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소련 시민들을 직접 알고, 자본주의가 공산권에게 줄수 있는 혜택을 파악하고자 모스크바에 '미국 국립 전시회'를 결성하고, 닉슨 당시 부통령을 보내게 됩니다. 그곳에서 닉슨과 흐루시초프 서기장이 만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이점에 대하여 토론하는데, 마침 7월의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방문단의 일원이였던 펩시 마케팅 담당이였던 부사장 도널드 M 켄들이 펩시 한잔을 나눠줬고, 그 행동은 펩시에게 엄청난 광고효과를 낳았습니다.

자본주의의 검은 물을 음미하는 흐루시초프

그리고 1963년부터 펩시의 사장으로 오른 도널드 M. 켄들은 소련에 펩시를 수출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고, 그의 친구가 된 닉슨이 대통령이 되면서, 그 카드를 활용하게 됩니다.

수출을 위한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됐지만 한가지 문제가 터집니다. 어떻게 돈을 가져올것인가? 당시 루블화와 달러화는 공식적으로 교환을 할 수 없었기에 대체할만한 물건을 고심하게 됩니다. 그러던중 소련측에서 스톨리치나야 보드카를 현물로 지급하겠다고 타진해오면서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물물교환이란 이런것

그리고 1989년, 펩시는 이미 소련에 20개가 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었고, 새로운 무역협정에는 30억 달러가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소련은 달러로 지급하는것이 힘들며, 대신 또다른 현물 교환을 제의해왔는데, 그것은 바로 함선이였습니다. 17척의 잠수함, 순양함, 구축함, 프리깃을 고물로써 말이죠. 펩시는 흔쾌히 그것을 받아들였고, 이것을 전부 스웨덴의 선박 해체 업자에게 판매됐습니다. 펩시 사장은 그 당시 미국 안보 보좌관에게 "우리는 소련보다 더 빠르게 소련을 무장해체 시킬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때 당시 펩시는 잠깐 동안 6번째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기도 한 것이였습니다.

출처: http://www.redkalinka.com/Russian-Blog/78/_The-day-Pepsi-became-a-great-military-p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