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리타스 법학원 전진명입니다.

다들 새해에는 원하시는 바 모두 다 이루시길 바라면서, 금번 법률저널 모의고사에 대한 입장을 남깁니다.

0. 현재 공시된 평균 점수 관련 말씀드립니다.

현재 점수는 최소 인원을 대상으로 한 가채점입니다.

변동 가능성이 있는만큼 추후 정확한 통계(문항별 통계 포함)를 바탕으로 피드백 드리겠습니다.

1. 1번 정답 수가 부족한 것과 관련 양해부탁드립니다.

먼저 정답 비중의 경우 고려대상이었으나, 1번을 늘리기 위해서는 선지 구성을 바꾸거나 문제를 대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선지 구성을 과하게 바꿔 출제자의 의도를 왜곡할 수는 없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이로서 각 문항의 완결성은 최대한 확보(자의적인 풀이나 오류를 최소화)한 만큼 복기시 분명 수험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시험 난이도에 관해 말씀드립니다.

본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합격생 검수진과 강사는 4점(5점 만점)를 부여한 바 있습니다.

(입법고시에 비할 바 없이 쉬우며, 20 21보다 좀 더 어려운이 중론이었습니다.)

최근 2년간 상황판단의 출제 기조가 물이었기에 금년도도 쉬울 것이라 판단할 수는 없으며,

LEET 시험의 난이도 상승, 7급 상황판단의 예상외의 난이도로 미루어 오히려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고려하고 아래를 검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본 회차는 2021 상황판단과 동형으로 배치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21년도 상황판단와 소재를 간략히 정리한 것입니다.

이와 3회차를 비교하면, 유형별 배치 순서나 접근법 측면에서 21년도 상황판단과 매우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70% 이상 유형 면에서 동일하게 배치되었고, 따라서 21년도 기출문제를 완벽하게 이해하였다면 최소한 25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소재 변화, 함정 선지, 다중 계산 요구 등으로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질 수는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9번, 21번. 38번의 경우 실제 기출에선 평이한 문제였으나, 본작에서는 높은 난이도로 배치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풀이할 경우 시간 관리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시간을 투자할 경우 확실히 맞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전국 모의고사의 목적성을 고려할 때, 난이도 조정은 당연히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2) 전체 난이도를 조정함에 있어서는 다음을 기준으로 검수했습니다.

다음 기준은 입법고시와 행정고시 상황판단을 가르는 중요한 기준들입니다.

기존 법률저널이 입법고시에 가깝다는 비판을 막기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한 부분입니다.

가. 정보량이 과다한 법조문, 규정 문제가 있는가?

이는 기존 법률저널 모의고사가 비판받았던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본 회차에서 과다한 정보 처리를 요구하는 문제는 17번 정도에 불과하며, 이는 21 기출문제(소방차 문제)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지난 10년간의 행정고시를 기준으로 보아도 특별히 과다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 고도의 아이디어가 필요한 문제가 4문항 이상 출제되는가?

이는 10번의 역진귀납 문제나 30번의 시소 문제와 같이 고도의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의미합니다.

본 회차에서는 10번, 30번을 제외하면 특별한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다. 시험과 동떨어진 문항배치가 있었는가?

선지 구성에 대해서는 송구한 측면이 있으나, 21년도부터 18번 38번 문항의 난이도가 하락하는 반면 14번 34번의 난이도가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18번은 쉬운 문제를 38번은 어려운 문제를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21번의 경우 21년도에서 책형 구분이 없어짐에 따라 고난도 문제가 배치될 수 있는 영역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최근의 출제 동향에 근거하여 최소한 변주를 준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라. 다중계산이 요구되는 문제가 8문항 이상 출제되는가?

난이도 측면에서 실질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은 계산을 반복적으로 해야 하는 경우였습니다.

20, 21 30, 38, 40 등 후반부의 계산 문제가 복잡한 경향이 있어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강사 또한 첫 검수 시에 시간관리 차원에서 해당 문제를 일단 넘긴 뒤 다시 돌아와 풀이하였습니다.

실전에서도 넘길 문제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는 실전 감각에 도움이 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마. 고난도 선지가 5문항 이상 출제되는가?

법조문/지문 선지들의 검토 범위를 넓게 제시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명확한 선지와 함께 제시하여 어려운 선지를 넘길 수 있도록 제시했으며, 고난도 선지를 과감히 삭제해 난이도를 낮춘 문제 또한 다수 존재합니다.

이는 추후 리뷰 과정에서 해당 문제를 검토하게끔 하기 위함이며, 전국모의고사가 실전성을 갖기 위해 필수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하였다고 판단했습니다.

3. 수험생의 입장에서 좀 더 고민하겠습니다.

검수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번 회차 또한 실전에서 풀이할 문항을 선택하는 기준과 선지를 넘기는 기준, 출제된 문제의 난이도를 높이는 방법 등을 수험생분들께 최대한 전달하는 것이 검수 의도였습니다.

조금 더 수험생 분들께서 도움이 되는 모의고사로 느끼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진명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