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롭 캐논바디에 번들렌즈쓰다가 시그마 17-70물려서 쓰고
핀이 답답해서 바디를 옮기게 됨.

기존것들은 다 누구 줘버렸고 손에 있는돈은 200인데 d750 d500 7dmk2 6d 고민하다가
어중간한 풀프레임 쓸바엔 최고급 크롭을 쓰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d500에 ufo 구매해버림

지금생각해보면 다른 바디(요즘에는 후지필름이 그렇게 좋아보이는데) 사는게 낫지않았을까 가끔 고민하기도 하지만 이미 사버린것 어쩔수없는거고

주로 찍는건 인물사진.
새, 연예인, 운동선수 같은거 찍으라고 만든 카메라인데 정적인 인물찍고 있음..휴
결론을 내리면 UFO와 d500의 궁합은 살짝 안맞지만 종결이 맞다. 다른렌즈 후보군으로는 18-55, 70-200, 50-100(시그마꺼)

1. d500이 니코르렌즈와 궁합이 잘맞는다는이야기가 있는데 그말이 맞는거같다. UFO렌즈랑 마운트하면 처음에 핀이 맞는거 같으면서도 나중에 보정할때 엉뚱한곳이 더 선명한 편. 색수차랑 왜곡도 조금있어서 보정필수.

2. 모든렌즈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조리개를 조였을때 조리개를 조인 효과보다 화질저하문제가 더 눈에 들어옴. 조리개를 조여야 할상황이 온다면 신중하게 셔터를 내리고 꼭 결과물 확대해서 확인해야함

3. 이게 좀 결정적임....  ufo는 1.8짜리 단렌즈를 여러개 달아놓은 느낌이라서 광각과 줌 두마리의 토끼를 다 못잡았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음.
찍다보면 그 느낌이 뭔지 강하게 알텐데 광각렌즈도 사고싶고 줌렌즈도 사고싶음. ufo는 기본으로 갖고있어야하고...ㅋ

사진찍을때  욕심부려서 조금씩 뒤로가고. 크롭할땐 계속 크롭하다보니 이상하니까 초기화하고...


4. ufo랑 d500피지컬이 너무 좋아서 감도랑 조리개로 셔터속도확보하면 되지만 손떨방이 없다보니 가끔흔들림.
많이 흔들리는건 아니고 미세하게 흔들려서 화질 떨어지는 아쉬운 사진들이 있다. 그런날은 기분 별로 안좋다...

5. ufo가 좀 무겁다보니 출사나가면 피로도가 심하다.
줌렌즈만 하겠냐마는 꽤 몸집도 크고 묵직해서 다른 단렌즈들 보면 부러울때가있다..
흔들리는 원인도 바로 손각대가 무게를 못버텨서...d500자체는 굉장히 가벼운편

이렇게 써놨어도 난 렌즈캡이 ufo라서 ㅋㅋㅋㅋㅋㅋ 좋아. f1.8의 위력은 대단해.. 그것도 줌이라니 시그마 넘 변태스러움... ufo만지면 다들 감탄하고 욕심내고 결국 정착하게될 렌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