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인공 버거왕 화재...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와 주요 언론사사이트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버거왕 측에서 일으킨 화재가,
  때 맞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노조창립기념일 및 이에 따른 당직자만 출근했다는 사실과,
  신속하지 못했던 안전조치 등으로 인해
  포털 등에서는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여러모로 격하게 비판하는 소리가 다수 올라오네요.

  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관여하지는 않기에 내부의 사정은 전혀 모르는 상황이나
  왠지 후폭풍이 약간은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버거왕을 비롯 몇 개의 사업장이 공항내에 있는 SRS는 재입찰은 물건너갈 것 같고;;;

  면세점에서 일하는 지인의 말에 의하면 알바가 주방기구를 잘못 만졌다는 식의 얘기도 하던데
  알바는 어찌 처리될지도 궁금하네요. (제가 오지랖이 넓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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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20일 화재가 발생, 항공기 출발이 2시간 이상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승객들을 제대로 대피시키지 못하는 등 화재에 대응하지 못해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날 화재는 오후 6시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3층 패스트푸드점인 버거킹에서 발생해 53분 만에 진화됐지만 유독성 가스가 여객터미널 전체로 번졌다.

  공항공사는 연기가 계속 확산되자 3층 출국장 서편 30~40번 탑승교쪽 출입구를 폐쇄했다. 그러나 3층 출국장에 있던 수천명의 승객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제때 취하지 못했다. 결국 인천공항경찰대가 직접 나서서 2층 입국장으로 대피시켰다. 공항공사는 이후에도 입국장에 입국승객과 섞여 있는 승객들을 직접 안내하지 못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노조창립기념일을 이유로 당직자만 출근했으며 이재희 사장도 화재 발생 1시간 후에 현장에 도착했을 뿐이다.

  승객 장모씨(45)는 "오후 7시 비행기로 캄보디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는데 화재 때문에 2시간가량 늦게 항공기에 탑승했다"며 "여객터미널에서 연기가 빠지지 않아 우왕좌왕했는데 공사 직원들은 한명도 안보였고 어디로 대피하라고 안내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던 승객들은 출발이 1시간30분~2시간30분씩 지연돼 항공기를 탈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화재가 패스트푸드점 주방 내 조리기구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한대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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