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X역들중 비주얼, 연결성, 활용도 ㅆㅎㅌㅊ를 자랑하던 아스팔트 탑골공원 부산역 광장이 생긴지 110년만에 환골탈태 한다.

일본의 건축설계회사 Nikken Sekkei의 설계안으로 최종 결정되고 지금은 국가선도 도시재생사업이란 이름으로 공사가 진행중임

초기에 지하연결 에스컬레이터, 지하상가 조감도등 여러개의 조감도가 난립되서 사업축소 예산삭감 같은 루머가 돌았었는데

정확하게 말하면 모두 하나의 사업으로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일반 광장 리모델링처럼 단순 보도블럭교체와 잔디조성과는 달리 계단식 논 형태의 입체형 성큰광장이다.

문화쇼핑 공간 조성도 하기 때문에 거의 신축 건물에 가깝다.

참고로 부산역광장 부지는 코레일 소유가 아니라 부산시 소유다. 예산편성, 사업주도는 코레일과 무관함.

부산역 대합실은 지상 2층에 위치해 있다. 티켓 파는곳, 출발 대기, 만남의 장소, 간간한 먹을거리등이 모두 이곳에 모여있다.

대합실에서 야외 광장으로 나가려면 무조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야 한다.

지상 1층은 철도승강장 공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인적이 드문 커피숍과 페스트푸드점 몇개, 군필들만 아는 TMO라운지등을 제외하면 특별한 기능이 없고 사람이 없는 죽은공간이다.

2층 대합실을 연결하는 건물 내부 에스컬레이터가 있긴 한데 이마저도 대부분 눈에 띄는 외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

조감도에 보이는 역 입구는 2층 대합실 층이다. 대합실에서 나서면 바로 야외광장과 잔디들이 보이는 형태다.

지상 1층은 광장아래로 숨게 된다.

지상1층 부산역 입구의 현재 모습.

완공후 1층의 조감도 모습.

광장 아래로 숨어든 1층야외는 이제 실내로 재탄생 하게 되고

광장 아래 쇼핑 문화 공간과 이어진다.

한층 더 아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지하철 연결 통로도 지금 공사중이다.

정면으로 향하면 지하철과 버스환승센터, 왼쪽으로 향하면 시티투어버스, 오른쪽으로 향하면 택시승강장이 연결되는 T자를 중심으로 각종 상점들과 식당, 스마트워킹Zone(인터넷카페), 셰어링 오피스 들이 입점한다.

중간중간 여러개의 개미구멍들로 야외로 이동도 가능하고 햇볕도 들어오게 설계됨.

부산역광장의 랜드마크(?)를 담당했던 문어발 분수는 현재 철거됬고 새 광장이 조성되면 각종 문화공연, 집회공간으로 활용된다.

야외 광장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대합실 2층에서 바로 나오고

효율적인 이동을 원하는 경우나 쇼핑을 원하는 경우, 혹은 날씨에 따라 1층으로 이동하면 된다. 부산역 1층의 죽은 공간이 어느정도 개선될것으로 예상.

현재 공정률 상태다. 택시승강장도 내부처럼 덮어버리는거 같다.

설계를 담당한 일본 Nikken Sekkei 의 작품들 보면 느낌이 다들 비슷비슷해서 감이 올거다.

도쿄 스카이트리를 설계한 회사로 유명함.

최근에는 목조로 된 마천루를 짓겠다고 해 화제가 됨.

조감도 대로 안되면 어쩌나 걱정도 많던데

한국도 요즘 짓는 공공시설물 급이 많이 올라가서 최소 평타는 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엔 설계부터 조지는 경우는 있어도 설계 멀쩡하게 하고 예산땜에 조지는 경우는 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