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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구글] 오마는 대체 어느시점부터 시청자의 존재를 알아챈걸까

쥐가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1.24 17:33:32
조회 42090 추천 304 댓글 26
														

어떤 핫산중에 총통이가 원래는 카에데 살아있었을 때는 마음을 열 여지가 있었는데

그렇게 죽고나서 비뚤어지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봤을때만 해도 그 때는 흐음. 그럴수도 있겠네.. 정도였음

 

또 비슷한 시기에 우리 갓구지 갓갓갓갓께서는 이제보니까 챕1부터

 

신구지 : 주모자라면 아카마츠 씨 일행의 함정을 알고 있었어도 부자연스럽지 않으니까.
,
이번 사건이 완전 범죄가 된 것은 너희들의 몰래 카메라 탓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 , 주모자는 너희들의 함정을 안 다음, 그것을 자신의 범행에 이용한 게 아닐까?

 

아마미가 죽은 사건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주모자가 이용하고 덤탱이씌우기 딱 좋은 상황 아니었냐는 통찰력을 보여주시고

흑막마저 당황해 그대로 가면 완전범죄된다고 화제 돌렸었다는 개념글도 봤었음.

 

진상을 이제는 다 아는 단갤럼들 입장에서야 저게 그냥 안타깝기만 할 것이고 슈이치 입장도 따져보면 그걸 놓쳤다고 뭐라할 건 못되지.

자기의 부주의 때문에 카에데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단 자책감 때문에 그 외의 다른 가능성 같은건 눈에 들어오지도 못했을 테니까.

 

 

근데 만약 오마 입장에서라면 신구지의 저 말을 들었을 때 과연 그 짱구를 갖고도 아무 생각이 안 들었을까? 생각하니까 갑자기 소름이 쫙 돋는겨

 

겉으로야 당연히 내색하지 않겠지. 오마는 원본이 뭐건간에 적어도 지가 가진 기억속에선 거짓말쟁이 이전에 엔터테이너일 테니까.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저 가능성을 근본부터 다른 각도에서 역추리할 수도 있다면 어떻겠어?

 

이거부터가 뇌피셜이라면 할말없는데 솔직히 오마라면 진범이 아카마츠 쨩이란 거 학급재판 전부터 눈치깠을 거 같음.

아니면 적어도 카메라 내역에 녹화된 행동거지를 보고서야 감을 잡아놨거나. 그러니까 카에데의 거짓말을 몰아붙이는 여유도 보였을 거라고 봄.

 

카에데한테 어느 정도의 평가를 내리고 있었고 미련이 과연 얼마나 남았을지는 모르지만, 슈이치처럼 직접적으로 교류한 것도 아니고

생판 남에게 정 쌓을만한 여지도 없었으니 적어도 종일이보다는 더 객관적으로 그림을 복기해보는 것만은 가능했을 거임.

 

 

첫째로, 카에데가 만든 트랩은 어느 하나라도 스텝이 엉키면 100% 망하는 불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눈치챘을 가능성.

앞서 말했듯이 챕1 슈이치 시점으로는 사적인 감정과 벌어져있는 팩트가 뒤엉켜있어서 이걸 저울질하다 보니 그 문제를 바로 떠올리기 힘들었겠지.

 

하지만 동급의 지략을 가진 제3자가 같은 문제에 봉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짐.

실패하게 될 가능성은 많았지만 어쨌든 성공했다. 뭐 좋다고. . 그러니 일단 꺼낼 패 안에 넣어두는 건 상당히 빠르게 정리될거야.

그러고나면 뇌가 놀만한 시간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정답일까? 그런짓을 한 이유가 뭘까에도 생각의 가지를 뻗거나 자기 추리에 모순은 없나,

다른 가능성은 없었을까 하는 냉정한 교차검증도 필요하겠지. 목숨도 달렸으니까 되도록 신속하게.

 

마침 고맙게도 트릭해설과 동기 분석은 단풍이 빨럼짓하는 종일이가 정성들여 해주고 있겠다 거기에다 시간 할애할 필요도 없고 흥미도 덜했을거야.

오마 지부터가 범죄를 저지르고 싶으면 지르는 쾌락주의자인데다 어차피 죽이지 않음 죽는단 협박도 있었는데 솔직히 동기고 뭐고 알게뭐야?

그보다는 차라리 마침 범행과정에 애매한 변수가 너무 많았으니 만약 그게 더 높은 확률에 따라 실패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 구멍을 틈타 다른놈이 끼어들 여지는 없었을까 하는 부분까지 떠올리다 보면 자연히 신구지가 내놓은 가설은 물론이거니와

잠깐이라도 사소한 이유로 자리를 비운 놈, 어차피 모노쿠마도 있겠다 동급으로 비현실적인 기술력이 작용했거나 숨은 통로 같은것도 생각할만 하지.

 

 

아니 그러면 왜 시로가네를 진작부터 고발을 안 했겠음??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 그냥 내 생각이 틀린 거거나 호떡이가 하는 사고방식이 다 그렇지

이렇게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그걸 행동으로 옮기기엔 더 심각한 리스크가 따로 있다는 것도 알았다면 어떻겠냐.

 

그 두번째 문제가 바로 주모자가 왜 일련의 행동을 해야만 했는지를 깨달아버렸기 때문이라면?

 

시로가네의 말이 비록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낚시고 거짓말인지가 애매하다고는 해도, 현재로써 사실상 팩트라고 봐도 무리가 없는 부분들은 크게

 

1. 코로시아이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실시간 각본이며, 그들로부터 강렬하고 자극적인 감상을 유발하게끔 하는 것이 진행 목적이다.

2. 직접 손을 더럽혀야 했던 이유는 위에 나온대로 '1챕만에 대차게 오발탄으로 끝나고 몰살' 같은 내용이 되선 목적달성을 못하고 망하기 때문.

3. 주모자는 1번 사항을 무엇보다도 우선시하려 들 만큼 집착하며, 이 논리에 따라 설령 자충수가 된다고 해도 2번 같은 반칙도 기필코 감행한다.

 

정도로 나눌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사실을 오마가 눈치챘느냐가 관건일 텐데,

 

먼저 첫번째는 아마미가 끊임없이 언급해왔기 때문에 일단 기본 가능성 중 하나로 열어두기엔 충분할 거임. 깊게는 생각 안 한다는거야.

진짜 문제는 두 번째. 이걸 자기 추리로 떠올리려면 그럴듯한 정황증거들과 납득될 만한 이론이 필수일 텐데 앞서 말한대로 준비물들은 갖춰짐.

신구지가 말했던 제3자 어부지리설, 참 절묘한 타이밍에 자리를 비우고도 학급재판 안에서 유독 희한하리만치 잘 묻어가는 누군가,

결정적으로 마치 죽고 죽이는 게 당장이라도 안 벌어지면 이 쪽이 곤란해지니 협조해달라고 온몸으로 호소하는 듯한 타임리미트 동기 부여.

그리고 만약 이 모든것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 놓는다면 자연스레 떠오를 문제, 그 놈은 왜 이렇게까지 해야만 했는가.

 

그럼에도 보통 사람들이라면, 설령 초고교급 탐정인 슈이치라고 해도 그 진상까지 자력으로 닿기는 쉽지 않겠지.

이걸로 트루먼 쇼를 찍고 또 그 방송을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리라는 발상 자체가 정상적인 추론이 아니거니와,

스케일이 너무 붕 뜨다보니 슈이치조차 오마가 먼저 그보다도 덜 어이없는 진상을 미리 하나 보여줘서 면역이 좀 생긴 맨 마지막의 마지막에서야

키보때문에 생긴 흑막의 무대 뒤를 샅샅이 뒤져보고선 교차검증을 하고 나서야 이 세트 자체가 통째로 이상하단 생각을 할 수 있던 거지.

 

하지만 오마 입장에서는 대단하기만 하지 절대로 특이할 게 없는 추론임.

DICE라는 프로 그래피티 반달 집단의 수장이자, 재미만 있다면 불법 엔터테이너로써 뭐든 다 벌일 수 있는 자기 자신이란 특이케이스가 있거든.

 

오히려 내가 만약 모노쿠마라는 버라이어티 기획자라면 왜 시간제한 강요며 억지 누명씌우기에 이르기까지 이런 무리수를 사서 벌일까.

아니, 발상을 역전시켜서 대체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뭔 손해를 보길래 이러지 않으면 안 됐을까?

만약 이 코로시아이가 내가 벌이는 이벤트라면 어땠을까. 관객이 있고, 나는 연극의 총감독이야. 연극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게 DICE의 목적.

근데 내 따까리들 연기가 영 허접하고 대사도 까먹지를 않나 난장판이야. 나 원 참. 하지만 관객들은 이미 내 무대에 왔고 주목을 받고 있어.

어쩌겠어 그럼? 무대 뒤에서 병신새끼들 싸대기 때리고 윽박질러서라도 다음 극에서 어떻게든 만회가 되도록 진행시키든지,

아니면 애드립으로 전혀 다른 각본으로 진행시키게 했더니 오히려 원래 거보다 더 ㅅㅌㅊ면은 예정과는 어긋나니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뭐.

이봐요 오마 총통. 정직하게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할게요 라고 해도 되는거를 왜 그렇게까지 힘을 빼고 수고하시는 거요?

니시시시싯~ 뭘 모르네. 실수를 실수라고 받아들이게 놔두면 뭐가 나쁘냐고? 그야 당연하잖아?

 

사람들 보기에 시시하거든.

 

학급재판이 끝난 뒤 아카마츠에게도 하게 되는 바로 그 말. "넌 적어도 시시하진 않았어"

 

여기까지 생각한 순간 오마는 이제껏 느껴본 적 없는 공포와 경외감에 휩싸이는 거야.

자기랑 소름끼칠만큼 완전히 똑같은 사고구조를 가졌으면서도, 사람 목숨을 가지고 태연히 소도구로 소모하는 미친 연극이 라이브로 진행중인데

더 좆같은거는 자본주의의 법칙에 따라 분명 이거를 좋다고 소비해주는 불특정 다수의 관객들의 재화가 있을 테니까 이 모든 게 현실이라는 거.

 반칙까지 써가면서까지 이러냐고? 우리 주식에 내걸린 자본이 얼만데 그것도 못알아쳐먹는 멍청이들이 있으면 나라도 매로 다스리겠다.

아마미 쨩과 아카마츠 쨩은 그걸 위한 본보기라는 것도 거기서 깨닫는거야.

 

재미없어질 수작따위 생각도 하지 마라. 난 싸대기보다 더한것도 갈길 수 있어. 전부 내 손아귀 안이고 허튼짓하면 다 쟤들 꼴난다.

신고할라고? 불법 폭력이건 뭐건 알 게 뭐야? 다들 니네가 쳐맞고 질질 짜는걸 좋아하니까 돈이 벌리는건데. 똑바로 서라 핫산!

 

이러다보니 상상의 나래는 자연스레 다른 쪽으로도 퍼지지. 과연 내가 여기서 블러핑 한번 던져보는 척 아카마츠 쨩은 누명쓴 거고 화장실 갔다온

시로가네 쨩이 진범일지도 모른다고 너스레 떤다고 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돌아가는 꼴이 맘에 안들면 아카마츠 쨩한테 그랬듯 확 엎어버릴 수도 있는 놈들이 도리를 얼마나 지켜줄 줄 알고 그런 도박을 걸어야 함?

이거갖고는 안돼. 배우가 NG를 내봐야 아카마츠 쨩만 모노쿠마 꾀에 넘어간 병신의 개죽음 취급받는 것마냥 한둘에게만 짱돌이 집중되고 끝.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다음 식판이 멀쩡한 밥일지 독약일지도 모르는 채로 사형 집행일자가 언제일지 부들부들 떨어대는 건 말이지~

킥킥, 역시 위풍당당한 악의 총통 오마 코키치에겐 어울리지 않는단 말씀~

 

아카마츠 카에데. 넌 참 바보같아서 별 노력 없이도 웃음이 다 나올 정도였지만 솔직히 재미없지는 않았어.

오히려 나로써는 그렇네~ 그렇게까지 대차게 헛발질을 해준 덕분에 무대의 철골 모양을 보게 된 데 감사라도 표해주면 조의가 될까나~니시싯.

하나는 그래도 같은 생각이야. 감히 이 위대하신 총감독 각하를 일일 배우로 써먹고 버리려 해? 이 따위 무대는 기필코 철거하고 말겠어.

그리고 제작사가 망하려면 배우들이 아니라 제작진에게 야유와 짱돌이 향해야 한다는 것도,

그 공작을 위해선 전역에 깔린 CCTV도 의심 못하도록 철저하게 연기해야 된다는 것도 각오해야겠지. 동병상련끼리도 의심 못할 정도로!

 

절대 개죽음으로 죽진 않을 거다. 피할 수 없더라도 몸에 붙은 이 불을 될 수 있는한 저 멀리까지 옮겨붙게 만들고 말겠다.

내 간단한 첫 공작 하나만 갖고도 무대가 엉망이 되어준다면 베스트겠지만 운이 그렇게까지 따라주리란 기대는 애초에 접었다.

상관없어. 외줄타기는 숨쉬는 것과도 같은 장기. 나는 악의 총통이니까.

무슨 짓을 해도 이상할 게 없다는 건 아무런 의심도 받지 않는다는 것과도 마찬가지. 광대가 무슨 짓거릴 하든 관객에겐 너무도 당연하니까!

이 거짓말 한 개피가 계속해서 쌓이고 쌓이다 보면, 그 끝에 불씨를 당겼을때 다 탄 커튼 너머로 무엇이 드러날까. 아아...너무 기대되는걸!

 

 

무슨 개 뻘 망상이냐고? 이 관점으로 보게 된다면 오마의 단순 트롤링같던 행각들이 다시 보일 여지가 있지 않겠느냐는 거임.

 

2만 해도 무슨 짓을 했냐. 동기 비디오를 나눠주니깐 곤타를 구워삶아서 모든 생존자들 발을 묶어놓은 사이

동기비디오를 한데 수거해서는 단체 강제 상영회를 열려고 했는데 마침 그게 저거 당장 막으란 시청자 클레임을 수신한 키보에 의해 무산.

만약 그게 다 밝혀졌으면 과연 살인 위험유발이 더 커졌을까? 호시에겐 삶의 의욕을 복돋아주려는 모모타같은 애들이 붙었을 지도 모르고

토죠도 억하심정을 이해해줄 사람들이 나오는 한편 다 드러난 이상 여러분 그냥 날 위해 죽어주세요 같은 소리는 차마 꺼내지도 못하겠지.

그걸 또 보다 못하게 된다면 저번처럼 흑막이 고개를 빼꼼 내밀고 어떻게든 살인사건 날 건덕지를 만들고 말겠지만,

나중에 수습하려 하면 어거지 중첩되는것도 한두번이지 슬슬 제작진의 무대 구성능력에 의구심을 표할 의견들이 생겨나고도 남을걸?

 

많은애들이 욕을 쳐하는 4에서의 이루마&곤타 통수 겸 극딜건도 마찬가지.

이 무대 자체를 붕괴시킬 최고의 계획이 이제 곧 눈앞인데 진짜 진실도 아닌 동기때문에 차마 죽어주지는 못하겠네 이루마 쨩.

하지만 평화적으로 해결하려 들었다간 당장은 몸보신해도 얼마안가 아카마츠 쨩을 따라가고 말겠지?

그래 어차피 죽을 목숨들에 나쁜놈 기믹으로 가는거, 이참에 존나 악랄한 짓거리도 곁들이면 관객들도 제작진도 그만큼 열광할 테지.

하지만 그런 한편 제작진은 시청률 반동이 기쁘면서도 어 씨바 이거 뭔가가 아닌데 싶을거야.

큰 그림을 그리는 음흉한 악당은 분명 시로가네 하나여야 반전의 묘미가 있는데 완전 지가 진짜 이 게임의 마스터인 것처럼 행동을 하잖아.

그런 한편 사상 최고의 갈등을 불러일으켜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보고 있으니 차마 구실붙여 광탈을 시키기도 뭐해.

그렇게 챕5에 이르기까지 야 이 씨발새끼가 과연 무슨 짓거리를 하다가 코마에다 꼴이 날까 하고 기대를 한껏 부풀어오르게 한 다음...

 

찬물을 거하게 끼얹는거야.

 

내가 볼 때 오마가 벌인 팀 단간론파에 대한 최대의 빅엿은 슈뢰딩거의 모모타도 셀프 호떡장사도 아닌,

고페르 계획이라는 6용으로 준비된 시나리오를 미리 까발려버리고 단계도 훨씬 앞선 절망에 잠식시켜버린 게 진짜 역린이었다고 본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뉴 단간론파 V3 아니 53의 본래 각본의 마지막이 트루먼 쇼 까발리기가 된 것은 절대 본의가 아니었다는 말이지.

 

 

단순히 오마 한 명의 트롤링 함정으로 인해 흥미진진해지는 것으로 그쳤어야 하는 53의 시나리오의 진짜 마지막 각본은,

시로가네 츠무기의 정체가 정말로 또노시마 쥰코 53세이고 스페이스 콜로니를 점거해 최후의 초고교급 사냥을 벌이는 내용이어야 했어.

그리고 눈을 뜬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최대 절망은 여태까지의 단간론파가 그랬듯 인최절 사건으로 세상이 망한데다

이제는 아예 메테오 때문에 돌아갈 땅조차 없어졌는데 유일한 지구 생존자끼리 이 짝이 났는데 나가려고 들었던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

데모 소레와 치가우조!! 키보와 앞으로 나아가는노다! 살아있는 지금 이 순간을 지켜가겠떠!! ~짝짝짝짝

 

이래야 했던거가 황금뇌세포 갓루마 미갓사마께서 남겨주신 X경단...아니 유물로 인해 기본 감시체계가 싸그리 먹통이 되어버리는 와중

강제 선행 네타바레가 이어져버려서 더 이상 참지못한 제작진은 레알로 딥빡함. 아니 저 씨발새끼 니들이 창작의 고통을 알아!?!?

이제 흑막을 고발하는거만 바로 코앞인데 벌써 '진상'이 공개되면 대체 이보다 얼마나 더 엄청난 반전을 줘야

시청자들을 절망시켰다가 희망을 줘야되겠느냔 말이야 에이십팔 저 애미디진 트롤러새끼땜에 우리 다 강제야근하게 생겼잖아 씨부랄

게다가 하는 꼬라질 보니까 그 이상 살인생활을 지속시킬 여지도 안 주려는거 같아. 진행이 안 되면 뭐다? 별수있냐 또 편법 들어가야지.

 

그 뒤로는 단갤럼들이 잘 알다시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물없이 볼수없는 똥꼬쇼의 연속이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죽은거는 확실한데 EMP장치며 별의별 공작때문에 심판관이 범인과 피해자를 몰라서 강제 제작진 무능인증 ^^

 

에구이사루에 탑승한 슈뢰딩거 판정을 잘못 내리는날엔 방송의 공정성과 값어치가 근간부터 박살날 위기 ^^

 

기어코 모노쿠마가 직접 항복선언을 하고 참가자 측에 서서 시나리오를 덩달아 검수받는 전대미문의 굴욕 발생 ^^

 

참가자들도 탐정이 빼고는 마술사는 난쟈또 거리기만 하지 흑막이는 예스맨 말고 암것도 못하게됐지 마키는 개트롤 ^^윽엑윽엑

 

가까스로 당첨한 벌칙도 모모타놈이 너무 시간 끌대로 끌어서 처형 완수도 전에 검정이 사망 ^^

 

 

이 처형의 여파로 인해 안테나가 부러졌기 때문에 키보가 폭주를 하기 시작했다는 듯 표현됐지만,

어쩌면 시청자들의 인내심 한계가 쌓일대로 쌓인 나머지 야 이번 단간론파는 망했다 ㅆㅂ 확 엎어버려 ㅆㅃㄹ 하는 클레임이 수신된 결과고

모노쿠마를 비롯한 제작진은 어떻게든 열심히 시청자들을 달래려고 애를 쓰는 와중 미처 회수를 못한 카에데 누명을 비롯한 부정의 증거랑

폐기된 반전 시나리오 찌끄레기까지 다 싸그리 털리게 되어버려서 기존 또노시마 시나리오도 못 써먹게 된 시로가네는 전전긍긍.

 

결국 모든 악조건을 타파할 최고의 반전으로써 자충수가 될 거를 각오하고 스튜디오 무대 뒤 진상 그자체를 챕6의 반전으로 내놓는데 성공.

당장은 전례없는 초전개로 굉장한 화제를 부르는 데 성공하긴 하나, 이제까지의 단간론파 시리즈 내용이 배우들의 열연이 아니라

사기계약으로 진짜 사람 죽이고 기억 없애서 망쳐놓는 내용이었다는 게 저거 설마 드립이 아니라 진짜인 거야 지금??? 하는 의구심을 부름.

그러던 것이 결국 사이하라의 입에서 투표는 진행되는 게 아니라 멈춰야만 이 살인이 끝난단 말까지 나오자 시청자들 혼란은 더욱 가속화.

 

게다가 카에데가 첫안타 거하게 쳐올리고 오마가 인터셉트해다 쌓을대로 쌓은 제작진의 무능과 부정이 재점화되면서

"그래도 아닐거야", "시발 저새끼들이 암만 그래도 어디다 대고 약을 팔아" 하고 정신승리를 하며 이론무장하는 사람들에게마저

사이하라가 진심과 눈물을 담은 호소를 내지르다 보니 결국 대꿀멍하게 되고 그대로 투표 포기로 인한 단간론파 단체 처형집행 가동.

세상밖의 모습이 진실이라면 저 셋이 살아있는 채로 무대 밖을 빠져나가는 동안 팀 단간론파를 상대로 한 대규모 폭동이 진행되고 있겠지.

 

코레가 보쿠타치노 코타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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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줬다면 고맙고 아무튼 내가 생각하는 오마의 진상은 이거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으로써는 절대 선인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자기를 멋대로 쥐락펴락하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거북스러웠고 합리적인 승리를 위해서라면 인륜이건 뭐건 다 내다버릴 수 있고 녀석의 방아쇠를 당긴 트리거는 바로 카에데의 누명 가능성을 생각했다는 거지.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가 표면적으로 알고있던 것 이상으로 흑막을 향해 무지막지한 빅엿을 먹인 걸지도 모른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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