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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본 포기하고 나눠쓰는 앙콘올콘후기 1부(스압주의,수면꿀도움,회상용)

킴완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6.26 03:57:32
조회 3379 추천 62 댓글 14


안녕하세요 원스 여러분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가뭄이 계속되는 더위속에 건강들은 잘 챙기며 덕질하고 계신지요?


참으로 오랜만에 후기를 남기게 되어 반갑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부끄럽기도 하지만,


원스들과 트둥이들의 소중한 추억 한장을 새로 장식해준 즐겁고, 행복하고, 뜻깊었던 시간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렸던 '트와이스랜드 더 오프닝 앵콜' 의 시간들을 되짚어보고


추억을 같이 나누려 이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재밌게 읽고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계신 원스분들이 길고 나눠진 거 안좋아하는 거 알아서 한번에 올리고 싶었는데 2월콘때처럼 안 합쳐지네요..그때도 한참걸렸는데..


결국 포기하고 2부작으로 나눠 올리게 되었으니 읽어 주실 분들만 보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계속된 글삭 어그로 끈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ㅠ


(기억저장+회상용으로 썼습니다. 장문이고, 의식의 흐름대로 적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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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하고, 기다리고, 응원할게 - Twiceland The Opening ~Encore~ 올콘 후기>


------------------1부 : 올콘 참전과 잠실 체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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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럭. 보자마자 심장이 벌렁벌렁. 트와이스랜드 최고!)


1. 갑작스럽게 찾아와버린 앵콜 콘서트...


-위대했던 트둥앙콘의 시작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나에게 찾아왔다. '아니 이렇게 빨리..? ' '벌써...?' '앙콘앙콘하던게 농담이 아니라 현실이었다니..?'


2월달에 성대하게 막을 내린 트와이스랜드 더 오프닝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렇게 빨리 '앙콘'이 열릴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기쁘면서도 놀랍기도 하고.. 당장 장전되어 있는 총알이 모노그래프 트와이스 티비 앨범 MLB 등등에 쓰느라 남아 있는게 없는데


어찌해야하나 하는 막막함도 들었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원스들이 그렇지 않았을까? 


아마 돈을 쪼개고 모아 모아 어렵사리 콘서트에 '참전'하지 않았을련지..


그나마 이번 콘서트때부터 도입된 '공식원스'의 혜택인 선예매 시스템덕에, 2월때의 서버펑! -> 인터파크마비 -> 원스들 대공황 -> 티켓팅+취소표+암표 전쟁


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이번에는 그나마 무난히(여전히 이선좌와 이결좌의 힘은 막강했다. 내가 고른 포도알은 항상 누가 이미 꿀꺽!)


넘어간 것 같아서 다행이었고, 앞으로도 이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서 공식 원스들에게 많은 혜택과 서비스가 돌아가면 좋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나저나 공식원스굿즈는 언제 내 품에 안길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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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2월콘때 스탠딩의 뽕맛에 심취해버렸기에 이번에도 꼭 ABC 사이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티켓팅할때 안1하게 연습안하고 도전했다가 포도알 전멸사태를 겪고..


설상가상 몸에 골정상을 입어 스탠딩으로 무리하게 갔다가 집에 돌아와 가족들한테 연쇄골절을 당할 것 같아 눈물을 머금고 지정석을 예매할 수 밖에 없었다..ㅠㅠ


그래도 스탠딩을 무리하게 구입하는 걸 포기하고 , 대신 '올콘'이라는 최선의 선택을 해낸 것 같아 지금도 뿌듯하고 후회없는 결정이었던 것 같다.


가보면 알겠지만, 앞으로도 트와이스 콘서트에 올 원스들에게 꿀팁을 준다면 '올콘'이 짱이라고~돈과 시간만 된다면 스탠딩과 좌석 가리지 말고 꼭 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2. 더위와 젊음이 넘쳐 흐르던 땅, 잠실(蠶室)에서의 이틀 생생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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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동안 날 살게 해준 고마운 지도. 제작자님 감사합니다! (--)(__)




- 서울에 살면서도 '잠실'에 가볼 일은 사실 그렇게 많지 않다. 잠실 주민이 아닌 이상,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야구 경기를 보러 가거나,각종 체육관들을 빌려 열리는 행사들에


참가해보지 않는 이상 나에게는 가깝고도 먼 곳이었다. 실제로 마지막으로 이 곳을 방문했던 것이 몇 년전 한국에서 열렸던 롤드컵 8강,4강전 직관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2월달 올림픽공원에 적응되어 있었던 지리 감각을 다시 새로 맞추려고 하니까 어색함을 감출 수가 없더라;; 게다가 날씨도 6월이라 더위랑 대판 싸워야 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그래도 원스로서 콘서트가 시작할때까지 아무짓도 안하고 뻐기다가 들어가기는 너무나도 시간이 아까웠고, 각종 원스 커뮤니티와 개인별로 크고 작은 나눔 이벤트들도


개최한다는 걸 들었기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힘겹게 발걸음을 떼서 17일 점심때 잠실에 도착을 했다.


도착하고 나서 느낀 기분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아....덥다...' 와 '원스들이 보이질 않네...?' 의 2가지 였다.


뭐 여름철 한낮이니까 더운거야 어느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빨리 나눔러가 주시는 부채들고 그늘들어가서 쉬어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것보다 JYP STORE쪽도 그렇고


물품보관소 쪽도 그렇고, 팔찌 교환소나 캔디봉 A/S센터도 그렇고 사람들이 너무 안보이는게 이상했다. 아무리 시작하기 몇 시간전이어도 원래 원스들이 이것저것 


둘러보면서 사진도 찍고 담소도 나누면서 웅성웅성대고 있어야 콘서트 현장인데..내가 너무 일찍 왔나? 아님 벌써 이벤트 다 끝나서 쉬러 갔다 하고 시무룩해 하고 


있으려니까 아뿔싸! 어떤 참완쓰님이 만들어주신 나눔 지도를 다시 들여다보니 나눔 이벤트를 벌이는 곳이 대부분 콘서트가 열리는 실내체육관보다 훨씬 멀리 떨어진


곳들에서 진행되고 있었던 것이였다!! 어쩐지 원스들이 안보이더라니.. 멍청한 뇌를 탓하며 왔다갔다 하는 원스들 뒤를 밟아 황급히 쫓아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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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엄청난 대기열의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그래! 이래야 콘서트 현장답지! 이제야 좀 현실감이 생기네 허허~라고 미소가 지어지는 동시에


아 이거 에바참친데.. 이걸 뒤에 서서 기다려봐야하나..그냥 포기할까 라는 자괴감이 강하게 충돌했다.


솔직히 줄을 서서 트둥이들의 이쁜 부채와 슬로건들을 받고 싶은 마음에야 굴뚝같았지만, 이미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라서 벌써 마감공지를 내건


곳도 많았고(아마 쯔갤쪽이 제일 먼저 시직해서 끝났던걸로..) 나연, 정연이 쪽은 그야말로 줄이 그 일대 분수대를 한 두 바퀴씩 휘감아 돌 정도로 엄청난 인파를 자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어차피 딱히 할 일도 없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간 받겠지 싶어서 지나가다 우연히 만난 효갤분들에게 이뿐 효부채를 받고 열심히 파닥파닥 거리면서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나눔을 받기 위해 뜨거운 햇살을 견디며 줄을 섰다. 2월달엔 정말 지독한 추위를 견디면서 빠르게 치고빠지기를 시전하면서 나눔을 받았었는데,


이번엔 그때보다 더 사람이 늘어났고(콘서트 인원자체가 ++) 나눔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더 늘어나서 그런지 남녀노소 가릴거 없이 빠르게는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다들 너무 덥고 뜨거워서 참기 힘들다는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간간히 자연풍도 불고, 단 한순간도 서있기 힘들정도의 더위는 또 아니었기 때문에,


좋은 이벤트에 싫은 소리 없이 나름 질서정연하게 참여하고 물품을 받아가는 모습을 보며 훈훈함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2월달엔 정말 '지도'나 '트위터 안내'가 없으면 어디서 무얼 하는지도 알 수없을 정도로 지리가 복잡하고 우루루루 뛰어다니느라 혼비백산 정신이 없을 정도 였다면,


이번 6월 앙콘때는 집 하나 건너 이웃집이 오손도손 잘 위치해 있어서 집배원이 돌아다니면서 편지통에 우편물 넣어주듯이 상대적으로 간편하게 찾아 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훨씬 편했던 느낌? (나연이 옆집에 미나가.. 건너편에 정연이가.. 미나 옆집엔 모모가.. 그 안쪽엔 지효.. 그 안쪽엔 다현이.... 제일 멀리 쯔위 이런 식으로 ㅎ)


게다가 이틀째인 일요일에도 나와보니까, 이벤트를 주최한 분들이 이틀연속으로 수월한 진행을 위해 정말 여러모로 고생이 많았겠구나 생각이 든 것이, 장소도 미리 다른


분들과 겹치지 않도록 계속 서로 컨택을 하여 불편 및 갈등을 최소화시켰고, 시간적으로도 시작타임을 따로 두어 한 장소에 가 있느라 다른 곳에 가지를 못해 이벤트에


참가할 생각도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배려해줬고, 깜빡 잊어버렸든지 아니면 사정이 있어 불참했던지 상관없이 해당 날에 공구를 한 사람들이 끝까지 물품을


제대로 수령할 수 있도록 SNS로 계속 공지를 알리고 자리를 지켜준 모습을 보면서 .. 그리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도 택배로 수령할 수 있도록 알리고 송장 번호도 띄워주는 걸


보면서 콘서트를 거듭하면서 이벤트를 하는 원스도 + 받는 원스도 한층 더 발전하고 있구나 라는 뿌듯함에 코를 쓱쓱 긁으며 웃을 수 있었다.


물론 그 사이를 태연하게 비집고 들어와서 마치 동업자(?) 인양 행세하며 열심히 얼음물과 각종 음료수들, 야광봉 등의 굿즈를 팔아댔던 잡상인 분들의 활약도 빼놓으면


섭할 정도였다. 사실 내가 제일 기대했던 건 상인분들끼리 좋은 자리 먹으려고 서로 다투거나 많이 팔려고 출혈경쟁 하는걸 보고 싶었는데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구경


중 하나인 쌈구경...아까비..) 역시 장사 원투데이 뛰시는게 아니었던 모양인지 미리 양해와 협의가 되어 있었는지 확인할 바 없었지만 나름 영역별로 잘 찢어져서


열일 하는 걸 재미있게 지켜봤는데, 낮에 1000원이라고 열심히 손을 흔들면서 애들 앞에 물통을 들이대던 패기 넘치던 할머니 아주머니도 더위가 갑자기 팍 상승하거나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니까 갑자기 가격을 2배, 3배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배짱과 철판안면이 없으면 장사 못하겠다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래 더우면 사서 마시겠지!


이렇게 이벤트들도 줄서고 나눔받고 ~ 원스들 구경도 하고~(각종 빌런들 찾기 이벤트는 내가 시야가 좁았는지 다 실패 ㅠ) ~  상인들 구경도 하고 나름 재밌게 시간을 보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2월 콘서트때도 느낀 점이었지만 좀더 제왑이나 공연주최측이랑 같이 협의해서 현장에서 진행시킬 수 있는 이벤트나 주변 행사가


있지 않았을까... 하다못해 '공식 사진 전시회 & 영상회' 라던가.. 소식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나올 슈퍼이벤트나 트와이스랜드 오프닝 콘서트 DVD 홍보를 위한


부분 스포 영상회라던가.. 트와이스 관련 퀴즈 이벤트나... 코스프레 or 커버댄스 이벤트.. 뭐 지금 써놓고 보니까 너무 진부하기 짝이 없어 욕먹을 지도 모르겠다만 그래도 ..


1년에 몇 번 없는 공식행사..그것도 트둥이들과 원스의 축제 행사인 콘서트 치고는 스토어 앨범 구매로 사진+굿즈 선물 이벤트 하나만으로는 좀 약했다고 꼬집어주고 싶다!


(절대로 내가 이벤트를 광탈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어차피 안 될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이 몇 명인데! 흑흑..)


+ 말 나온 김에 인터넷에서 멤버와 사진 찍기에 당첨되고도 어리버리 까다가 못 간 원스의 고백글(?)을 봤는데.. 진짜로 안될 놈은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밖에...앞으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니란 말이다 바보완쓰 ! ㅠㅠ


결론은, 담 콘서트때부터는 원스들만 고생시키지 말고 회사나 공연측에서도 서로 윈윈할 수 있게 하는 즐거운 행사를 좀더 꾸며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의견~


물론 잠실 경기장 내 시설 구역을 보면 딱히 이벤트를 열 장소가 없었다는 것도 인정한다. 옆에서는 19주년 맞이 콘서트를 여신 신/화 형님들도 있었고 주말이라 두산팬들 중심으로


야구 관람객들도 잔뜩 있었으니.. 그러니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금만 더 OK? 제왑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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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하면 나는 공구 물품 받고 할 게 없어서 공연장 주변 곳곳에 걸려 있었던 트둥이들 깃발(?) 찾기 여행을 떠났는데, 혹시 나 말고도 같은 짓을 한 원스가 있었는지는 의문..


그도 그럴게 워낙 잘 눈에 안뜨이기도 했고, 애들이 너무 이쁘게 잘 나오긴 했는데 당췌 9명 제대로 모여져 있지 않고 길을 좀 가다보면 끊기고 다른 버전이 등장하고 해서,


나중에 공연 시작전에 입장하는 게이트 앞 직전까지도 열심히 둘러봤는데 결국 9명 전원의 깃발은 찾아내지 못해서 좀 아쉬웠다. 아마 내가 좌석밖에 가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나머지 애들의 깃발은 스탠딩 입장 루트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진실은 저 멀리 미스테리로~


추가로, 이틀 동안 잠실에 체류하면서 만났던 수많은 원스들과 그 가족들, 그리고 원스 아닌 민간인(상인 포함?) 들을 만나고 구경하면서 인상 깊었던 장면을 몇 개 떠올려 본다면,


ⓐ친절한 사갤러 with 사나 샤워가운

(사진을 넣으려다가 동의도 없이 프라이버시 침해하는 것 같아 삭제..이미 간 사람들은 누군지 다 알겠지!)


: 나눔 이벤트를 열어준 수많은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원스들을 봤지만 , 공룡잠옷 입고 다니는 분들보다도 압도적으로 시선을 강탈하고 포스를 뿜어내셨던 이 분을


나는 당분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사나의 가호가 함께해서일까? 범상치 않은 상남자포스(?) 에 어울리지 않는 핑크빛 샤워가운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뽐내면서 부채를 높이 들고


홍보를 하시던 모습.. 사나도 사나빔으로 한 조련한다지만 사갤러들도 만만치 않았던 것 같다...?!! 하튼 다른 어디 나눔장소를 다녀봐도, 멀리서 보자마자 


'아 여기 사나구나!' 라고 무릎을 치게 만든 곳은 여기밖에 없었다! 게다가 일요일 공구 굿즈 수령을 하러 가니 또 다른 상남자 사갤분께서 매우 토욜날 실수로 포카를 다 뿌려버려서


세트로 못주고 일요일 포카만 드리게 되었다고 연신 사과하시는데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전혀 상하지 않고 괜찮다며 격려해드리고 나왔다.. 물론 나정모사지미다채쯔 


모든 나눔분들 다 친절하셨고 해주셨지만 개인적으로 임팩트갑은 여기가 아니었을까!ㅎㅎ


ⓑ일반인 원스분들의 입담잔치


: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크게 듣거나 같이 온 동행들과 수다를 떨지 않는 이상, 이벤트 참여하느라 기다리다 보면 주위에 같이 서있는 원스들의 이야기를 의도치 않게 엿들을 


기회가 많았다. 그중에서도 이번 콘서트때 잊혀지지 않았던 건 


'같이 온 아들보다도 더 흥분하셔서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줄을서고 굿즈 뭐뭐 주냐고 물어보고, 소심하게 구는 아들을 책망하며 딴데 가서 줄이나 서고 정보 알아오라고


 닥달하셨던 아주머니'..


난 이렇게 열정적인 어머님은 처음 봤다... 역씌 남녀노소 원스는 대단한듯; 아들이 부끄러워 하는거 같으니까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나연이 팔찌는 왜 안주냐고 물어보시는


 모습이 아직도 선선하다..



또 급식 원스들끼리 '나눔받은 굿즈의 종류와 양' 에 관해서 어디가 줄이 많다 적다~ 부채가 이쁘다 슬로건이 쩐다 하면서 은글슬쩍 서로 자랑질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 


크으..


나도 그렇게 같이 자랑질할 친구만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할 정도로 티격 태격 굿즈 하나하나 가지고 아웅다웅 하는 모습이 '이것이 청춘인가'를 외치게 만들게 하여 참 


부럽고도 좋았다..훗!


그런데 그 와중에 온 잠실을 쉴새 없이 걸어다니면서 큰 덩치 자랑하시면서 뭔 화가 그렇게 많이 나셨는지 극대노 모드로 야 우리가 죄지었냐~ 걔네가 뭔데 그따루로 구냐~ 


가만 안있는다고 인상 확 구기면서 씩씩대셨던 핸드폰빌런 아저씨.. 정체가 뭔지 궁금할 뿐..


그리고 2월에 이어 6월에도 똑같이 재현되었던 줄서는 원스들 사이에 은밀하게 주고받던 


"저기 죄송한데 여기 무슨 줄이에요?"-> "저도 몰라요..."-> "....??"-> (시선회피) ->(민망해서 뒤로 가 줄서기)


라는 공식 절차 ㅋㅋ 뭔지 모르지만 일단 서고 보자 라는 이 귀여운 광경은 아마 앞으로도 콘서트 할 때마다 계속 될 거같다.



마지막으로 아빠 손을 꼭 잡고 계단을 오르길래 아휴 아빠원스 따라서 잠실까지 마실나온 어린이구나~ 하고 귀여워서 더운데 고생이 많다고 안쓰럽게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지나가면서 한다는 말이 "아빠~ 미나나 쯔위가 애교하는 날은 대박인거야~(아빠는 어어 그래? 하고 어리둥절)" 라고 일침을 날렸던 초딩완쓰..와 진짜 완쓰는 그쪽이었던 


건가..? 정말 요즘은 어린 완쓰들도 트와이스에 대해서


모르는 게 없구나 하고 탄복할 따름이었다 소녀 완쓰 최고다 원단해 ㅠㅠ (그리고 귀신같이 앙콘을 즐기며 우린 그들의 애교와 눈물을 다 볼수 있었다..소오름!)


이렇게 원스들 구경하는 재미도 찰졌던 앙콘...시간 가는 줄 모르고 더위도 잊고 잘 보낸 것 같아서 참으로 보람된 이틀이었던 것 같아서 좋았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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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는 건 사진과 굿즈와 기억뿐...공구만세!)



ⓒ 애증의 JYP STORE - 트둥이가 뭔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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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일 잠실에서 어디 딴 그늘에서 쉬지않고 스토어 주변을 배회했던, 혹은 트둥이들의 습격 시간에 우연히라도 같이 주위에 있었던 원스라면 이 제왑 스토어를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금요일과 토요일부터 '전날충'을 했던 원스들에겐 물건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안전하게 구매하기 위해서 더위+추위를 견디며 어렵게 목표를 성취해냈던 그들만의 전쟁터로..


오픈이후 찾은 소프트 완쓰들+일반인 관객분들에겐 전혀 생각도 안했다가 진열대에 놓인 휘황찬란한 빛에 이끌려~ 혹은 이미 굿즈와 앨범 이벤트 틋뽕에 눈이 돌아가버린 친구,


자녀들의 손에 이끌려 지름신을 맞이한 대쇼핑의 장소로..(대부분 광탈해서 피눈물을 흘린건 안함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원스들을 위해 친히 방문해준 정효(토)와 다현(일)이를 보기위해 그야말로 부산행이 아닌 '상점행'을 연출했던 일부 무개념 원수들과


서로 트둥이들을 프레임 안에 담아내기 위해 미친듯이 밀고 비벼대며 핸드폰 + 카메라 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을 보여준 근성원스들에겐 '기회의 성지'로 기억되며..


콘서트 외의 장소 중 가장 핫하고 끈적였던(?) 곳이 바로 제왑 스토어가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이번 앙콘이 열리면서 '굿즈가 새로 등장하는가 아님 재탕하는가' ' 온판이 동반되는가 아니면 오프라인 한정인가' 를 두고 궁금증이 폭발하여 원스들 사이에서 또 그 뭐같은


전날충을 또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대리구매를 해야하는건지에 대해서 나도 그렇고 걱정이 참 많았는데, 다행히도 재탕을 많이 피해가고 각 멤버들의 개성이 들어간 이쁜 


굿즈들이 많이 나왔고 오프라인 오픈과 더불어 온라인도 동시에 판매를 해줘서 나같이 전날충도 못하고 온라인에 기댈 수 밖 업었던 원스에게는 참 다행스런 일이었기에 


그 부분은 칭찬을 해주고 싶다.


(온라인에서 결제가 한동안 안되서 취소되고 품절될까봐 또 거품물고 무통장 누르기에 바빴던 것도 안함정) 이런 걸 보다보면 서로 소통이 되고 발전되어 간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아쉬웠던 것은 일부 사람들의 의식? 사고? 의 문제라고 해야할까?


첫콘때 깜짝 이벤트로 정효가 나와서 인사해주고 물품 구매하는 것 도와주고, 악수해주고 인사해주고 그런 혜자에 감동받았다면, 받는 원스들 입장에서도 조금은 더 질서정연하게


대응하고, 향상된 팬의식을 선보일 수도 있었지만.. 더위에도 불구하고 이쁘고 착한 정효랑 아이컨택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서 보고, 혹자는 대열을 뚫고 상점에 들어가서


얘기하고 만나기 위해 우루루루 모여들어 그야말로 주위에 있는 안전요원들도 아무리외쳐도 통제가 되지 않는 '아비규환' 상태가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실제 사고로 이어진 상황은 없었다는것과.. 정효+다현이에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거 정도..?


사실 2월콘때도 지효랑 모모(아마 중콘날)가 바쁜 와중에도 스토어를 찾아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예측이 가능하긴 했지만, 불과 4개월 사이에 인기가 더 


수식상승한건지 아니면 신규 유입팬들이 첫 오프라인 영접이라서 흥분한건지 잘 알수는 없지만 그때랑 비교가 안될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열띤 모습을 보였다.


나야 키가 커서 조금이나마 촬영을 하는데 성공했지만, 그렇지 못한 친구들은 아주 그냥 가관이었다.. 어깨동무+무등에 셀카봉 고공 출격, 보조의자 농성이나 정자 위


촬영 포인트 확보 등.. 그나마 우측에 계단으로 올라가 위에서 바라본 사람들이 양반일 정도 였으니 ㅎㅎ..


게다가 일요일은 토요일날 그 맛을 봐서 그런지 더욱 흥분들을 해서 아직 온다는 정보도 없는데도 상점을 둘러싸고 눈치싸움에 돌입하여 상점 안으로 물건 사는 사람들은


거의 없는데 그 주위에는 자릿싸움을 펼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인상을 쓰는 원스들로 가득찬 살벌한 풍경이...나도 혹시나 해서 기다리고는 있었지만


안전요원이 상점 이용할거면 오측에 바리케이트로 형성된 라인 뒤쪽으로 붙으라고 하니까 그순간 흥분이 극에 달했는지 테이프고 바리케이트고 자시고 다 무시하고 


'상점행' 좀비들 마냥 뚫고 들어가서 우루루루 달려드는 모습이..좀 부끄러웠다. 자칫하면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을 아찔한 상황 + 상점을 이용하려던 다른 


관람객 분들에겐 길막+질서 유지를 위한 지연으로 불편을 야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나중에 애들 안나온다고 비공식 피셜(?) 을 뿌려대면서 


애들을 해산시켜서 '뭐지 ..개꿀잼 몰카였나' 하고 시무룩하게 만들었다가 5분도 채 안 지나서 다현이가 깜짝 등장하는 바람에 그 사이에 굿즈를 사고 탈출했던 나도, 


그리고 수많은 대기원스들도 황당하게 만들어 오히려 더 혼란스럽게 되고 스태프와 팬들 사이에 알게 모를 불신의 벽도 만들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사정이야 시시각각 달라질 수 있으니 일부러 속이려고 한 짓은 아니란 걸 알기에 더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앞으로 또 같은 기회가 생겼을 때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주최 측도 좀더 안전에 유의하고 위험한 상황이 생기지 않게 통제에 좀 더 힘써주고, 원스들도 원수짓 하지말고 어렵게 나와준 애들 얼굴에 그늘 생기지 않게 서로 웃으면서 


훈훈하게 만날 수 있도록 질서 잘지키고 무리하게 행동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을 조그맣게 해 본다. (아마 비슷한 일이 또 반복될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바뀌길!) 아, 참고로 정효둡은 정말 이뻤고, 귀여웠고, 사랑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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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 무엇하리..내 구린 폰카로는 도저히 제대로 담기질 않을 정도였으니.. 그래도 잠깐이나마 공연장 밖에서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귀찮게 나눠서 보게만들어서 너무 미안해서 허접이지만 그날의 현장감을 담은 영상이라도 첨부합니다..


영상 포인트는 정효 찍기 너무 힘들었다는 것과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랑스럽게 작별인사를 고하는 정효와 '가지맛!'




영상 포인트는 그날 다현이 보는게 얼마나 빡셌는지 알게 해주는 한마디와 환하게 원스를 대해주는 우리둡...


-----------------------2부로 이어집니다..To Be Continue-------------------

https://gall.dcinside.com/twice/4049201 <-- 2부 링크! Let'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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