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NECT WITH MUSIC! - SWEET HEART LETTERS와 연동

<Drama part 1>

아키즈키 료 : 이것도… 저것도… 후후, 사고 싶은 건 다 샀나.

이 다음엔 뭘 할까… 딱히 스케줄도 없으니 조금 빈둥댈까.

(걷는 소리) 어라, 저쪽… 사람이 많이 모여 있네.

아, 발렌타인 페어를 하고 있구나!

어디… 역시! 타가와 유업의 부스도 있는 것 같으니 잠깐 들렀다 갈까~

(걷는 소리) 예쁜 초콜릿이 잔뜩이야~

여기 가게는… 패키지에 다들 공들여서 귀엽네!

사무소 멤버들에게 줄 올해 발렌타인 초코는 타가와 유업의 신작 초콜릿으로 했는데,

F-LAGS의 두 명과 프로듀서 씨에게는 수제 과자로 할까~

어~디… 있다! 제과 코너는 이쪽으로…

올해는 뭘 만들까? 음?

소녀A : 저기, 아직도 고민하고 있는 거야? 올해야말로 주겠다고 다짐했잖아.

소녀B : 그렇긴 한데… 하지만 역시 진심 초코를 주면서 고백이라니 긴장돼서…

소녀A : 뭐, 확실히 용기가 필요하긴 한데 그래도 그 사람, 너랑 다른 대학에 진학하잖아?

이번 기회를 놓치면 고백도 못하고 안녕이라구. 그래도 돼?

소녀B : 안 돼. 하지만… 으~응, 어, 어떻게 건네면 좋을까…

어떤 초코로 하면 좋을까?

아키즈키 료 : 음음, 고백을 한다는 건 용기가 필요하지~ 하지만, 힘내!

츠쿠모 카즈키 : 료.

아키즈키 료 : 엣? 아, 아니예요. 저는… 어라, 카즈키 씨? 왜 여기 있어요?

츠쿠모 카즈키 : …장 보러 왔는데, 발렌타인 페어를 한다고 안내가 나왔으니까 잠깐 보러 왔어.

아키즈키 료 : 아하하, 저랑 똑같네요.

카부토 다이고 : 호오? 료와 선생 아녀? 설마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말여~

아키즈키 료&츠쿠모 카즈키 : 다이고 군!/…다이고.

카부토 다이고 : 둘 다 장 보러 온겨? 발렌타인 페어, 흥하고 있는 것 같은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타가와 유업의 부스도 저쪽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어.

카부토 다이고 : 긍가, 그건 기쁜 소리구먼~

츠쿠모 카즈키 : …아직 안 봤다면 같이 가자. …료도 어때?

아키즈키 료 : 갈게요! 아, 그래도…

츠쿠모 카즈키 : …무슨 일 있어?

아키즈키 료 : 후후, 실은… 둘과 프로듀서 씨에게 발렌타인 수제 과자를 만들까 해서 제과 코너로 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나중에 다시 이쪽으로 올까~

카부토 다이고 : 료의 수제 과자라~ 기대되는디~

츠쿠모 카즈키 : …항상 고마워. 우리들은 만든 걸 받기만 할 뿐이네.

카부토 다이고 : 것도 글쿠먼.

아키즈키 료 : 내가 만들고 싶어서 만드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

아, 그렇지만…

카부토 다이고 : 그라믄 쿠키 만들기를 시작해 볼까!

료, 부엌을 빌려 줘서 고맙당께.

츠쿠모 카즈키 : …그리고 재미있는 아이디어도 고마워.

아키즈키 료 : 에헤헤, 모두 함께 만들고 함께 교환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서요.

츠쿠모 카즈키 : …쿠키 만들기는 전에 과자의 집 모티브의 라이브를 할 때도 도전했지.

(*2019 메르헨 스윗라이브 https://asobistory.asobistore.jp/eventalbum/detail/e6qlpoqj167k4j2/)

…이번에도 잘되면 좋겠는데.

카부토 다이고 : 나는 그때 모양틀 찍기에 도전했제. 근데 예쁘게 구워졌고 사무소 멤버들한테도 맛있다는 말을 들었다니께.

이번에는 그때를 넘어서는 것을 만들 것이여!

아키즈키 료 : 모양틀도 많이 있으니까 이것저것 써!

카부토 다이고 : 좋제! 그라믄 바로 시작하겄어!

카부토 다이고 : 호오, 이 정도믄 되나. 료, 다음은 부탁해도 되는겨?

아키즈키 료 : 맡겨 줘! 오븐도 예열됐으니까 그러면 구울게.

(오븐 작동하는 소리) 이제 남은 건 다 구워지는 걸 기다릴 뿐!

카부토 다이고 : 와아, 잘 구워지믄 좋겄는디.

츠쿠모 카즈키 : …그러게. 하지만 이렇게 구워지는 것을 기다리는 시간도 즐거워.

카부토 다이고 : 오우, 잘 될까 하고 두근두근하잖여!

아키즈키 료 : 후후, 과자 만들기 즐겁지?

그리고 선물로 만드는 거라면, 기뻐해 줄까, 무슨 말 하면서 전할까 라는 식으로 더 다양한 걸 생각하니까 그것도 즐거워!

그러고보니 발렌타인 페어 특별 행사장을 돌고 있을 때도 그런 말이 많이 들렸지.

츠쿠모 카즈키 : …발렌타인이라면 과자와 함께 고백을 하려는 사람도 있겠지.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내용물부터 포장까지 공들여서 고르고 있겠지.

카부토 다이고 : 사무소에 온 모두의 발렌타인 초코도 분명 그렇게 고른 것이겄제.

선생의 중고등학교 시절에, 깨닫고 보니 늘어나 있었다는 익명 초코도 분명 그럴 거여!

츠쿠모 카즈키 : …깨닫고 보니 늘어나 있었다, 라. 확실히 그렇게 느낄 때도 있었어.

…문과 서랍을 열어보면 초코가 늘어나 있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감각에 빠졌어.

아키즈키 료 : 역시 만화 속 세계같은걸. (오븐 종료 소리)

카부토 다이고 : 오~ 구워졌나보구먼! 어디 어디~

아키즈키 료 : 우와~ 잘 구워졌어! 그러면 식을 때까지 기다리고 포장해서, 그리고 모두 함께 교환, 이지!

카부토 다이고 : 특별한 포장을 할 거여! 기대해 주라니께!

츠쿠모 카즈키 : …아아, 나도 마찬가지야.

<Drama part 2>

아키즈키 료 : 행사장, 만원이었죠! 신곡 공개 라이브, 모두가 기대해 주는 것이 느껴져서… 기쁜걸~

츠쿠모 카즈키 : …그러게. 모두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자.

카부토 다이고 : 개장 전에 서 있는 사람들을 슬쩍 봤는디, 우리가 PR한 초코 패키지에 메시지를 적어서 교환하는 사람이 꽤 있는 것 같드라니께!

아키즈키 료 : 와~ 그거 멋지네! 그렇게 초코를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친구와 소중한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즐겨주는 것이 기뻐.

카부토 다이고 : 그렇제~ 다들 방긋방긋 웃으면서 초코를 교환한겨. 내 마음도 따뜻해지는디~

아키즈키 료 : 라이브 전의 긴장도 풀어지잖아.

츠쿠모 카즈키 : …슬슬 시간 됐어. 무대 옆으로 가자.

아키즈키 료 : 좋~아, 이번에도 최고의 무대를 전해 주자구요!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우리들의 무대로 모두의 미소를 더 밝게 만들 수 있도록 전력으로 임하자.

카부토 다이고 : 그렇제. 오늘의 무대에서도 모두를 하나마루 미소로 만들어 줄 거여!

아키즈키 료 : 응! 힘내자!

츠쿠모 카즈키 : …이쪽 팬레터에는 신곡 라이브의 감상이 적혀 있어.

…'친구와 최고로 신나게 즐겼습니다.'라고 한다.

아키즈키 료 : 이 팬레터는 라디오 감상이네요!

아? 이 사람! '카카오키웠습니다☆' 씨다!

카부토 다이고 : 참말로 키운 것이여?

츠쿠모 카즈키 : …화이트데이 때까지 시간이 맞으면 좋겠네…

아키즈키 료 : 아하하! 이 사람은 타가와 유업의 초콜릿으로 부모님이 이어졌다는 말을 했지.

무려 부모님이 우리들의 신곡 라이브에 와 줬대!

카부토 다이고 : 오오! 그랬던겨? 기쁜디~

그리고 참으로 사이가 좋은 부부구만~

아키즈키 료 : 초코를 계속 서로 나눈다거나, 함께 라이브에 온다거나! 멋진 관계야.

츠쿠모 카즈키 : …어, 이 팬레터는… '눈축제누님' 씨다.

…료가 눈치챈 대로 '눈축제누님' 씨는 전에 우리들의 라이브를 보러 온 사람이라고 해.

…남동생도 기억해 줘서 기쁘다고 했어요, 라고 한다.

아키즈키 료 : 역시! 이렇게 계속 응원해 주는 사람도 많이 있어서 기쁘네~

어라? 다이고 군, 편지를 빤히 보는데 무슨 일이야?

카부토 다이고 : 어? 나하하, 미안 미안. 이 편지를 봐 줘.

츠쿠모 카즈키 : …어디.

…이건… '오하나짱' 씨인가?

아키즈키 료 : 으엑, '오하나짱' 씨? 뭐라 써져 있어요?

츠쿠모 카즈키 : …'오하나짱' 씨도 고백은 잘 됐다고 해.

그리고 단기간의 이사와 전학으로 조금 허둥댔지만 드디어 진정됐다, 고 한다.

아키즈키 료 : 잘 풀렸구나~ 다행이네!

카부토 다이고 : 신곡 공개 라이브도 오고 싶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런 일이 생긴 직후라 민망하다며 보류한 모양이여.

신경쓰지 말고 즐겨 주면 좋겄는디, 바빴다는 점도 있었겄제.

아키즈키 료 : 진정됐다고 하니까 이번에는 고백한 상대와 친구들과 꼭 라이브를 보러 오면 좋겠네!

카부토 다이고 : 오우! 그래서 다음에 만날 일이 생기믄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마루 미소를 보여 주고 싶구먼!

츠쿠모 카즈키 : …아아. '오하나짱' 씨가 언제 우리들의 라이브를 보러 오더라도 최고의 미소를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

아키즈키 료 : 그렇죠! 좋~아, 더 기합을 넣고 열심히 해야지!

(종이 넘기는 소리) 아, 이 팬레터는 '마리못치' 씨 아닐까~ 추운 아침에 잘 일어나게 됐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