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흐으으음

들어가는 길에 보니 여름 장마에 피해를 입었는지

산사태 복구 작업이 아직 진행중이더군요.

올 여름이 비가 많이오긴 했어요

산바람 내려오는 계곡에 전원주택이 여럿 들어섰던데

겨울되면 난방비 엄청 나오겠다.. 싶었는데 임도 시작

정비는 잘 된 길이라 금방 도착

근처 주민이나 팬션 온 사람들 산책로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경사가 좀 있는곳은 흙이 깍여서 돌이 튀어나온곳이 제법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바닥을 콰악 하고 긁어먹었습니다...

엔진은 아니고 스탠드만 좀 긁혔네요

보통 스쿠터는 엔진케이스에 센터스탠드가 달린 경우가 많아서

스탠드만 긁혀도 엔진에 데미지가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눕히면서 달리는것도 힘들죠

다행인건 엑맥은 스탠드가 차체에 달려있기 때문에 이런 정도로 데미지를 받지는 않는 듯 합니다

전 공도 달리는거 보단 구불구불 산 타는걸 더 재미있어하는데

왜 빅스를 샀을까 가끔 생각해 봅니다

넘어져도 괜찮은걸 살걸 그랬어요

정상? 부근에 또 이정표가 있고 정자도 있고

바로 근처에 팬션도 있고.. 지리산 올 일 있으면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을 듯

내려오는 길에 보니까 이쪽 부근에 임도가 상당히 길게 뻗어있었습니다만..

해도 빨리 떨어질듯 하고 아무래도 지금 타고있는걸로는 무리라서

복귀!

다음엔 엔듀로 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가볍고 산 잘타는 그런 기종으로 가볼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