻는 게 있어야 하는데 사실상 핀에어에만 이득이 되는 협정"이라며 "국내 항공사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조치에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부산~헬싱키 노선 신규 운수권을 국내 항공사 신청을 받아 배분할 계획이지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부산~헬싱키 신설로 핀에어가 영남 지역에서도 승객 끌어모아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 시각) 핀란드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내년부터 부산~헬싱키 항공 노선을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날 국토교통부는 내년 3월 30일부터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고 발표했다. 신설되는 부산~헬싱키 노선은 김해공항에서 유럽으로 가는 첫 직항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부산·경남 등 영남권 주민들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려고 기차나 항공편을 이용해 왔는데 앞으로는 김해공항에서 곧바로 유럽으로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헬싱키에서 이동할 수 있는 유럽 도시는 100여 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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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 항공 업계는 "핀란드에 너무나 큰 선물을 안겨줬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이미 인천~헬싱키 노선을 홀로 운영하고 있는 핀에어가 부산~헬싱키 노선까지 확보해 유럽으로 가는 우리나라 여행객들을 추가로 끌어모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핀에어의 인천~헬싱키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2016년 17만6780명이었는데 지난해에는 21만7082명으로 크게 늘었다.

인천에서 헬싱키로 갈 경우 9시간 35분이 걸려 최단 시간에 유럽으로 갈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지난해 좌석 점유율도 88.1%에 달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핀에어가 승객을 모집하기 위해 국내 항공사 대비 약 80~90% 가격에 비행기표를 내놓기도 한다"고 말했다. 핀에어를 이용한 승객 중 81.4%가 헬싱키를 거쳐 다른 유럽 도시로 가는 환승 승객이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영남 지역에서 헬싱키 방문을 위해 부산~헬싱키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이 연간 570명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추산한다. 결국 대부분 승객은 헬싱키에서 환승해 유럽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라는 뜻이다. 항공 노선 신설은 국가 대 국가 차원에서 호혜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우리 항공사들도 당연히 부산~헬싱키 노선을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실효성이 없다고 항공사들은 말한다.

한 대형 항공사 임원은 “이미 우리 항공사들은 유럽 주요 도시에 직항 또는 환승 노선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핀에어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헬싱키 노선을 새로 만들면 결국 기존 유럽 노선 승객이 감소하는 부작용이 발생하고, 지점 설립·운영 비용까지 추가로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 살 깎아 먹기라는 것이다. 업계는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로 연간 300억원대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인천공항 키운다더니… 총선 앞둔 표심 관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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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노선 신설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대표 허브 공항으로 키우겠다는 정부의 기존 정책과도 맞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허브 공항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유럽이나 미주행과 같은 장거리 노선을 인천국제공항에 집중시켜야 하는데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로 이를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 내부에서도 이번 결정에 대해 불만이 높지만 정부 결정이라 함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영남 지역 승객들을 위해 인천~김해 공항을 잇는 국제선 내항기를 하루 2~4회 운영하고 있는데 핀에어가 취항을 하면 내항기 이용률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핀에어는 2014년부터 부산~헬싱키 노선 신설을 추진해왔지만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었다. 그러다 이번 문 대통령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격 노선 신설에 합의했다.

일각에서는 영남권 주민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중동·중국 항공사들이 지방 공항까지 노선을 열어달라고 요구해 국내 항공사들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핀에어에 일방적으로 시장을 내주는 협정을 맺었다”면서 “항공 협정은 쌍방이 윈윈(win-win)해야 하는 것인데 우리 업계 손실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에 대하여 별다른 감정이 없었는데, 순간 인천지역신문인줄 알았다. 지역신문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신문사인데 너무 편파적으로 작성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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