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히든 복각 '이상한 나라로+'의 랭킹이 10일 점검 후 떡상한 것에 어리둥절한 지휘관들이 많아서 정리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서 써봄.


일의 발단은 히든 연장 후 3퍼센트 파킹해 놓고 존나게 할 일이 없던 어떤 갤럼이 히든 인원수를 예상해 본 것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략 2만명 정도 추산이 된다는 것인데, 여기서 약간 추론을 가미해 랭킹 집계에 인원 제한이 있지 않을까 하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때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랭킹컷 얘기가 오가던 와중 위 글이 언급되면서 밐갤 내에서 위 문제에 대한 토론이 일어남.

그리고 이게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 몇몇 갤럼이 카페에 문의 및 정보 확산을 시도하기 시작. 댓글은 암걸리기 싫으면 절대 보지 마라.

http://naver.me/5vD7OMxL
http://naver.me/5xkbK0BA

그런데 반응도 영 시원찮고 의외로 불이 잘 안붙어서 운영팀에 전달도 안되고 그냥 불발로 끝나려나 했는데.....

https://gall.dcinside.com/micateam/357559

다음날 고객센터 답변이 나오면서 불이 붙어버렸음.


당연히 공카에도 이 소식이 전해졌고 공카도 불타기 시작함. (그 와중에도 못믿겠다 빼액 하는 놈들은 덤)

어느정도 논란이 되자 CM 엘더브레인이 운영팀에 해당 사항을 전달했다는 글을 올리고, 뒤이어 GM 카리나가 운영공지를 올림.

카리나 공지의 내용은 요약하자면 '게임 내에 표기 오류가 있는 것은 사실, 앞으로 나올 이벤트에서는 수정할 예정이고 이전 이벤트에서 보상 지급은 실제 인원수대로 통계를 내서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는 것.

그리고 한섭 점검 전날 뜬금없이 운영 담당자 Dr 라이코가 나와서 랭킹 재집계 공지를 날림. 요약하자면 '한섭 10일 금요일 점검 시 랭킹 재집계 후 보상은 13일 월요일에 지급하겠다'는 내용.

지금 생각해보면 미집계 인원이 너무 많아서 일이 커질까봐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공지를 쓴 것 같아.



그리고 한섭 점검 후 확인해 보니 순위가 점검 전의 절반 수치가 됨. 자세한 건 결산글을 참조하기 바라. 랭킹 오른 비율로 봐서는 하위 50~55%가량이 미집계 상태였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7일 당시 96%에서 10일 집계 후 45%가 되려면
45/100=96/x
x=96/45×100=213
100/213=46.9
따라서 기존에는 전체 인원의 약 47%만 집계가 되었다는 거지.

참고로 나는 3%->2%가 되었는데, 여기서 표시 방식이 올림인지 내림인지를 알 수가 없었는데 내 실제 백분위 예상인 2.xx~3.xx를 반으로 나누면 어느쪽이건 1.xx가 나오고, 내 현재 랭킹 표시는 2%니까 게임 내 랭킹 표시는 소수점 올림이라고 추측이 가능하다.


그리고 10일 최종집계 예상 인원수를 첫 글의 계산 방식대로 다시 계산해 보니 약 3만 6000명이 나오는데, 기존 예상인원인 2만명×2.13=4만 2600명에는 못미치는 숫자다.

계산 방법은 100위와 1% 구간의 최하점의 차를 71~100위의 평균 점수차로 나눈 후, 100을 더하고(인100 인원수) 거기에 100을 곱함. 인100 하위권과 1%구간의 평균 점수차가 비슷하다는 가정 하에 성립하는 계산식이기 때문에 신뢰도는 낮다. 실제로는 1%구간이 인100에서 미끄러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더 치열할 테니까. 반대로 더 널널하다면 실제 인원은 적어질 테고..

신뢰도가 너무 낮다 보니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넉넉잡아 최소한 3만명 이상이 이번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생각됨. 5만명 이상일 수도 있고. 10만명..은 큐브작전 클리어가 10만명이 안됐다는 걸 생각해 보면 10만명은 안되겠지. 부계도 일부 포함이겠지만, 제대를 최소한 4링까지는 육성해야 하는 관계로 그리 많지는 않을 듯.


그리고 또한 지난 저체와 딥다 히든에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공지에 따르면 보상은 표기 랭킹이 아니라 실질 랭킹대로 지급되었다고 하고, 또 당시에는 진입장벽이 있어서 그래프 자체가 일정 점수 이하에서는 뚝 떨어지는 게 정상일 수도 있어. 실제로 당시 표기 랭킹보다 상위컷 보상 얻은 사람도 몇몇 있었고, 룽청의 공식 입장을 믿는다면 미집계 인원은 약 2~3%정도였다는 결론. 개인적으로 의심이 가기는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