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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 잘못이냐 사장 잘못이냐(스압인 점 죄송합니다. 너무 억울해서)

요갤러(42.82) 2023.11.07 07:41:03
조회 215 추천 0 댓글 1

아래부터 음슴체로 적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이자카야에서 홀 서빙 3주 하다 주방으로 넘어갔고 한 달 수습 배우고 이제 2달째된 20대 초 남자임. 원래는 홀 서빙에 만족하려 했지만 돈이 너무 안됐고 마침 주방 직원 자리가 비어 이를 기회 삼아 한 번 해봄. 힘들 줄 알았지만 그래서 더 열정적으로 배우려 했고 공부도 했음.

근무 시간은 16시부터 1시 반인데 15시 30분부터 2시까지는 함. 이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음. 월급은 주 6, 수습 기간 때 250, 이번 달부턴 270임(아마 그 전에 나가지 싶음).


처음 1달 동안엔 내 위에 선임이 날 가르쳤고 난 요식업 생 초짜라 처음엔 많이 힘들었음. 하지만 사장과 이 선임도 생 초짜인 날 키워서 쓰겠다고 계획한 상태였고, 나는 한 달 동안 열심히 하면서 사시미 요리 외엔 거의 다 할 수 있게 됨.


문제는 이후 선임이 건강 문제로 나가고 난 뒤 생김(원래 나가려던 예정이었음). 크게 두 가지 있었음.


1. 발주 실수

발주에 관해선 교육을 하나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주류, 육류 제외 tk, 수산물 발주를 맡게 됐음. 발주를 맡은 지 1주도 안된 시점이었음. 발주할 물품을 체크하는 요령이 부족해 일어난 일이었고 이는 내 잘못이 확실함. 하지만 돌아오는 사장의 카톡에 너무나 서운했음.


자세한 설명을 적어보겠음. 안 보시려면 2. 토요일 주방 혼자 한 날로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음.


이 날은 마감 중에 사장 늘 고생하니 먼저 퇴근하라 하고 혼자 마감 하다 2시 넘어 퇴근함. 발주 체크하고 사장, 발주 단체 톡에 톡 넣은 뒤 집 가서 씻고 2시 반 쯤 밥에 소주 한잔하고 자려고 함.

그런데 사장이 " 뭐 빠트린 거 없냐? " 라며 톡이 옴. 나는 그 땐 발주 체크하는 요령도 부족했기에 내 나름대로 다 되었다 생각하고 없다고 톡 보냄. 사장은 " ㅇㅇ, ㅇㅇ 발주 빠지지 않았냐? 가게 가서 확인 좀 해." 라고 보냄. 내가 체크 못한 잘못이니 가게도 가까워서 바로 겉옷 입고 가서 확인함. 확실히 빠져있었음.

근데 여기서 실수를 함. 튀김 모듬에 들어가는 것 중 호박이 있는데 내가 고구마로 착각하고 사장한테 잘 못 톡을 보냄. 사장은 이걸 보고 내 실수를 인지 시킨 뒤에 " 너 여기서 오래 일할 생각 없나 보다. 그만 두기 한 달 전에 얘기해~" 라고 하심. 여기서 난 너무 서운했음.


1. 발주를 맡은 지 1주도 되지 않았고 발주는 따로 교육을 받지 못했음. 그래서 사장 퇴근 전에 항상 은근한 투로 " 사장님 퇴근 전에 발주 목록 한 번만 체크해주셔요~" 라고 얘기함.

2. 호박 튀김이 들어갈 메뉴의 포션은 며칠 간은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함.

3. 이건 술김에 올라온 억울함인데 나는 사장한테 잘 보이고 싶었고 매출도 올리기 위해 가게가 한가한 날엔 일부러 친구, 부모님을 불러 내 돈으로 계산하고 돌려보냈음. 그래서 이것까지 말함.


이 일은 서로 얘기로 잘 풀었고 화해했으며 의견도 잘 조율하여 이때까지 사장도 나도 서로한테 최대한 잘해줌.


내가 진짜 이 일을 그만두고 싶어진 건 이 번 일 때문임.


2. 토요일 주방 혼자 한

아무래도 최근 일이라 서론이 길 것 같음. 읽기 정 그러시면 밑에 진한 글씨부터 봐주셈.


사장이 감기 몸살로 도저히 출근을 못하는 날이었음. 내 입장에선 가게 쉬는 게 무조건 좋지만 사장 입장에선 토요일 휴무는 진짜 손해이기 때문에 날 가르치던 선임 연락해서 오늘만 불러오는 게 어떻겠냐고 말함. 그러나 그 분도 일이 있어 못 온다고 함. 사장은 나 혼자 주방하고 홀 알바 총 2명이 할 수 있겠냐고 하심. 나는 사장 실망 시키기도 싫었고, 1주 중 토요일의 매출이 제일 피크이기도 하고, 나는 2달차지만 할 만하다 싶어 알겠다고 함. 물론 내가 못 하는 사시미 쪽 메뉴는 다 빠짐.


20시까진 할만 했음. 테이블 총 10개에 3 테이블 정도. 20시부터 피크일 줄 알고 있었고 미리 대비도 잘 해 놓음. 8시 이후에 한 번에 4팀 정도 들어오고 생각보다 빡셌지만 테이블 당 메뉴 하나로 어찌 저찌 1 메뉴 정도 밀리고 다 쳐냈음. 다른 건 다 괜찮았으나 혼자서 메뉴 쳐내고 설거지까지 하기 좀 촉박했음. 그래서 홀 서빙보고 설거지 좀 해줄 수 있겠냐고 했고 걔는 흔쾌히 함.


생각보다 주방 혼자 하기엔 빡셌고 10시까지 손님 계속 들어옴. 그래서 사장은 아프니까 나오라 할 순 없고 다른 홀 서빙 알바를 잠깐 불러 30분 정도 설거지 시키고 보냄. 이 때 막혔던 혈이 뚫리는 기분이었음. 이거 아니었으면 메뉴 밀렸을 거 생각하니 너무 고마워서 커피 하나 사줌. 알고 보니 다음 날 생일이라 따로 메뉴 하나 사 주려 했는데 내가 가게를 그만 두게 생겨 그건 못해줄 거 같음.


그러다 피크 시간대도 지나고 주방도 좀 널널해짐. 홀 서빙은 나한테 주방 도와줄 일 없느냐고 물어봤고 나는 홀 서비스할 일 없으면 설거지 좀 도와 달라 했음. 생각보다 준비 해 놨던 재료 손질, 포션 등이 빨리 나가서 그걸 준비해야 됐기에 시킴.


아무튼 그 날은 잘 마무리했고 마감 치니 2시 반이었음. 홀 알바가 1시까지 시간 적고 마감 다 도와줘서 국밥 사 먹이고 보냄.


일요일도 혼자 했지만 별 일 없었음. 근데 토요일에 너무 긴장을 했더니 배도 당기고 허리도 아프고 무엇보다 나도 감기가 걸려버림. 사장은 혼자 하니 힘들지, 고생했다 하셨지만 나는 별 일 아니라는 듯이 말씀드림.


월요일은 사장 출근하고 나 병원에 데려다 줘서 주사 맞히고 약도 사줌. 그리고 토요일, 일요일 있었던 일 말씀드리며 평화롭게 지나감.


문제는 퇴근 이후 였음.


내가 홀 알바 한 명 더 불러서 30분 쓰게 한 걸 말씀하시며 " 홀 알바 부르는 건 사장이 관리하는 거니까 내 마음대로 하면 안된다. " 하심. 물론 맞는 말씀임.

그리고 너무 홀 알바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진 말라고 하심. 직원으로서 너무 편해지면 안되니까. 그것도 맞는 말씀임.

잘못한 부분 앞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감기 쾌차하시고 이후에 뵙겠습니다. 등 카톡 주고받았음.


그런데 그 이후 1~2시간 지나서 새벽 4시 쯤 나보고 또 " 이번 달까지만 하자~ 딴 건 묻지 말고 끝날 때까진 좋게 하자. " 이럼. 뭔 개 소리지? 싶어서 바로 전화함.


딱 전화를 드리고 " 왜 그러십니까 사장님?" 하니

"니 이번 달 하고 그만해라. " 라고 하심. 전에도 이랬는데 또 이러니 1차 억울. cctv를 돌려봤다는 데 내가 원래 나랑 하던 홀 알바 설거지 시켰다고 뭐라 하는 거임. 얘도 바빠 죽겠는데 니 요리한다고 설거지 시키냐는 식으로. 나는 설명 드림.

" 처음엔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보다 설거지가 밀렸고 홀 알바한테 설거지 1~2번 시켰다. 물론 홀 서빙 나갈 것 최소한으로 다 나가게 한 뒤에 시켰고, 그 이후에 설거지는 홀 알바한테 상황 물어보고 시켰다."

라고 하니

" 홀 알바는 서비스를 해야 한다. 니가 그 정도로 여유가 없으면 손님 받지 말고 테이블 안 치우면서 내가 음식 할 수 있는 만큼 조절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니가 사장이냐. 홀 알바들 그렇게 굴리면 일을 하고 싶겠냐."

라고 하심.

" 일단 4테이블 정도에서 한 번에 4~5 팀이 들어온 상황이고, 그 이후에는 내가 조절할 만큼 한 거다. 그래도 설거지가 밀려 좀 시킨 거다. "

라고 하니

" 그러니까 요령껏 조절하면서 해야지 "

라고 하는데 아니 그러면 내가 한번에 들어오는 팀 중 몇 팀을 다시 쳐내나? 나는 요리 중인데? 이 생각 들면서 2차 화남.

그러더니 이번엔 내가 17시 반 오픈해서 23시에 첫 담배 폈던 거로 뭐라 하심.

" 왜 애들 한 번 더 시키고 니가 더 쉬어야지, 그렇게 힘들게 하냐. 다 너 편하게 하라고 하는 말이다. "

평소에 담배 타임 잘 챙겨주시고 쉴 시간 최대한 주시는 건 알겠는데 토요일이라 어차피 둘이 하면 쉴 시간도 없고 내가 만약 여기서 토요일에 테이블 일부러 안 받으면 사장한테만 손해고 나는 그게 싫어서 열심히 나 자신을 굴린 건데 그걸 이해 못 해주니 3차 억울

그리고 " 사장님 저 나가면 사람 어떻게 구하십니까? ", " 내가 알아서 구한다~ 그리고 니 맘대로 할려면 니가 사장해라!" 이런 식으로 대화가 끝남.


일단 이 정도로 마무리 되고 다음에 시간되면 얘기 하자함.


어쨌든 내 결론은 다음에 출근 하자마자 이번 주나 당일까지 하고 그만두겠다고 말하려 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진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함. 내 나름대로 가게에 도움 되기 위해 인스타 해시태그 이벤트, 가게 배너 이벤트 등 준비, 이미 실행 중이었고 요리도 많이 늘어 사람들이 좋아해서 나름 뿌듯하기도 했는데 도저히 이 사장과 길게 일 못하겠음. 사장이 퇴근하면 술을 자주 먹는데 그럴 때마다 사람이 공격적이게 됨. 나는 너무 스트레스임.


이거 제가 그냥 나가는 게 맞겠죠? 저는 경력도 짧고 저보다 더한 이런 경험 가지신 분들 많은 거 알지만.. 잠도 안 오고 너무 화나서 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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