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형들

어제 ICN-HAN KE483 후기 쓴 유동닉 갤러야.

오늘은 어제 마저 쓰려다 못 쓴 VN615(HAN-BKK)랑 KE658(BKK-ICN) 후기 써보려고 해

댄공 발권을 HAN IN - BKK OUT으로 끊고, 중간에 이동을 VN으로 편도로 끊었어.

예약한 거는 VN 615 ( HAN - BKK 12:40 출발해서 2시간 소요) 편이었어

하노이 숙소에서 노이바이 공항으로 가기 위해서 그랩을 통해 차 불렀는데, 불렀던 차 중에 제일 좋아보이는 차가 왔어

난 차는 잘 모르지만, 그랩 차들이 거의 기아 모닝, 현대 i10, 혼다나 토요타 작은 차들이었는데

뭔가 아반떼 느낌나는 준중형 차가 오니까 뭔가 대우받는 느낌 들 정도로 ㅋㅋ

운전 도중에 허락 받고 찍은 모습

하노이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길이 안막혀서 약 35분 정도 걸렸어

근데 ㅡㅡ noi bai airport라고 찍었더니 기사가 우리를 Domestic Terminal에 내려줌..ㅡㅡ

나눠져 있는지 몰라서 한참 헤매다가 겨우 알고 터미널 셔틀버스 타러 갔는데, 무슨 배차 시간이 15분...

멍하니 서있는데 전기 인력거 같은 차(엔진으로 끄는 인력거 같은 느낌?)가 와서 손짓하길래 그거 타고 그냥 갔어.

가는데 한 십분 걸리드라 망할..

1인당 7000동(한국돈 한 200원 정도) 써있었는데, 귀찮아서 그냥 2명 2만동 줬어

안그래도 조금 늦게 갔는데 이거 때문에 더 시간 없어서 공항에서 막 서두름..

베트남 항공 카운터 바로 맞은편에 법사네 인천행 체크인하고 있어서 줄이 겁나 길더라고

처음에 그거 보고 망했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VN 카운터는 텅 비어있어서 바로 가서 쳌인했어

이건 급하게 이동하다가 한 장 찍은건데 왜 찍었는지는 기억은 안나. 아무튼 공항이 대충 이렇게 생겼다 라는 느낌으로 봐 줘.

탑승 후 찍은 티켓. 인천에서 자동 체크인해서 받는 허연 종이에 인쇄된 땅콩네 티켓보다는 그래도 뭔가 멋진 느낌?

제일 싼 티켓으로 끊어서 보이는 E클래스(당연히 스카이패스 적립은 안됨)

근데 12:40 출발인데 11:50까지 오라는건 뭥미.. 체크인할때 직원이 엄청 강조하더라고

한 12시 15분쯤 카운터에 갔는데, 가니까 우리 태우고 문 닫고 바로 출발함.

이렇게 먼저 닫는건 처음 봐서 엄청 신기했어

* 아 그리고 후에 하노이 공항 갈 갤러들을 위해 팁

Immigration 통과하면 터미널 가운데로 들어가면서, 유명 브랜드 면세점들과 베트남 기념품 파는 샵이 2개 보여

근데 언뜻 보면 기념품 샵은 거기가 다고, 게이트 앞쪽은 간단한 식당이나 카페들만 되는 것처럼 보여

그래서 그 가게 2개에 사람들 엄청 많고 거의 다 거기서 한보따리 사던데

알고보니까 거기서 좀만 게이트 쪽으로 걸어가면 다른 기념품 샵 엄청 많음 ㅡㅡ 종류도 훨씬 많고 사람도 없어서 훨씬 느긋하게 볼 수 있어

양주나 담배 파는 면세점도 중간중간 계속 있어서, 괜히 가운데에서 사람들한테 치이면서 쇼핑한 느낌이었어.

혹시 하노이 공항에서 면세점 들릴거면 절대 중간 가게들 보지 말고, 게이트 쪽으로 가다보면 가게 많으니 그 중에 방문해

훨씬 친절하고 물건도 많고 편하게 볼 수 있음.

그리고 기념품 샵들이 면세가 아님. 당연히 에어사이드 가게들은 면세라고 생각했던게 바보되는 느낌이었어.

계산하면서 너무나 당연히 티켓일아 여권 제시했더니 손짓으로 필요없다고 해서 뭐지 하고 no duty free? 물어보니까 고개 끄덕일때의 황당함 ㅋㅋ

에어사이드 내부가 식음료점 빼고 면세가 아닌 곳은 처음 봤어. 또 이런 곳 알고있는 갤러 있으면 댓글로 좀 알려줘. 신기하드라

기내에 있는 A321 책자. 웬만하면 새거로 좀 바꿔주지ㅋㅋ

기내 모습.

평범한 3-3 배열의 321이었고, 탑승률은 20%도 안됐는듯 ㅋㅋㅋㅋ

뒷 모습은 사람들 얼굴 때문에 못 찍었는데, 이렇게 텅텅 비어가는 국제선은 처음 타봤어.

귀여운 PTV.

갠적으로 VN의 저 진한 비행기 색깔도 참 이쁜듯

이륙 후 벨트 사인 풀리고 나온 기내식

2시간 비행이라 간단히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hot meal이라 좋았음

뭔가 메뉴 2개를 말하는데 도저히 못 알아들었고, 대충 fish & rice 들려서 그거로 주문함

근데 생선에 있는 저 소스..동남아 특유의 그런 소스 맛이어서 한국사람 입에 잘 맞진 않을듯

난 잘 먹었는데, 옆에 동생은 한입 먹더니 그냥 남김

샐러드 드레싱이랑 버터는 그냥그냥 맛있었어

빵은 좀 단단한 빵이었고, 저 젤리 같은 것도 생애 처음 먹는 맛이었어. 달착지근 해서 그냥저냥 먹음

음료는 콜라랑 레드 와인 한잔 마셨는데, 딱 봐도 맛 없는 와인이라 그냥 억지로 먹음.

콜라, 주스, 물, 맥주, 와인이 음료 트레이에 있었음. 그냥 가장 일반적인 수준.

카이로가 여기 낄 급의 도시인가 & 베트남 미국 싫어하나? 왜 뉴욕 LA가 없지? 라고 생각하게 만든 기내 지도

20분 일찍 출발해서 20분 일찍 BKK 도착!

그런데 슬롯이 없었는데 20분동안 서서 기다린건 함정

VN도 이거로 처음 타봤는데, 단거리 비행인데도 나름 식사 선택권 있게 다 주고 승무원들도 친절해서 좋았어

(GMP-KIX, ICN-NRT 등 비슷한 비행에서의 법사네 콜드밀 생각하면 부들부들..)

가격도 제일 싼 티켓 끊었더니 편도 10만원도 안해서 좋았고, 로드팩터 낮아서 여유있게 갈 수 있었던 비행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