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브라질 여객기 사고, 탑승자 186명 전원 사망]
17일(한국시간 18일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발생한 탐(TAM) 항공사 소속 여객기 충돌 사고로 탑승자 186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탐 항공사 측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마르코 볼로 탐 항공사 CEO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안타깝게도 사고 여객기인 에어버스 A-320의 탑승자 186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탐 항공사 측은 사고 여객기 180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망자 명단을 발표했으나 볼로 CEO는 탑승자가 186명이라고 정정했다.
탐 항공사 측은 사고 당시 여객기가 폭발로 화염에 휩싸여 기내 온도가 1000도에 달했기 때문에 생존자를 발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사고 여객기는 상파울루의 콩고나스 공항에 착륙한 후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공항 인근의 유류저장고와 탐 항공사 건물에 충돌했으며 충돌한 건물에서도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고 확인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훌리오 레데커 브라질 의회 의원도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고 현장에서 시신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는 현재까지 여객기 탑승객으로 보이는 시신 66구를 발견으며, 충돌한 건물에서 15구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9월 아마존 열대 우림지역에서 추락해 154명을 숨지게 한 골(Gol) 항공사 여객기 참사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만에 발생한 것으로 브라질에서 사상 최악의 여객기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고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앞서 오 에스타도 데 상파올로 신문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현장에 급파된 사고 조사단이 여객기의 블랙 박스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콩코나스 공항은 활주로(1939m)가 짧아 사고 위험이 높은 곳으로 이미 수 차례 지적된 바 있으나 보수 작업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콩코나스 공항의 안전 불감증이 사고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이 공항에서는 전날에도 여객기 2대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 참사를 예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브라질 정부는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힌 상태.
한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사흘 동안을 애도기간으로 선포하고 콩코나스 공항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남부 포르토 알레그로를 출발해 이날 상파울루 공항에 도착한 사고 여객기는 착륙 후 제동을 너무 늦게 함으로써 활주로를 이탈, 공항 담장을 부수고 나가 유류저장고와 탐 항공사 건물에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배혜림기자 b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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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9일 (목) 05:28 YTN
[여객기 참사 브라질 공항 운행 재개]
[앵커멘트]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밤새도록 사고 수습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고로 적어도 2백명이 숨졌지만 브라질 당국은 일단 공항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날이 밝았지만 사고 현장은 여전히 연기가 자욱합니다.
사고 당시 섭씨 천도까지 치솟았던 열기도 아직 가시지 않았습니다.
최종 확인된 사고기 탑승자는 당초 알려진 176명이 아닌 186명 !
여객기가 충돌한 화물터미널 직원까지 포함하면 사망자 수는 최대 25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참사 직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사고 이전의 콩고냐스 공항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착륙 직전 비행기 조종석에서 바라 본 활주로, 주변은 고층 건물이 빽빽한 인구밀집지역입니다.
사고 당일 처럼 비가 와서 활주로가 미끄러우면 더 위험천만해보입니다.
하지만 브라질 당국은 사고 다음날 일단 공항을 정상화시켰습니다.
[인터뷰:마르첼로 바움바크, 대통령 대변인]
"공항을 폐쇄하는 문제는 사고 조사 결과에 달려있습니다. 공항 폐쇄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브라질 당국은 사고기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하고 사고 원인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공항 이용객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사고 전날에도 여객기 두 대가 활주로에서 미끄러졌고 두 달 전에는 여객기 두 대가 착륙하다 날개가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마르첼로 페레이라, 공항 이용객]
"내가 아는 한 관제탑이 활주로 문제를 제기했었다는 것입니다. 어제 내가 탄 비행기에도 활주로가 젖었다는 경고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참사를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는 브라질의 열악한 항공 사정이 빚은 인재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저작권자(c) YTN & Digital YTN.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상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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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미디어 다음에서 퍼왔습니다..
지금 모두 항갤러 여러분들 주무시고 계실텐데,
지금은 비고고있는 밴쿠버에서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소식 보자마자 항갤이 생각나서...
한때는 항갤러 고정닉이었었는데,
요즘은 눈팅만 하네요 ㅎㅎㅎ
앞으로도 눈팅 열심히 하겠습니다..
p.s 사진은 .. 사고가 난 콩고냐스 공항의 모습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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