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ANA가 왜 일본-인천 노선에 320 띄우는 알려줄까?

그 대박 황금노선으로 소문난 도쿄-인천 노선에도 320을 띄어주는 ANA.
다른곳에선 ANA가 한국 무시한다고 소문이 나서 좀 아쉬워.
모 그렇다고 ANA를 좋아하는건 아니야. 갠적으로 JAL도장이 더 이뿌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사실 얘네도 대형 기종 띄어고 싶은데..아무튼 얘네가 왜 320/321을 띄우는 이유는..

바로 ANA가 확보한 슬롯(스케줄)이 원인이지.

과거 한국-일본 노선은

한국측으로는-대한항공(KE), 아시아나항공(OZ)

일본측으로는-일본항공(JL), 전일본공수(NH) 그리고 일본항공시스템(JAS/JD) 체제로 나눠져 있었잖아?

이런식으로 유지되어 오다가 2002년에

일본항공시스템이(JD) 일본항공(JL)에 흡수합병됨으로써
일본항공시스템이 가진 한국노선 슬롯권 역시 일본항공이 가져가게 되지..

그것때문에 한일 노선에 있어서 ANA 보다 JAL이
엄청나게 우월성을 가지게 된거지.

2003년까진 ANA도 일본-인천 노선에 B767-300투입했고..성수기엔..
B744도 들어올만큼 나름대로 ANA도 한국노선에서 짭짤했지.
근데 망할 JAS가 완존히 JAL로 흡수합병되면서 존나 타격 받은거지.

지금도 JAL은 도쿄-인천 노선에 B773ER,B772ER,B744 막강 쓰리톱을 박아 놓고
JAL 해외지점중 한국지점이 2005년 2006년 2년 연속 매출 1위라는 기염을 토해냈지.

현재 ANA가 김포-하네다 노선을 제외한

모든 한일 노선에 A320 또는 A321의 가장 작은 기종을 투입하고 있는데

이는, ANA가 확보한 스케쥴이 주 원인이야..

현재 ANA가 한일간 노선에 총 3대를 투입하고 있는데

1. 김포-하네다 : B777-200 , B777-300(가끔)

2. 나리타-인천-나리타: A320/A321

3. 나고야-인천-칸사이-인천-나고야: A320/A321

이중, \'띄우면 사람이 들어차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제외한 나머지 노선 스케쥴을 본다면.

(근데 김포-하네다는 ANA가 스케쥴 시간대가 좋더라구..)

1. 나리타(10:55) -> 인천(13:25)

    인천(14:15) -> 나리타(16:30)

2. 나고야(10:30) -> 인천(12:30)

    인천(13:20) -> 칸사이(15:00)

    칸사이(15:55) -> 인천(17:45)

    인천(18:35) -> 나고야(20:35)

그나저나 ANA 나고야-인천-칸사이-인천-나고야 무슨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 승뭔 스케줄을 대체 몇 레그나 돌리는겨?? 국제선이라 더 짜증날듯 낄낄..
머 요새 보니깐 KAL도 공포의 3+1 이라는 스케줄이 있다고 하더라구
예)인천-상해-인천-도쿄-레이오바-엑스트라로 인천 컴백. 이런식으로..

한일간 노선은 주로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저녁) 스케쥴을 선호하는 편이잖아?

ANA(전일본공수)가 확보한 스케쥴을 보면

대부분 오전 일찍 및 오후 일찍 부근 스케쥴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스케쥴은 한일간 승객들은
선호하지 않는거지...

실제로 인천에서 나리타까지 ANA를 타고 간다면 여행객이나 출장객이나
모두 한국이나 일본에서의 업무 및 관광을 하기가 어정쩡한 시간대가 되지..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ANA가 A320급 기종을 투입하는데도 불구하고

탑승율은 떨어지는 편이래..

알겠지? ANA도 한국 노선에 JAL 처럼 B773ER,B772ER,B744 띄어서
싹 쓸고 싶겠지만 슬롯이 워낙 개판 막장급이니..걍 도쿄-부산이나
아시아나랑 코드쉐어 해서 김해나 왔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