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화 불량으로 두통이 생겨서 잠못자고 케이블에서 해주는 항공사고 다큐를 봤다.

스위스에어 DC11 인가? 하는 항공기인데... 이륙하고 30분 정도 후에 기체 내부 배선이 합선되면
서 불이 났어. 처음에는 그냥 냄새나네? 이러다가 점점 냄새가 짙어지고 연기 풀풀~~

기장은 \'팬팬팬\' 이라는 비상 코드 때리고 조종석에 가득찬 연기 때문에 산소 마스크를 쓰고
가장 가까운 비행장으로 향하지. 하지만 불은 급속하게 퍼져 조종석과 1등석 앞부분을 태우고
비행기는 그냥 고속으로 바다로 돌진... 비행기가 완전 가루가됨.

원인을 밝히는 과정이 나오는데... 비행기 모양으로 뼈대를 만들고 진공 청소기 비슷한 기계로
빨아들인 비행기 조각을 그 뼈대에 이어 붙이면서 비행기를 다시 만들더군.... -_-;

원인은 DC11기에 새로 설치한 실내 오락기가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 하여튼... 내부 배선
합선을 불이 났는데 기내 절연물질이 가연성이라 비행기 앞부분이 홀랑 타버렸다는 가설...
정확한 원인은 안 나옴.

이후,,, 스위스 항공은 모든 항공기의 절연 물질을 불연성으로 교체하기 시작.. 하지만 중간에
경영 악화로 도산 위기 ---> 결론,,, 스위스 모든 항공기가 절연체 교체를 하지못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