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글] 이스트반III에서 펄그림이 죽었다 깨어나기까지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1.158) 2020.12.08 20:33:53
조회 1201 추천 19 댓글 2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fec85fa11d02831fae8bba18eb64770514e6c44632084ddbb1b3314357eb70146b20dffbe52f14eed9d428b170076b2e473c31811d2c316f8b4d45c3056bdb15f6472067f








'전례관이 기다리노라... 쓸데없는 짓을.'

페니키안의 육신을 벗어던지고 워프의 살결로 뱀의 형상을 갖게 된 자, 엠페러스 칠드런의 데몬 프라이마크 펄그림이 생각했다. 그의 의식은 마테리움과 이마테리움의 경계에 느슨하게 걸쳐, 그가 현현했던 육신이 생명포식자(Life-Eater) 바이러스에 의해 갈갈이 찢겨지는 것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육신이었던 잔여물 곁에는 이제 먼지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수준으로 분해된 세 명의 마법사와, 한때 그를 섬기던 유전-아들이요 자신을 미끼 삼아 그를 불러낸 컨템터 패턴 드레드노트의 파편이 풍화되어가고 있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 펄그림은 완벽함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지성으로 간단히 파악할 수 있었다. 싸우전드 선의 마법사 셋이 라일라너에게 경의를 표하겠답시고 다같이 자폭해버린 꼴이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던진 말을 한 음절씩 곱씹으면서 펄그림은 라일라너가 자신에게 입힌 상처를, 몇번이고 되살아날 위대한 카오스의 권능으로 빚어진 육신이 아니라 펄그림이라는 존재의 마음에 입힌 상처를 실감했다. 그의 의식을 중심으로 이마테리움의 격류가 탁해지고 진득해져 꼭 점액질로 된 커튼이라도 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펄그림이 더욱 우려하는 것은-그가 다시 육신을 입으려면 그의 주인을 찾아가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기쁨의 궁전(Palace of Pleasure)에서 가장 내밀하고 '넘쳐흐르는' 곳, 목 마른 여주인의 침소로. 신을 낳은 아엘다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곳으로.

펄그림은 라에르의 사원에서 얻은 검에 사로잡힌 시절, 요동치는 깨달음을 얻었다. 슬라네쉬께선 지극한 쾌락을 주시매 이는 절제하지 아니하는 것이며 또한 지극한 고통이로다.

고통이 곧 쾌락이란 개념은 펄그림이 머지않아 지극한 고통을 받으리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것은 정해진 사실이었고, 휘몰아치는 이마테리움의 거품 속에서조차 부정할 수 없었다. 곧, 펄그림은 어둠의 대공의 침소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끄러움 속으로 빠져들 것이었다.

그리고 카오스의 세계가 언제나 그러하듯 그 순간은 헤아릴 수 없이 순식간에 다가왔다.

펄그림은 그의 주인 되는 존재의 의지가 자신을 움켜쥐는 것을 느꼈다. 이마테리움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맥박이 가빠졌고, 그로부터 희멀건 액체가 여섯 갈래로 흘러내리며 펄그림을 휘감았다. 점액질로 이루어진 그물망이었다. 그러고선 생각의 속도보다도 더 빠르게, 안달난 듯한 기세로 펄그림을 이끌었다. 순식간에 기쁨의 궁전, 그 안의 여섯 영역을 지난 펄그림의 눈앞에는 과잉의 신이요 훗날 모든 카오스의 종복이 무릎꿇고 충성할 '목 마른 그녀(She Who Thirsts)', 슬라네쉬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그로도 나타날 수 있었고, 둘 중 아무것도 아닌 모습을 취할 수도 있었으나 펄그림을 만날 때 만큼은 언제나 가장 '여성적인' 인간 여성의 몸을 취했다. 필멸자의 피부를 가리는 일체의 옷감도 없이, 머릿결부터 허리 아래로 드러난 점막까지도 아이를 갖거나 사랑을 나누기 위한 행위 이상의 무엇인가를 부르짖게끔 만드는 몸이었다. 당연하게도 펄그림은-그가 마음을 준 존재는 포지브레이커의 주인으로 인정한 그 남자 뿐이었다-그런 슬라네쉬를 보아도 생물학적인 반응을 느끼지 않았다. 그저 한없이 완벽에 가까운 여인의 몸을 보며 예술의 극치임을 관망하고, 이제 여인의 옷치레로 꾸밀 수 조차 없게 된 자신의 몸을 되새기며 수치스러움과 후회,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슬라네쉬의 의도였다. 그리고 펄그림은 그녀의 의도에 아주, 아주 충실했다.

슬라네쉬의 의지가 빚은 그물망이 펄그림을 토해내자 그 모습이 마치 허연 허물을 벗는 뱀과 같았다. 시중을 들던 데모넷들은 슬라네쉬의 비위를 맞춰주려는 심산인지, 그런 펄그림을 내려다보며 집게발을 쩔그럭거렸다. 그의 두 팔이 점액질의 그물망을 헤쳐 기어오는 소리와 데모넷들의 찔걱찔걱 하는 소리가 엉켜들어, 자궁에서 난 생명이라면 모두가 음란함을 느꼈을 법 했다. 슬라네쉬는 어느 크래프트월드에서 온 것인지 모를 아엘다리의 영혼을 한 티끌 한 티끌씩 긁어내어, 펄그림이 자신의 그물을 헤치고 일어설 때까지 그 영혼을 사탕처럼 핥고, 씹고, 향을 맡아보다가 이내 이빨로 으깨어 그것이 비명을 지르게 하였다. 그 과정이 꼬박 예순 여섯 번 진행된 다음에야 펄그림은 자세를 갖추어 그의 주군에게 예의를 갖출 수 있었다.

"넘쳐흐르는 군주(Lord of Excess)의 종복이 주인님를 뵈옵니다."

데모넷들의 비웃음 속에서 펄그림은 굴욕감에 괴로워하고, 또 만끽하며 인사를 올렸다. 감히 불멸의 존재로 승천한 프라이마크를 악마들이 비웃을 수 있겠냐만 슬라네쉬의 침소에선 얼마든지 가능했다. 그것이 슬라네쉬에겐 소소한 쾌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었다. 굴욕감과 배덕감으로부터 오는 쾌감. 슬라네쉬가 취한 인간 여성의 몸에서 특히 자궁이 그 쾌감에 움찔거리며 슬라네쉬의 눈매와 입꼬리를 들썩이게 만들어주었다.

"실망스럽군요, 펄그림. 대단히 실망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블러드써스터마저 제 몸에는 없을 생식기를 서로에게 겨누며 칼싸움하듯 맞부딫히게 만들 정도로 교태로웠다. 몇몇 데모넷은 슬라네쉬가 그 부드럽고 윤기나는 입술을 달싹일 때마다 신음이자 비명인 소리를 내며 온몸을 붉히더니 한 움큼의 워프-잔해가 되어버릴 지경이었다. 그러나 펄그림의 뇌리에는 아무런 자극도 없었고, 그것이 펄그림이 연모한 유일한 남자의 공백을 더욱 실감케 하였다.

"아스타르테스 한 명... 그것도 만 년에 걸쳐 썩어든 살덩어리나 다름없는, 태아의 육신보다 허약한 인간 한 명을 상대로 육신을 잃다니."

슬라네쉬가 성큼 다가왔다. 라벤더를 달이고 달여 우려낸 색감의 머리카락이 펄그림의 뺨을 능멸하듯 간지럽혔다. 그녀의 뜨거운 숨결이 펄그림의 호흡기를 가볍게 짓누르고 희롱하는 감각을 일으켜세웠다.

"제가... 당신에게 그런 재미없는 짓이나 하라고 물질의 육신을 빚어주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펄그림?"

펄그림의 귓가에 한때 카고포니라 불린 선율의 진정한 실체가 한 마디 한 마디씩 파고들어 새끼를 쳤다. 슬라네쉬가 속삭이는 문자가 데몬-프라이마크의 고막 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 반고리관을 타고 달팽이관에서 서로 부둥켜안고 비벼대며 새끼를 낳았다. 펄그림의 뇌는 당장에라도 프로메슘으로 달군 금속마냥 바짝 달아올라 녹아내릴 기세였다. 그가 제국의 프라이마크요 슬라네쉬의 권능으로 워프의 거주자가 된 것이 아녔다면, 실제로 녹아내렸으리라. 펄그림은 뇌부터 척추로, 다시 마디마디 신경절로 퍼져나가는 슬라네쉬의 목소리에 오싹함을 느끼며 바들거렸다. 지극한 쾌감이자 지극한 고통이었다.

"그러니까, 어디 한번 대답이라도 해줄래요? 당신의 그... 라일라너가 얼마나 '더 나은' 남자였는지?"

과잉의 신이 스스로 빚어낸 호모 사피엔스 여성의 혀가, 이 세상의 것이 아닌 온기로 뎁혀진 타액을 머금고 펄그림의 귓볼을 타고 천천히 움직였다. 인류에게 맛을 느끼게 해주는 미뢰들이 한 올 한 올 펄그림의 귓볼을 타고 내려가며, 펄그림의 뒤틀릴대로 뒤틀린 영혼을 한 꺼풀씩 벗겨냈다. 완벽과 아름다움의 추구로 가려진 펄그림의 내면에는 단 한 명의 남자, 은빛 용을 쓰러뜨린 메두사의 고르곤, 그리고 제 친우이자 형제에게 목과 몸이 영영 이별하게 된 이의 이름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었다.

"아아... 그래요... 당신의 페러스보다는 못했단 말이죠."

펄그림이 품은 영혼의 밑바닥까지 따뜻한 혀에 애정을 실어 한껏 핥은 슬라네쉬가 고개를 들며 말했다. 펄그림은 수치스러움과 그리움, 외로움, 오갈 데 없는 상사병에 훌쩍이며 그녀의 아랫배에 머리를 기댄 채 파들거리고 있었다. 필멸의 한계를 넘어선 데몬-프라이마크는 몸도 마음도 오롯이 슬라네쉬의 것이 된 채로, 부정당한 사랑을 가장 일그러진 모양새로 표현하며 힘이 풀린 상태로 파들거리고 있었다. 슬라네쉬는 그런 펄그림의 머리를 뽀얗고,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여유롭게 쓰다듬으며 애정어린 눈빛으로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아주, 아주 철저하게도, 사랑하는 두 남녀의 것이 아니라 개에 목줄을 채우고 쓰다듬는 주인의 눈빛이었다. 진심어린 연민과 사랑이 필멸자의 이해를 아득히 넘어선, 소유욕이라고 부르기엔 한참 거대한 욕망의 과잉 그 자체였다. 그녀의 눈빛은 촉촉하게 젖은 펄그림의 눈가를 지긋이 내려다보며, 입맛을 다셨다. 페니키안(phoenician)의 고뇌와 후회, 비틀린 사랑, 자기혐오와 자기애를 넘나드는 페이소스(pathos)...

그것은 아주, 아주 철저하게도, 개를 내려다보는 주인의 눈빛을 넘어 먹음직스럽게 익은 사과를 향해 손을 뻗은 이브의 욕망으로 들어찬 눈빛이었다. 아엘다리 만신전의 여신 이샤를 흠모하는 너글의 눈빛과는 정확히 반대의 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아엘다리의 쾌락 컬트가 서로의 몸에 상처를 입히고 마음에 족쇄를 채우며 태아 시절의 슬라네쉬에게 뜨겁게 기도를 올리던, 그녀가 태어난 바로 그곳Eye of Terror의 눈빛이었다.

펄그림은 제 여주인을 올려다보며 사랑을 느꼈다. 페러스를 향했으나 영원히 길을 잃어버린 자신의 것이었다. 영원히 슬라네쉬만을 위해 봉사하고, 슬라네쉬만을 위해 넘쳐흐를.

그렇게 슬라네쉬가 입을 맞추었다.
그녀의 우유빛 손바닥이 피눈물로 얼룩진 펄그림의 양 뺨을 살며시 움켜쥐었고, 그녀의 촉촉한 입술 속에서 따뜻한 혀를 뻗어내어 펄그림의 입술을, 송곳니를, 입천장을 정성스럽게 매만져주었다. 슬라네쉬가 키스하는 소리는 신음 소리이기도 했고, 점막과 점막이 포옹하는 소리이기도 했다. 어느 쪽이건 침소에 머무르던 데모넷들이 지극한 쾌감을 못 이긴 나머지 제 몸을 여섯 마디로 토막내며 황홀해하기에는 충분했다. 그 충분함이 기쁨의 궁전 가장 깊숙한 곳에서 유일하게 충분한 것이었으며, 그 외에는 모두 과잉과 무절제가 꽃피우고 있었다.

일찍이 그레이 나이트의 일원 하나가 그녀에게 도전한 적이 있었다. 슬라네쉬는 자신의 코앞에 왔으면서 아무런 공격도, 저항도 하지 못하는 그레이 나이트를 눕히고 올라타 갑옷을 하나씩 벗겨주고선 끝모를 쾌락의 어둠으로 안아주었다. 이번에는 여인의 몸으로, 오직 페러스의 몸에만 애착을 느끼던 펄그림을 눕히고 올라타 갑옷을 하나씩 벗겨주는 것으로 반복되었다. 차이가 있다면, 그레이 나이트가 그저 그것으로 끝난 것과 달리 펄그림을 상대로는 그 다음으로, 또 그 다음으로 이어진다는 것이었다.

카오스 신들에겐 불구대천의 원수, 인류의 주인, 아나테마라 불리우는 자의 유전자가 슬라네쉬 본인이 빚은 워프의 축복에 휘감겨 불끈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리할 용도를 잊도록 유전적으로 개조되었으나, 슬라네쉬의 의지와 맞닿자 움찔거리며 제 쓰임을 기억해버렸고 그 두려움에 단단히 굳어버렸다. 슬라네쉬는 펄그림의 손을, 흉측하게 뒤엉킨 악마의 손을 잡고선 그녀의 부드러운 허벅지에 올려놓았다. 터무니없이 탄탄한 살결이 펄그림의 감각을 찢어발겼다. 펄그림은 페러스의 듬직한 근육이 박힌 허벅지를 기억해보았지만, 여인의 몸을 한 슬라네쉬의 탱글탱글한 살결로부터 흘러드는 감각만이 그의 머릿속을 물고, 빨고, 핥고, 점막 사이로 밀려들어가 붙잡힐 뿐이었다.

목 마른 그녀의 침소는 가볍게, 흥겹게 흔들렸다. 때때로 거칠게 흔들리기도 했고, 살과 살이 껴안아주는 소리가 촉촉함을 휘젖는 소리에 섞이기도 했다. 테라에서 시작하여 카디아에 이르기까지 온 은하에 인류가 씨를 뿌리고 자궁을 잉태의 환희로 가득 채웠던 것이, 가장 모독적이고 선을 넘은 형상으로 이마테리움 깊숙한 것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슬라네쉬는 필멸자의 헐떡임을 흉내내며 필멸자의 쾌락에 온몸이 젖어들어감을 만끽했다. 자신의 아래에서 눈물을 비롯한 체액을, 그녀 자신의 의지가 충실히 스며든 체액으로 더럽혀진 데몬-프라이마크의 유전자를 먹고, 또 먹으며 만끽했다. 아나테마의 가장 거룩한 스무 개의 피조물 중 아름다움으로 이름 높았던 존재가, 은하에서 가장 여성적인 몸의 가장 여성적인 부위로 감싸여지고 쥐어짜내어지면서 모욕당하고 있었다. 슬라네쉬 자신에게도 신성모독적인, 인간 여성의 몸으로 초인의 몸에 쾌감을 느낀다는 행위를 스스로 반복하며 파들거리고 욕망했다. 그것을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했다. 아엘다리의 끝인 라나 단드라가 다가오기까지 남은 시간의 곱절보다도 많이 반복했다. 인니드의 탄생까지 바쳐진 아엘다리 영혼의 수보다도 많이 반복했다. 펄그림은 지극한 쾌락과, 지극한 고통을 느꼈다.

이마테리움에서, 시간은 제 이치를 잊고 잠들게 된다.

...

펄그림이 이스트반III의 두 번이나 생명포식자가 휩쓸어간 폐허에서 깨어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알 수 없는 까닭은 바로 그런 연유에서였다. 다만 펄그림은 뱀과도 같은 그의 몸을, 그의 주인 되는 존재가 빚어내어 물질계로 떠내려보낸 육신을 재차 실감하며 스멀스멀 기어나갈 뿐이었다.

희뿌연 안개가 낀 듯 흐릿해진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프라이마크 펄그림, 라일라너는 당신보다 나은 분입니다, 우리 모두보다도 더 나은 분입니다...

펄그림은 마음속으로도 반박하지 못했다.










viewimage.php?no=24b0d769e1d32ca73fec85fa11d02831fae8bba18eb64770514e6c44632084ddbb1b3314357eb70146b20dffbe52f14eed9d428b170076bfb227c74447d5c316cc67ab333a3c14239bc2233762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7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 공지 아드리안 스미스 마이너 갤러리입니다. [3] ▩슈빠르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13 1702 14
838 그림 시오배 낙서 [5] ㅇㅇ(211.235) 05.15 166 6
837 외부발 피메일 커스토디스 ZenonGrayha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14 291 5
836 일반 소신발언 아갤러(222.111) 04.09 116 0
835 그림 자작) 슬라네쉬 컬티스트 3자매 [1] 아갤러(175.202) 04.05 377 8
834 일반 타우 다음내용을 선택 [2] ㅇㅇ(223.39) 03.22 193 2
833 그림 블써야123짤? [1] 아갤러(175.202) 03.19 375 8
832 그림 저엉말오랫만에그려본수녀님ㅇ짤 [5] 아갤러(175.202) 03.18 410 8
831 그림 [그림] 타우 여장교 궁디 위기(끝) [1] ㅇㅇ(223.39) 03.18 453 9
828 그림 슬란고어의 아이를 낳아라! [3] 댕댕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4 1661 23
823 그림 [그림] 타우 여장교 응디 위기 [2] ㅇㅇ(211.235) 01.23 912 9
822 일반 ㅇㅇ 아갤러(118.235) 01.22 118 0
821 일반 ㅇㅇ 아갤러(118.235) 01.22 96 0
820 그림 더워서 벗는 수녀님 예정 [3] ㅇㅇ(223.39) 01.13 848 12
819 일반 저는 제노가 좋아요 ㅇㅇ(115.143) 01.13 105 1
818 일반 정전갤탐험중 ㅇㅇ(59.1) 01.01 116 0
816 외부발 1초 후가 무서운 그림 [2] 백탁어스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24 910 14
815 그림 카타린 그리구 싶다 [1] Jul.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1.07 429 4
814 일반 이스타란 앤 웨스타리아 구매해보신분 있나용 ㅇㅇ(58.239) 23.11.02 211 0
813 그림 카오스 엘다 긔미션 넣은거 나왔다 [4] ㅇㅇ(106.101) 23.10.13 1027 11
812 그림 가드워먼 중간저장 [2] 서주와론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9 872 9
805 그림 커미션 신청했던 모타리온 촉수물 [6]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3 854 12
802 일반 빙 ai로 만든 ts 펄그림 [2] ㅇㅇ(116.122) 23.10.01 868 16
801 일반 [A.I] 시오사의 눈으로 본 황금옥좌 황제 [1]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0.01 832 11
800 그림 ????:와 젖탱이 보소 ㅇㅇ(61.82) 23.09.29 809 8
799 외부발 레딧) 저 제노가 밥을! [2] ZenonGrayha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3 907 10
798 그림 글적 001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22 517 8
797 그림 슬링 리만러스 [2] 아갤러(112.150) 23.09.22 565 7
796 일반 슬라네쉬 야짤 올리고 싶다 [4] ㅇㅇ(106.101) 23.09.11 325 1
793 외부발 귀쟁이 조아해? [1]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9.05 936 11
792 그림 그레이 나이트 나와라 [2] ZenonGrayha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1 375 3
791 일반 아니 잠깐 워해머 키워드 다 집어넣어보자 나와라 얍 [5]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345 3
790 일반 마지막으로 그냥 시오배 나와라 얍 [1]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339 2
789 일반 nun 빼고 시오배 비키니 아머 나와라 얍 [2]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300 1
788 일반 다시 해보자 비키니 아머 시오배 나와라 얍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211 1
787 일반 비키니 아머 시오배 나와라 얍 NT불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30 266 2
785 그림 모타리온 나와라 [6] 톨루엔환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26 350 1
784 외부발 픽) 관능적인 가드 [2] ㅇㅇ(118.235) 23.08.24 888 11
783 외부발 레딧) 평행세계 [1] ZenonGrayhaw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8.19 770 11
782 일반 커즈의 누나로 ts환생하는 팬픽 있었으면 좋겠다 아갤러(14.49) 23.08.14 251 3
780 외부발 어떤 수비범위도 가능한 어둠의 대공 [3] 백탁어스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31 981 13
779 그림 핫하 ai아다는 본좌가 가져간다 [3] 코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8 615 9
778 그림 주문하신 귀즈 짤 [3] 블포블갓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21 565 0
777 그림 그림 찾다가 못찾았는데 갖고있는사람? ㅇㅇ(223.39) 23.07.18 161 0
776 그림 펠리니드 가드맨 프리로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8 782 6
775 외부발 갑옷을 벗고 휴식을 취하는 모사장님 [2] 전사미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12 609 1
774 일반 커즈ts 보고싶다 ㅇㅇ(219.123) 23.07.08 212 0
773 외부발 ts) 혁명파 자매들의 가슴에 둘러싸인 호루스 전사미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8 787 2
772 그림 모타리온 촉수물 3탄 [8] ㅇㅇ(211.35) 23.06.30 802 10
770 그림 모타리온 촉수물 2 탄 그려옴 [4] ㅇㅇ(211.35) 23.06.18 530 11
769 모타리온의 심장을 핥고 싶다 [1] ㅇㅇ(219.123) 23.06.15 216 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