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커피레이크가 나오면서 기존 6/7세대를 포함한 예전 cpu들이 죄다 똥이 되어가고있는데

내가 제일 궁금한건 커피레이크가 ddr3램을 지원할것인가의 여부였어.

너희들도 알다시피 6/7세대는 DDR3램을 지원했지만 인텔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프리젠테이션에서는

8세대는 DDR3 지원이 빠져있었거든. 그래서 난 DDR3 메모리 컨트롤러가 들어갈 자리를 빼서 코어를 우겨 넣었나보다 했지.

근데 이렇게 되면 DDR3 램은 i7 7700k까지가 한계라는건데, 솔직히 너무 억울하잖아

DDR3램들은 남아도는 경우가 많고, 나도 다합치면 30기가 넘게 DDR3 램들을 갖고있는데..

그래서 i5 8400 커피레이크를 사서 DDR3 메인보드에 장착해보기로 했다.

i5 8400은 커피레이크 보급의 선봉을 맡고있는, 6코어 6쓰레드 3.8GHz의 CPU야.

장착전에 해야할 일은, CPU뒷면의 핀 2개를 저렇게 절연하고, 2개는 연결시켜주는건데

사실 인텔 CPU가 이게 처음은 아니야, 10년전부터 컴퓨터에 관심있었던 갤러들은 알겠지만, 이미 펜티엄 E2140등 775소켓 CPU시절에도

포스트잇과 은박지를 이용한 은박신공으로 오버클럭을 하곤 했지

내가 사용한것은

절연용 캡톤 테이프와 보일러연통 막는 은박테이프야.

사실 콘로시절에도 은박테이프는 널리 쓰였던거고 캡톤테이프는 당시에 거의 안썼는데

혹시나 열이 많이날까봐 200도까지 버티는 캡톤 테이프를 썼어. 근데 막상 벤치돌려보니까 기본쿨러로도 70도가 안넘더라..

6700k 7700k시절 생각해서 겁났는데 8400은 온도가 아주 착해

그래서 포스트잇으로 막아도 별 상관은 없을것같더라고.

DDR3을 지원하는 H170 보드에 장착후

램을 꼽아줬어. 아쉽게도 PC12800이 한개밖에 없어서 하나는 PC10600을 꼽았어.

어차피 얘들 다 1866으로 돌려도 잘 돌아가는애들이라 상관없을것같긴해.

이제 켜보자

i5 8400이 정확히 인식된 모습을 볼수있어. DDR3램이 잘 돌아가는걸 보니까,

커피는 DDR3 메모리 컨트롤러를 삭제하지않고 내놓은거지.

프리젠테이션에서만 DDR3 램 지원항목이 사라졌고, 실제로는 존재하는거야

Z370칩셋이 카비용 Z270칩셋의 재탕인것부터가 사실 이 CPU는 7세대 카비레이크의 공정을 좀더 개선하고 코어만 늘렸다는걸 확신하게 해주지.

모든게 정상적으로 인식된 모습을 볼수 있어,

램은 1866MHz로 셋팅했고, 시네벤치를 한번 돌려봤어.

943점이 나오네. 이정도면 정상범주에 들어가는 수치같아.

녹화한 동영상은 여기서 볼수 있어.

cpu-z 벤치마크 수치고, 역시 정상범주인것같아.

역시 여기에서 볼수 있어.

마무리로 이상태에서 내장그래픽으로 롤을 돌려봤어.

옵션은 안티까지 넣은 풀옵션이고, 내장으로 롤을 돌리면 어느정도까지 돌아가나 참고용으로 쓸수있을것같아.

문제는 내가 영상캡쳐카드 설정을 안바꿔서 1280x1024로 녹화되는바람에 영상이 짜부러져 보여

그냥 참고용으로 쓰면 좋을것같아. 다행히 프레임 표시는 크게 해놔서 몇프레임인지는 잘 보이더라

이렇게 짜부되어서 녹화됨... 옵션은 1920x1080에 풀옵 맞아

아래에 영상을 첨부할께 

읽느라 수고했다..

개조한 바이오스는 아래 링크에서 받아가면 되. 직접 개조한거라서 다른데서는 이 모델들의 바이오스는 받기 힘들거야..

ASUS H170M-E D3 - https://drive.google.com/open?id=1SLz5WskT1NaLDgCHEhbq1uhUpvnDXunW

ASRock H110M-DVS/D3 - https://drive.google.com/open?id=1yzhvv7NlNafTeXiNXJtgOtv_oS-SdSSY

CPU 마이크로코드는 보안패치가 적용된 최신으로 넣어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