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남. 특히 백/낭은 주인공 아버지 모티프가 중종이라는 점이 겹쳐서 더 ㅋㅋㅋ
여주가 세자빈으로 간택됐는데 반대 세력의 술수로 혼례 전에 쫓겨남—이 루트는 ㅎㅐ품ㄷㅏㄹ이랑 비슷한데 여기선 아예 집안이 역모죄 뒤집어쓰고..
근데 제일 차별화된 점은 이거같음. 남주랑 여주가 헤어진 적이 없는 거... 7년 비밀연애 설정ㅋㅋㅋ 사극에서 너무 흥미로운 전개임. 그것도 몇 달에 한 번이 아니라 보름마다 만나는ㅋㅋ
왕만 들어가는 서고에 비밀통로 있고 궐문 안 거쳐도 돼서 잘 하면 1도 안 들키는 거 솔직히 에반데 꼭 필요한 치트키 ㅇㅈ
남주가 여주한테 잘못한 점도 있고 비밀도 있지만 직접 목숨 구함 + 7년 연애 서사 때문에 신뢰랑 감정선 탄탄한 게 신선함. 쌓아 가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2화 전에 이미 쌓였고 그걸 토대로 하는 전개

그리고 악역이 특이해서 자충수 두는 것도 신선... 모르는 여인을 조카로 삼아서 후궁으로 들여보내는 거 진짜 대역죈데ㅋㅋ 왕 마음 깊은 걸 너무 잘 때려맞히는 바람에...
놓아주려 했던 사랑이 어느날 갑자기 합법적 배우자(아직 후궁이지만) 된 심정을 서술하시오
근데 이제 그것도 비밀로 해야 돼서 폰혐관인
4화 엔딩 강렬했따



이거 후반부도 잘 뽑으면 좋겠음. 원작 따로 없어서 결말 예측도 안 되고.. 근데 기대치 너무 높으면 실망할 것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