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는 런던-파리-프라하-니트라-비엔나-잘츠부르크-뮌헨-프랑크푸르트였고 정말 평생 못잊을 소중한 경험들 하고왔습니다. 소매치기는 시도도 안당해봤고 인종차별 한번도 안당해보고 오히려 보자마자 한국어로 인사해주기도 하고 길가다가 현지인 아무한테나 뭐 물어봐도 친절하게 다 알려주셨습니다. 먼저와서 도와주는 경우도 있었고요 38일동안 사기 당한것도 없고 바가지쓴것도 없고 시비걸린적도 없고 기차나 비행기를 놓치거나 잘못 탄적도 없었어요 그리고 밤 12시이후로도 자주 돌아다녔는데 별일 없었고요 아 맞다 이건 인종차별인지 아님 원래 싸가지가 없는건지 모르겠는데 프라하공항에서 정보 안내직원한테 뭐좀 물어보는데 완전 사람 개무시까는 말투랑 행동하길래 너무 열받아서 밖에서 10분넘게 진정하려고 했는데 진짜 열받아 뒤질거같아서 다시찾아가서 화내면서 욕 엄청 박으니까 개 당황타더라고요 과민반응이 아니라 말로 절대 설명 못할 진짜 이때까지 느껴본적이 없는 띠꺼움 이였어요 어쨋든 그리고 한 20일 쯤 되니까 풍경이나 건물들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엄청 재밌었고 그냥 길거리 걸어다니기만해도 뭔가 발바닥이 간질간질하면서 완전 재밌어요 ㅎㅎ 나중에 다시 와서 못가본 나라 특히 스위스는 꼭 가보고싶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