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엔 오키나와 대표 관광지인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가봤음

2000엔쯤 내고 고속버스 타고 슝 갔다

가는 내내에도 밖에 보이는 풍경들이 정말 예쁘고 좋았어

전날에도 느낀거지만, 오키나와는 진짜 나무가 ㅈㄴ게 많은듯 

우리나라 고속도로 달리다보면 도시 따로 숲 따로 나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숲이랑 도시가 마구 섞여서 신기한 풍경을 보여줬음

마치 거대한 숲 가운데 도시 조금씩 만들어둔 느낌이랄까

암튼 숲 좋아하는 넘들은 오키나와 가면 환장할듯

창밖으로 보이는 엄청난 바다 풍경

진짜 넓게 펼쳐진 바다에 끝없는 지평선이 나있어서 버스에서 보는 내내 와~ 소리만 나오더라

진짜 나중에 서핑이나 카악 배우면 꼭 다시 와야겠단 생각 들더라

2시간쯤 달리니 나온 츄라우미 수족관

수족관 주변에 공원을 만들어 놨는데 여기도 엄청난 자연경관이 펼쳐짐

진짜 보자마자 감탄사만 나오더라 ㅜㅜ

이런 석회암 지대가 바닷가 바로 옆에 펼쳐졌다는게 너무 놀라움

흐흑... 무슨 말이 필요할꼬 그냥 보자

해안가 거딜다 올라오니 돌핀쇼 하는 곳도 있더라고

공연하기 40분 전인데도 사람들 준비하고 있었음

관광객중에 한국인들도 많았는데, 이 가족분들 티셔츠가 너무 웃기더라 ㅋㅋㅋㅋㅋ

찍어도 되겠냐고 물으니 흔쾌히 허락해주심

수족관 가기 전에 도로따라 산책하다 본 잉어깃발

만화말고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함 찍어봄

여긴 뭘까...

공동묘지인거 같은데 이런 관광지 주변에 묘지가 있는건 처음 봤어

아직도 마차 안타본 흑우없제???

관광 상품인거 같은데 소가 진짜 커다래서 신기했음 ㅋㅋㅋㅋㅋ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나오는 가로수길

어으아아아아앙 기모찌이이이잉

이때 날씨도 너무 좋아서 가로수길 거닐기 딱 좋드라

야호~~~ 우미다~~~!!!!!!

해안가로 나오니 펼쳐진 해변

에메랄드 비치라는데, 진짜 그 이름처럼 바다 빛깔이 너무너무 예뻣음

하~~ 진짜 이런데서 서핑하면 기분 좋을듯

수족관에 들르기 전에 본 야외에 설치된 메머티관

생각한거보다 엄청 컸음

거북이 관도 야외에 있는데 얘네 너무 좁은곳에 처박혀 있더라 ㅠㅠ

수족관 쪽에서 한컷

해변 산책 마치고 드디어 들어온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하자마자 나오는 아름다운 물고기들

물고기만 아니라 갑각류들도 전시하는데, 이 킹크랩 쉐리들 ㅈㄴ 무서웠음

저 거대한 수염으로 휙휙 휘젖는데 소름이 돋더라

예쁜 해파리들

왕발이 

이거 해초가 아니라 물고기들임ㅋㅋㅋㅋㅋㅋ

모래속에 구멍파서 집 짓는다는데, 머리만 빼꼼 나와서 막 흔들거리는게 졸라 귀여움

이것 저것 구경하다 도착한 츄라우미의 명물

대수족관

엄청나게 큰 고래상어부터

왕가오리들이 거대한 수족관에서 지나가더라

멀리서 볼때도 커다란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진짜 억 소리가 절로 나오게 엄청난 크기를 자랑함

운좋게도 내가 가자마자 먹이주더라고

물 위로 먹이를 뿌리면 고래상어들이 올라와서 흡입함

근데 애들 크기가 크기인지라 한번 흡입할때마다 주변 물들도 호로로로롥 빨려들어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공청소기 마냥 쑥쑥 들어가는거 보면서 엄청 신기했음

나중엔 직립보행해서 음식 먹는 기행도 보여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어들도 만나고~~

박물관처럼 다양한 해양생물들 표본들도 많더라

일본어밖에 없어서 설명도 안읽고 지나갔는데 관람만 2시간 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장료도 겨우 1800엔밖에 안하는데 볼거리는 엄청 많았음

몇년 전만해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 하는데, 진짜 이 말이 실감나더라

입장료 2만 3만씩 처먹는 한국 수족관 반성좀해라 ㅅㅂ것들

기념품 샵에서도 보이는 가챠좆망겜

돌아와선 저녁으로 야끼니꾸

돼지고기만 왕창 시켜서 맥주랑 함께 처묵처묵하고 옴

길가다 버스킹하는 분도 만나서 음악감상도 하고

주변에 다른 아니메숍도 있길래 바로 갔다

주변에 다른 아니메숍도 있길래 바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키즈나 아이 굿즈 코너가 보이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끼 진짜 성공한듯

만붕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푸리빠라

그 밖에도 다양한 굿즈들 있는데, 대부분 여성층 노린듯한 꼬추들만 있었음

실제로 여성 고객들이 더 많드라

해매다가 찾아낸 아이마스 코너

제발하는 심정으로 뒤적였는데....

씨발!!!!!!!!!

개새끼들아!!!!!!!!!!!!!!!!!!!

본가는 이게 다고 나머진 다 신데마스더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덕질은 도쿄나 가서 해야할듯

그래도 커여운 쿠마쨩 있어서 기분 좋았자너 ㅋㅋ

쇼핑하고 야식으로 먹은 사시미

섬지역이라 그런지 해산물이 엄청 쌌음

튀김도 늠나 마싯는거~~

밤에 여기서 제일 유명한 클럽 갔는데 ㅅㅂ 가자마자 욕부터 나오더라

뻥안치고 플로어가 이게 다임

음악도 한 2010년대 초반곡들만 나오고 뭔 섹스온더비치 이딴거 틀고 앉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애들이 클럽을 잘안가는걸까 노는 애들도 별로 없더라

양키 형들은 재밌게 놀라서 낄껴해서 졸라 부비다가 노잼이라 한시간만에 나옴

앙~ 크레페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