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고 디레다와로 가는 미니버스 정거장에가 디레다와로 가는 미니버스를 탔다. 
짙은 어둠을 달려... 해가 뜰무렵 이른 새벽에 디레다와에 도착했다...
 
오랜기다림 끝에 다시 디레다와 땅을 밟았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얼굴 한번 보지 못했던 그녀를... 드디서 다시 만난다....
 
당장 어디로 갈지 몰라.. 문도열리지 않은 1년전 묵었던 사곤 호텔 앞 배낭을 매고 앉아있는다... 이내 사람이 오고 새벽에 방을 잡았다... 너무 이른 시간이기도 했고,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잠시 누워있는다는게 그만 잠들어버렸다... 일어나보니 아침 9시경... 나갈 채비를 하고 아내가 산다는 동네로 가려던 차에.. 사곤 호텔 현관을 들어서는 그녀... 서로를 발견하고 잠시 시간이 멈춘듯 서로를 바라봤다.
 
이내 달려와 내품에 안기는 그녀... 1년간에 그녀에 대한 복잡한 감정들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순간이였다.
 
나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출산과 육아를 했을 그녀를 생각하니 마음이 아펐다.
 
그녀에게 그동안에 이야기를 듣게되었다.
 
하나밖에 없던 그녀의 여동생이 10개월전 휴대폰을 팔아버린 일(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어쩌면 동생이 언니가 자신보다 잘사는걸 시기해서 이지 않았을까 생각이든다.. 서로 같이 자란시간이 매우 적은 동생과 그녀는 서로 애증의 관계이다...)
 
그 뒤로 연락할 방법이 없어 좌절하고 힘들어 했던일...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했던 등등...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제 두번다시는 혼자서 힘들게 하지 않겠다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그녀와 그리고 우리 아들과 함께 2주라는 시간이 순간처럼 지나가 버렸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했다.
 
그녀에게 약속했다. 한국에서 모든걸 준비해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 
 
돌아오는 길에 아디스 아바바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방문해 필요한 관련 서류들에 대한 정보를 챙겨들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나와 그녀를 다시 만나게 해준 소중한 존재 준우(제이름 한글자 그녀 이름 한글자씩 만든 이름)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작았던 녀석이 이제는 
 

이만큼 커서 장난꾸러기가 다되었습니다.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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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준석 이라고 합니다. 
 
제가 여행기 연재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제가 경험한 것들을 다른분들과 나눠드리고 싶었구요.
 
다른 하나는 제가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와이프에 고향 도시인 에티오피아 디레 다와라는 도시에 노숙인들을 위한 암하릭(현지어) 소학교를 설립을 위해 준비중인데요.
 
이에 초기 설립비용이 적지않은 돈이 들어 현재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를 통해 모금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 프로젝트 소개글을 읽어봐 주시고 공감이 되신다면, 또는 누군가를 돕고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1000원이라도 좋습니다. 
 
후원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www.ucanfunding.com/project/view.php?num=2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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