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옵저 평가 저조한거 보고

어떤 영화길래 저리 욕먹지? 생각하면서

어제 보고왔는데

돈옵저 그렇게 욕먹을 정돈 아니라고 보는데?

난 보면서 이 정도면 디씨 세계관 스타트

잘 끊었다고 보면서 흥미롭게 봤다.

맨옵 하나 나온 마당에 너무 많은 걸 크로스오버 했다고 

무리수라고 까이지만

현 마블을 따라잡으려면 진득하게 솔로무비 내는 것보다

이렇게라도 과감하게 지르는 게 맞다고 본다.

플래시, 아쿠아맨 쓰레기같이 연출해서

난잡하게 넣었다고 비난하지만 

난 오히려 그렇게 난잡하게 넣고도 이정도 퀄을 유지한다는 점을

더 칭찬해주고 싶다.

그리고 언젠간 크로스오버시켜야 했고

어느세월에 각자 솔로무비내서 쿠키영상으로 크로스오버시키냐?

한 영화내에 이정도로 담아낼 수 있다는 게 놀라운거다.

느금마사? 

배트맨의 부모님에 대한 트라우마를 생각해보면

배트맨 입장에선 충분히 화해할 수 있는 계기였다.

거기서 만약 싸움 안멈추고 슈퍼맨 죽였으면

슈퍼맨 어머니 마사도 죽었을테고

배트맨 역시 간접적으로 예전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통받았겠지. 

일반 히어로였다면 납득할 수 없는 계기지만

배트맨 입장에선 충분히 이해갈 수 있다.

액션씬이야 두말할 것 없고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 특히 나 헨리 카빌의 열연

거기다 제시의 색다른 렉스루터 연기로 신선함을 환기시키고

원더우먼으로 화룡점정을 찍음으로써

완벽하게 연출된 영화인데 이게 왜 로튼 29점인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리고 애초에 반지닦이급이니 고무닦이급이니하는

비판을 가장한 비난과는 달리 흥행도 곧잘 하고 있다.

인터뷰나 기사보면 위너 관계자들도 흡족하는 것 같던데?

스나이더 감독님이 완벽하진 않지만

이대로 쭉 저스티스 리그까지 맡아도 

디씨 유니버스 형성에 좋은 영향을 줬으면 줬지

악영향을 끼치진 않을 거라고 본다.

와우... 훌륭해 카빌...! 설마 이걸 너 혼자 쓴거야? 

이제 더 이상 가르칠 게 없어... 난 손 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