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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담에 대한 말말말 (올려치기 사절, 억까도 사절)

ㅇㅇ(220.122) 2021.04.05 20:44:20
조회 1006 추천 7 댓글 7

요즘 비담에 대해 말이 많았는데, 최대한 객관적으로 나의 생각을 적어볼게.


1. 비담과 칠숙

논할 필요가 있나? 논할 것도 없이 칠숙이 비담보다 강함. 다만 내가 좀 자세히 설명해 볼게.

칠숙은 세계관 전체에서 작가 공인 세계관 최강자인 문노, 척사광, 카르페이 다음으로 강한 무사임. 즉, 비담과 유신은 물론이요, 이방지와 길선미보다도 강하게 설정된 것이 바로 칠숙이라는 말.

그런데 연출에서 문제가 발생함. 마지막화에서 척사광과 나름 오래 접전을 펼쳤던 이방지와 달리 칠숙은 너무 빨리 발렸음. 물론 화살을 복부에 맞은 상태긴 했지만 문노 역시 한 손에 아기를 안고 있었으므로 똑같이 패널티를 지니고 있다고 봐야지.

그럼 여기서 연출만 보면 문노>척사광이 되거나 이방지>칠숙이 되버리지.

그.런.데. 선덕여왕은 무려 12년전 드라마임. 한마디로 좆고전이라고. 5년전 드라마와 12년 전 드라마의 연출을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을까? 당장에 뿌리깊은 나무와 육룡이 나르샤만 하더라도 연출이 존나 차이가 남.

즉, 단순 연출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고 작가의 공식 언급, 작중 인물들의 평가가 더 중요하다고 봄.

작중 인물들의 평가는 칠숙은 문노의 유일한 맞수, 문노의 라이벌이라는 식으로 계속 언급이 되지. 작중인물들이 병신이 아니고서야 그게 거짓이라면 그럴리가 없겠지. 누구보다 인물에 대한 평가가 냉정한 미실과 설원이 내린 평가임. 그리고 작가 공인 설정이기도 하고.

즉, 다시 말해 연출이 어떻든 작가는 칠숙을 비담, 유신, 이방지, 길선미, 무휼보다 강하게 설정한건 팩트라는 말. 그래서 칠숙이 문노에게 발리는 장면은 그냥 칠숙이 문노보다 아래다 라는 것을 나타내는 연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함. 12년 전 드라마의 연출에 목숨걸고 분석할 필욘 없다고 봄.


그리고 비담의 경우는 수정 전의 대본도 아예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 물론 비담을 칠숙과 동급이라고 얘기하는 건 좆병신같은 소리지만 비담이 칠숙에 상대도 안되고 개발린다고 하는 것도 억까라고 생각한다. 비담 역시, 염종이 신국 최고의 검객, 희대의 검귀라고 칭하며 칠숙이 살아있는 시점이었음에도 죽방이 소화에게 그 칙서가 그렇게 중요하면 비담에게 맡겨라. 비담은 절대 누구에게 뺏길자가 아니라고 말했음.

즉, 설정 대로라면 비담은 칠숙보다 약하긴 하지만 칠숙도 비재 때 부상당하고 지친 유신 떡바르듯이 탈탈 털진 못하고 고전은 한다는 말이지. 즉, 비담이 칠숙에게 비비는 건 가능하다는 말임. 그래서 수정 전 대본이 일대일로 피튀기는 혈전을 치를 예정이었다고 하는거지. 한마디로 비비는건 가능하다고. 여기서 수정전 대본 좆까라. 작중에 나온대로 개발리는거다라고 하면 억까임. 그렇게 연출로 판단할거면 이방지가 칠숙보다 강하다는 꼴이며 작가의 기존 설정을 무시하는 거임.

그런데 여기서 이제 비담이 칠숙과 호각이라며 비담이 칠숙을 이겼을 거다라는 건 개씨발 비담빠의 억지 올려치기지 ㅋㅋㅋ 작가가 대놓고 칠숙>비담이라고 설정했는데 무슨 수로 거기서 비담이 칠숙을 이기냐. 유신의 난입 여부는 인터뷰에서 말하지 않았음 .그러니 안봐도 뻔함. 싸우다가 비담이 좀 밀리고 있을 때 유신이 껴들어서 2대1로 죽이겠지.

딱, 척사광을 방지와 무휼이 연합해 죽였듯이. 그전까지 이방지가 척사광에게 개발린다 정도는 아니었잖아. 나름 비볐으니까. 딱 그렇단거임. 근데 칠숙은 문노보다 약하긴 하니까 더 잘 버텨서 "피 튀기는 혈전"이라고 한거겠지. (이방지는 비담이랑 동급이라고 보거든. 비담-유신/방지-무휼 구도도 그렇고, 검 잡는 자세도 그렇고 여러모로 오마쥬가 확실해서 비담, 이방지는 개인적으로 동급이라고 봄.) 대본의 수정은 그 "피튀기는 혈전"이 삭제된거임. 왜냐하면 당시에 김남길 씨가 신종플루 투병중이었으니 그러한 화려한 액션을 못 찍으니까 그냥 밀리는 장면만 연출이 된거지. 비비다가 밀림 -> 밀림으로 연출이 바뀐거야. ㅇㅇ


즉, 정리하면 칠숙은 문노, 척사광, 카르페이 다음으로 강한 무사다. 척사광과 나름 오래 비볐던 이방지보다도 강하게 설정된게 칠숙. 그런데 비담은 그런 칠숙에게 비빌 수 는 있지만 절대 단독으로 어찌할 수있다. 칠숙과 동급이다 이건 개씹 개소리고, 그냥 유효타 정도는 먹이며 비빌 순 있다. 딱 그까지고 유신의 난입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라는게 내 생각임.


2. 비담과 유신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제대로 싸운적이 없지만 적어도 후반부에는 거의 동급이 맞음. 이방지-무휼의 관계처럼 ㅇㅇ

그런데, 비재 당시에 문노의 그 발언 "네가 제대로 싸워도 정말로 유신 이겼을지 난 모르겠다" 이걸 들이밀며 비담=유신이라는건 솔직히 개억까라고 본다. 아니 시발 국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그걸 문자 그대로 그렇게 받아들이면 안되지. 쉬운길만 고집하는 비담과 누가봐도 큰 사람이 될 유신의 차이를 비꼬면서 한 말이니까.

당시 기준으로는 명백히 비담이 앞서는게 맞음. 유신과 보종은 라이벌 구도로 계속 갔었고 이서군에서 보종이 발린건 손 부상+유신 좆밥으로 보고 방심한거니까. 유신은 거기서 자기가 보종을 이겼음에도 비재를 앞두고 보종을 극도로 경계하며 둘이 라이벌리가 형성되잖. 거기서 유신이 보종을 좆바를 정도였으면 코웃음치면서 병신했겠지.

근데 비담은 거기서 열받아서 제대로 싸우니까 보종을 그냥 압도적으로 털어버렸음.

그리고 아무리 문노가 진지하게 죽일 기세로 싸운건 아니라고 해도 비담은 문노를 상대로 어느정도 버틴건 사실임. 이건 팩트잖아. 염종의 말 "천하의 문노가 독침하나 못 피했을까. 잘나신 제자놈이랑 싸우다 그런거잖아." 이 말이 뭐겠냐. 비록 문노가 진짜로 죽일 생각은 아니었다고 해도 적어도 진지빨고는 싸워야 하는 상대가 비담이라는 말이잖. 근데, 유신은 당시에 비재에서 알천을 겨우 이겼음. 근데 알천은 다같이 다구리 까놓고 맨손 문노에게 먼지 나듯이 두들겨 맞았음.

그 당시까진 비담이 유신보다 강한게 맞다. 그런데 문노는 유신의 마음가짐이나 자세를 보고 기고만장한 비담을 깐거지. 이 시점에 비담=유신이라고 하는건 너무 억까라고 생각한다. 당장에 승부조작 할때도 비담은 존나 설렁설렁하는게 눈에 보일 정도인데 유신은 존나 전력으로 승부하는데도 딱히 우세를 못점했잖. 둘이 진짜 동급이면 한쪽이 설렁설렁하고 한쪽은 전력으로 하는데 유신이 개발랐어야지.

후반부 기준으로는 비담과 유신이 거의 차이가 없는게 맞지만 적어도 비재할 때 시점은 비담이 더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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