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중에 싸가지 없는 여자 하나 있거든?
3학년 담임임. 그래서 나랑 후임은 그년을 쌈년이라 부름. 싸가지없는 년 이라는 뜻으로.

그 3학년이 우리 오전에 A4용지 500박스 배달와서 옮기고 힘들어 뒤지겠어서 좀 쉴까 하는데 쫄래쫄래 와서는
우리 담당하는 행정실 아줌마한테

"공익 좀 쓸게요" 하더라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말함. 물건 쳐쓰는거 마냥
그래서 행정실 아줌마가 얘네 지금 일하다와서 힘들텐데 무슨 일 이세요 하니깐

"저희반 책상 위치좀 바꾸려고요 공익들이 뭐가 힘들어오" 하는거임.

나도 기분 존나 나빴는데 후임애가

"아나 시발 말 개같이 하네. 공익 좀 쓸게요? 우리가 물건인줄 아나. 지가 옮기던가 애들보고 옮기라고 해야지 그걸 왜 우리가 해"

하니깐 쌈년이 "뭐 시발? 야 너 뭐라고 했어" 하면서 소리지름.

그랬더니 후임이 "뭐? 니도 우리한테 반말쓰는데 뭐 씨발? 아 기분 좆같네" 하고선 형 저 담배 피고 올게요. 하고 나가버림.
나가면서 혼잣말로 "좆같네. 우리가 물건인줄 아나 씨발 교사라면서 씨발 말부터 좆같이 하네" 하면서 나감.


쌈년 지금 선즙필승 시전해서 쳐울고 ㅋㅋㅋㅋ
후임은 담배피고 와서 점심먹고 교감실 불려갔는데 자기는 잘못한거 없다고 사과안한다고 하고 교감실에서 지 맘대로 나가버림 ㅋㅋㅋㅋ


지금 행정실 아줌마랑 행정실장 아저씨랑 후임이랑 얘기하러 잠깐 커피 마시러 가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