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 친구들 있었고
대학들어가서 대학친구들
군대친구들 까진 있었어. (여기까지가 24정도?)
제대하고 복학해서 학교다니다가
원래 계획이었던 졸업하고
1년 하고싶었던것 하다가 5급공뭔 준비하려했어.
근데 집안이 안좋아지면서
기존 계획은 무리가 있겠다 싶어서 휴학하고 9급으로 선회하려다 아부지께서 내 꿈은 져버리게 하기싫으시다하셨고

바로 자퇴하고 알바하면서 5급공뭔을 시작했지.
그렇게 2년정도 흐르고.. 이때까진 기존 친구들 전부 잘 지냈어.
3년차부터 슬슬 5급공뭔이라는 벽도 느끼고 알바하면서 공부하는것도 지치고 친구들도 취준시즌이라 바빠지면서 자연스레 멀어지다가
내가 이대로는 안되겠다~싶어서
7급으로 바꿔서 서울로 올라가 알바랑 병행하며 다시 공부시작했어.
이렇게 2년이 또 흐르고
3년차에 첫필합은 했으나 최종불합격으로 멘붕와서
다음해인 4년차는 그냥 알바+여친으로 1년 날려버렸지..ㅎ
정신차리고 5년차에 최종합격했고
연수원, 풀야근 등등으로 합격하고도 벌써 2년이 흐른 곧 30대 중반이 되는 나이가 됗네..

구질구질 얘기었지만..
슬슬 일도 적응되고 집안일도 풀리면서 삶에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러다보니 8년정도 연락안한 중고딩,대학친구들이 생각나더라고.
내가 sns는 안해서 카톡이랑 전화를 보니까 진짜 가장 최근 연락한게 8년전ㅎㅎㅎㅎ
이제와서 다시 연락한다고 예전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편하게 술마시며 소담나눌정도로는
돌아갈 수 있을까??

형들이 내 친구들이라면 뜬금없이 거의10년만에 연락오면 어떨것같아?  

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놀던 친구들이었는데
세월도 흐르고 나이도 30대다보니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