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군단들이 이제까지 ㄴㄷㅎ 거리면서, 집회와 시위에 대해 폭동이니 폄하하다가

예비군 권익 보호를 위해 시위에 나선다니까 자기모순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많은데

불타는 군단를 무작정 극딜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ㄹ혜뽑자고 똥꼬쇼하고, 저항과 대항을 무조건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평가하던 놈들이긴 하지만

누구보다 노예였던 불타는 군단이 자기 스스로 노예였음을 인식했다는 것은 

인식의 큰 패러다임 변화이다.

집 노예들이 쇠사슬을 깨러 나간다는데, 

저항하는 들노예들을 비판했다고 받아주지 않는다는건 잘못된 생각이다.

노예와 노예간 갈등은 사회기득세력이 가장 원하는 것이고, 서로 반목하던 노예와 노예가 합심해서 주인에게 저항한다는게

기득세력에겐 가장 큰 충격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불타는 군단이 이전에 해왔던 행보들에 비추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이 많았지만

자아비판을 통해 개선하고 노예임을 인식하고 노예가 되길 거부한다면

어느정도 합의하는 공감대 부분에 있어서는 손을 내밀어 줄 수도 있는 거다.

물론 기존의 불타는 군단하고는 합의점을 찾기 힘들 것이고, 그럴 생각도 없지만

군단에서 탈퇴하려는 노예한테까지 공격한다면, 어느 누가 전향하려 하겠냐?

자아비판을 유도하기 위한 비판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무조건 극딜하는건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군단에서 탈퇴하려다가 쌍욕만 처먹으면, 다시 불타는군단으로 회귀해서 최상위급 노예로 강화효과만 얻을뿐이다.

나도 불타는 군단애들 존나 싫어하고 주갤에서 계속해서 키배떴지만

변화와 전향까지 비판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참 웃기는건 ㄹ혜는 자기가 이끌던 노예마저 쇠사슬을 인식하게 만들정도로 무능하다는 것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