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4 공략글에 추가로 작성하는거야. 숙취 상태라 글이 매끄럽지 않은 점은 조금만 이해해 줘 ㅠㅠ

 3] 클리어 각 잡는 방법 - 전 직업 공용

 우선, 5층을 기준으로 1~2층, 3~4층에서 힘의 물약이 하나씩 나오고, 강화 주문서는 총 3장이 나와. 6~10층 또한 6~7, 8~9에서 힘의 물약, 강화 주문서 총 3장이고 25스테이지까지 같은 공식으로 나와. 급하게 힘의 물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6층에서 힘의 물약을 찾은 상태라면 바로 8층으로 가서 나머지 힘의 물약을 찾으면 되겠지.

 녹픽던은 보통 픽셀 던전처럼 내구도가 없어. 그래서 벨류가 높은 아이템에 고강화를 하면 끝이야. 대부분 도전을 하지 않으면 대개 이 방법으로 클리어 각을 잡아. 지금 여기서 설명할 것은, 강화의 주문서를 사용하여 게임 끝까지 주력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벨류가 높은 아이템 들이야.

 1. 장검, 전투도끼 등 4티어 이상의 모든 무기
  이중 가장 추천하는건 쇠뇌야. 3티어의 검과 대미지가 같지만, 다트의 대미지가 비약적으로 증가해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 또한 다트는 알다시피 힘 제한이 낮아서, 강화된 쇠뇌를 들어도 다트를 얻는 6층 이상이면 바로 착용해서 다트를 사용하면 추가 대미지가 그대로 들어가니 착용할 수 있는 시기도 빨라. 무엇보다도 쇠뇌는 정말 재밌어.

 2. 완력의 반지, 저격의 반지
  완력의 반지는 그냥 정말 무난해. 힘 제한 없는 특대검을 끼고 다니는 느낌이야. 어떻게 보면 이보다 클리어 각을 잡기 쉬울 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지만, 정작 너무 단조롭다는게 단점이야. 그래도 캐릭터가 강화의 주문서, 힘의 물약을 먹을 때 마다 강해지는 재미가 있긴 해.

 저격의 반지는 위의 쇠뇌와 플레이 방식이 좀 비슷해. 다만 다트 공격력만 증가하는 쇠뇌와는 달리 모든 투척 무기의 공격력과 내구도가 증가해서, 원거리에서 사냥꾼을 하듯이 투척 무기만 던져도 정말 강해. +11강만 해서 내구도만 무한으로 만든 뒤 분노의 반지를 강화해서 던지는 것도 좋아. 난 개인적으로 후자가 더 좋은 것 같더라. 움짤처럼 투척용 도끼 하나로 드워프 도시의 흑마법사와 수도승을 원킬 낼 만큼 강해. 그리고 저격의 반지도 쇠뇌처럼 재밌어. 매우 추천.

 3. 타락의 마법 막대
 타락의 마법 막대는 보스전을 제외하곤 이것 하나만으로도 날먹할 수 있지만, 보스전에선 부수적인 역활밖에 할 수 없어. 상대방을 타락시켜서 아군으로 만들고, 이걸 반복해서 맵을 장악하는게 타락의 마법 막대의 장점인데, 보스전에선 타락이 파멸 디버프로 바뀌고, 파멸은 받는 피해를 2배로 증가시킬 뿐이지 직접 받는 대미지는 없거든. 고강화된 타락의 마법 막대는 정말 벨류가 높은게 사실이지만, 어느정도 수준의 무기는 가지고 있어야 편해. 강화 주문서를 정말 쓰고싶지 않다면, 약 1~2강 정도 되는 5티어 무기라도 가능할꺼야.
 번개의 마법 막대, 붕괴의 마법 막대, 부식의 마법 막대도 모든 직업이 클리어 각을 잡을 수 있지만, 난이도가 낮은 편이 아니라 추천하지 않아. 사실 마법사가 아니면 타락의 마법 막대 또한 위의 다른 아이템들 보다 난이도가 높은 감이 없지않아 있고.

 이 아래에서 설명하는 건, 강화가 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벨류가 엄청 높아서, 조금 강화하거나 노강으로 보조적인 역활을 해줘서 클리어를 수월하게 하는 아이템이야. 일부 직업은 이 아이템을 주력으로 삼는 경우도 있어.

 1. 분노의 반지, 신속의 반지, 힘의 반지, 충전의 반지

 분노의 반지는 따로 설명을 안할 정도로 괜찮아. 다만 어느정도 강화를 하면 더 좋아. 턴 소모를 줄여주는건 언제든지 좋지만, 이걸 강화하느라 무기 강화가 부족해진다면 힘들수도 있어. 사실 모든 반지는 저강보다 고강에서 강화 효율이 높아서, 무기 대신 이것만 강화해도 강하긴 한데 굳이 그러진 말자. 공격속도가 빨라지고 공격력이 낮아지면 후반으로 갈수록 적 방어력 때문에 수월한 딜이 힘드니까 말이야. 검투사와 저격수는 주력으로 써도 돼.
 신속의 반지도 분노의 반지와 비슷해. 다른점이라면 전투에 관여하지 않는 유틸적인 옵션만 있어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수 있다는 거지. 비슷한 평가를 받는 유물로는 에테르 사슬이 있어. +1강이나 +2강 정도만 얻으면 감사히 쓰고, 강화는 하지 않는걸 추천해. 저격수는 주력으로 써도 돼.
 힘의 반지는 위에서 말한 고티어 무기들을 강화했을때 도움이 돼. 완력의 반지에게도 도움이 되고. 힘과 체력을 올려준다는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옵션 덕분에 초반에 얻으면 이것만큼 든든한 것도 없어. 다만 강화하지는 말자. 얻는 힘 수치나 체력 수치나 미미해서, 후반엔 버려지는 반지거든. 이걸 강화하느니 방어구에 1강을 더 한다던가, 주력 무기에 1강을 더 해서 더 강해지자.
 충전의 반지는 후반에 버려진 것 까진 아니지만 힘의 반지와 비슷해. 강화를 안해도 충분히 성능이 나오니까 다만 지팡이를 1개만 쓰고 있다던가 보조로 재성장의 지팡이를 사용한다면 강화의 주문서를 조금 발라주는 것도 좋아.

 2. 서리의 마법 막대, 이식의 마법 막대, 재성장의 마법 막대, 굴절광의 마법 막대, 충격파의 마법 막대, 화염 폭발의 마법 막대

 서리의 마법 막대는 그냥 정말 무난해. 빙결로 적을 느리게 해서 둔화시킨다는 메리트가 정말 높아. 특히 드워프 도시에서, 화염 정령을 두세방 만에 잡을 수 있는게 정말 좋아. 대미지도 왠만한 투척무기 정도 되니까 감사히 쓰자. 마법사라면 주력으로 써도 돼.
 이식의 마법 막대는 상대에게 매혹을 걸고, 너에게 보호막을 부여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괜찮아. 체력 회복 수단이 제한적인 픽셀 던전에서 피 관리가 잘 되게 해주는 좋은 마법 막대지. 매혹이 걸린 적에게 다시한번 사용하면 적에게 보호막을 씌워주니까 조심해. 흑마법사라면 주력으로 써도 돼.
 재성장의 마법 막대는 진짜 정말 좋아. 말했다시피 체력 회복 수단이 제한적인데 이것으로 이슬을 무한히 충족하면 훨씬 안정적이게 되지. 이건 노강으로도 괜찮고, 강화되도 좋긴 한데 어차피 강화해도 충전량에 의해 생성할 수 있는 풀의 양은 비슷하니까 굳이 강화하지 않아도 돼. 그냥 노강으로 자주 쓰면 되니까. 그리고 너무 많이 쓰면 효과량이 감소하긴 하는데, 각잡고 이것만 쓰지 않는 이상 보긴 힘들꺼야.
 굴절광의 마법 막대는 조금 벨류가 떨어지긴 한데, 확률적으로 실명을 걸고 길을 밝혀주는 것 만으로도 쓸모가 있어. 맵 효과로 시야가 제한 된 상태라면 발광 버프를 주는 것도 쓸만하고. 굳이 강화는 하지 말자. 마법사라면 주력으로 써도 돼.
 충격파의 마법 막대는 여러모로 다방면이야. 낙사 시키기도 쉽고, 물건을 던져 문 열기 귀찮을 때 뿌리면 문도 열어주고, 광역 피해라 묘지에서 유령 제거하기도 좋고. 주 공격이 원거리라면 이것만큼 좋은 보조무기도 없어. 근접하면 밀어내고 공격하면 되니까.
 화염 폭발의 마법 막대는 니가 아무런 아이템이 없어도, 최소 10층까지는 아주 쉽게 갈 수 있어. 누누히 말했다시피 초반의 연소 대미지는 상상을 초월하거든. 이게 초반에 떳다면, 강화 주문서가 뜨는 족족 다 존버해도 무방해. 어차피 화염 폭발이 다 해결해 주거든. 15층까진 딜이 부족하지는 않을꺼야. 그래도 강화는 하지 말자. 충전량 소모량이 너무 커서 쓰기 힘든데다 드워프 도시 부터는 힘이 많이 빠지거든. 마법사라면 주력으로 써도 돼.

 이 아이템들은 연금술로 얻을 수 있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소모품 들이야. 단 나도 아직 뉴비라 다양한 종류는 써보지 못했어. 생각하기에 유용한 연금술 아이템이 있다면 추가해 줘. 추가 사항은 다음편 공략에도 적어놓을께.

 수상 회복의 영약 - 치유 물약 + 구의 점액 + 연금술 에너지 6
 물 위에 있으면 구처럼 회복하는데, 회복량이 무려 최대 체력에 150%에 다하고, 물 위가 아니거나 풀피라면 버프처럼 유지되기에 먹어놓으면 체력 관리하기에 좋아. 참고로 일반 회복 영약의 회복량은 최대 체력의 80% + 14야.

 용력의 영약 - 힘의 물약 + 연금술 촉매제 + 연금술 에너지 5
 힘에 추가하여 최대 체력을 올려주는 영약이야. 효과는 조금 미미하지만, 그래도 남는 물약을 투자해서 쓰면 꽤 괜찮아. 최대 체력 증가량은 4 + 최대 체력의 5% 만큼이고 레벨이 오를 때 마다 증가해. 적어도 마지막 힘의 물약은 용력의 영약으로 만들어서 쓰자.

 플라즈마 거울상의 주문서 - 거울상의 주문서 + 룬석 2개
 전투시마다 등장하여 공격을 돕는 환영을 소환해. 비활성 상태라면 10턴마다 1의 체력을 회복하고, 소환되면 적의 공격을 우선해서 받아줘. 난 이 주문서를 엄청 좋아하는게, 너의 방어력 만큼의 방어력을 가져서 왠만큼 괜찮은 방어구를 꼈다면 초반에 탱킹을 엄청나게 잘 해줘. 만약 기사고 +2 가죽 갑옷을 초반에 얻었다면, 이 플라즈마 거울상은 9층까지 살릴 수 있을꺼야. 그때까지 살 수 있다는건 그때까진 몹에게 맞아 죽을 일은 없다는 거지.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가끔 피라냐 방이라던지 악령에게라던지 트롤링을 하는 경우도 꽤 있어. 다 확인해보지 못했지만, 움짤에 나온 것 처럼 연소 상태에는 면역이야.

 신성 폭탄 - 폭탄 + 저주 해제의 주문서 + 연금술 에너지 6
 악마 언데드에게 특히 강한 폭탄이야. 1턴의 실명을 부여하는 효과도 있고. 굳이 이 폭탄을 추천하는 이유는 보통 폭탄보다 강하고 적 방어력을 무시하거든.

 비전 폭탄 - 폭탄 + 구의 점액 + 연금술 에너지 10
 이건 위의 신성 폭탄보다도 강한 폭탄이야. 방어력도 당연히 무시하고. 신성 폭탄은 드워프 도시 이상에서나 효과가 좋은 반면 비전 폭탄은 어디에서나 좋은 효과를 보여.

 고기 파이 - 파스티 + 비상 식량 + 아무 고기 + 연금술 에너지 6
 파스티 만큼의 허기를 줄여주고, 450턴의 배부름 상태를 유지해. 어차피 파스티+비상 식량+고기로 제거할 수 있는 허기는 900이니 고기 파이와 효과가 같다고도 볼 수 있어. 하지만 고기 파이의 배부름 효과는 체력도 채워주니까 이게 더 이득이야. 다만 전사, 마법사 같은 식량으로 이점을 보는 직업이나, 보스전 전에는 굳이 먹지 말자. 특히 보스전에선 그냥 가도 배고픔이 달지 않지만, 배부름 상태는 깎이니까 오히려 손해야.

 여긴 모든 유물들의 내 개인적인 평가야. 왜 유물만 평가냐면, 난 유물 혐오자라 반지만 끼고 클리어해서 추천하는 유물이 에테르 사슬 빼고 없거든. 여긴 개인적인 소감으로 적을텐데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추가 사항은 연금술 편 처럼 다음편 공략에도 추가해서 적어놓을께.

 유물들은 게임상 단 한번만 등장해. 만약 에테르 사슬을 변환의 주문서로 변환시키면, 게임 내에 에테르 사슬은 영영 볼 수 없어. 그리고 변환시엔 강화 수치도 따라가니까, 만약 +10 예지의 부적 같이 강화를 올리기 쉬운 유물을 풀강화하고, 변환해서 +10 피의 성배를 얻으면 게임이 엄청 쉬워져. 워낙 만들기 힘든 대신 효과가 큰 유물이라 그래. 유물의 장점은 따로 강화하지 않아도 강화 수치가 올라간다는 점 이지만, 대부분 전투에 보조적인 역활만 한다는 단점이 있어.

 연금술사의 도구상자
 강화하기 꽤 쉬운 유물이야. 변환해서 좋은 유물을 얻을 수 있어. 장점 끝. 어차피 연금술 솥은 5층마다 한번씩 등장하고, 연금술 에너지는 언제나 차고 넘치니 쓸 일이 없어.

 피의 성배
 강화하기 제일 어려운 유물이야. 초반 효과도 정말 체감이 안되고. 다만 약 6강정도만 해도 꽤 체감이 느껴지는데다, 10강을 하면 배고프지 않은 상태에서 태양초에 있는 것 같은 체력 회복 효과를 받을 수 있어. 초반엔 정말 쓰레기인건 인정하지만, 10강이면 정말 엄청나게 좋아. 후반에 추천해.
 피해량은 방어력에 의해 줄어드니, 방어력을 최대한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뱀뿌리를 밟고 쓰는걸 추천해. 가능하다면 치유 물약을 변형하여 보호막의 물약을 먹고 쓰는 것도 좋고. 축복받은 앙크가 있다면 죽어도 앙크를 소모해서 되살아날 수 있으니 참고해. 광전사의 격노 효과도 마찬가지야.
 나무위키 정보에선 받는 피해가 0, 3, 12, 27, 48, 75, 108, 147, 192, 243 이라고는 하는데, 별로 맞는거 같진 않아. 이렇게 약할리가 없는데.

 메마른 장미
 필드에서 주을 수 있는 메마른 꽃잎으로 강화할 수 있어. 풀 충전하면 아군 유령을 소환할 수 있는데, 유령은 자기 자신의 고유 힘 스텟도 가지고 있어서 그에 맞는 장비를 입혀 줄 수도 있어. 기본 힘 제한은 13이고, 강화당 0.5씩 상승해. 난 엄청나게 싫어하는 아이템이야. 장비 맞춰주고 키우는 재미는 있는데, 없을때의 현자타임도 길고 자기 혼자 죽을때도 그렇고. 난 이거 들고 클리어 한 적이 한번도 없어.

 에테르 사슬
 착용한 상태에서 1레벨업에 해당하는 경험치를 얻을 때 마다 +2강씩 강화돼. 강화할수록 충전량이 더 많아지고. 벽에 사용하면 벽을 넘어서 이동을 할 수 있고, 몬스터에 사용하면 내 앞으로 끌어올 수 있어. 이걸 이용해서 움짤처럼 낚시를 하거나 낭떠러지로 유도할 수도 있고. 생각보다 쓰기 편하니 있으면 꽤 괜찮아. 강화 주문서를 존버 중일 때 적 몬스터를 낙사시키기에도 좋고. 특히 마법사와 사냥꾼 같은 원거리 캐릭터에게 아주 좋아. 근접 적이 다가오면 도망가면서 카이팅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야.

 풍요의 뿔
 나쁘지는 않은데, 그리 좋지도 않아. 경험치를 얻은만큼 식량으로 반환해주는 아이템인데, 어차피 도전을 안하면 식량이 부족한 상황은 별로 없으니까 말이야.
 전사나 마법사면 풀강을 하고 퀵슬롯에 넣고 사용하는걸 추천해. 1스택이라도 체력 회복량이나 마법 막대 충전량은 같으니까, 체력 관리 혹은 마법 막대 충전에 아주 용이해.

 대도의 팔찌
 얻은 골드의 반만큼 충전량을 얻고, 충전량만큼 소비하여 물건을 훔칠 수 있어. 충전량보다 물건의 가격이 많으면 100% 훔칠수 있고, 훔치기에 실패하면 해당 층의 상점이 사라져.
 그냥 골드 획득량 1.5배 라고 생각하면 편해. 그냥 조금 쓰다가 유물 칸 모자르면 팔자.

 자연의 샌들
 씨앗을 종류별로 먹일 때 마다 강화돼. 3/6/9 종류씩 먹이면 강화되는데, 강화 할 때 마다 먹인 종류가 초기화되니까 많이 가지고 있는 씨앗 부터 먹이자. 착용시 씨앗과 이슬의 드랍율을 올려주고 길게 자란 풀을 밟을 때 마다 충전량을 얻으며, 충전량을 소모하여 뱀뿌리 같은 자연의 갑옷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좋은 템이라고는 하지만 난 씨앗을 먹이지 않고 사용하는 편이라 써 본적이 거의 없어. 그래서 더이상 쓸 말이 없네.

 예지의 부적
 호불호가 정말 갈리는 아이템인데, 난 정말 연금술사의 도구상자 만큼 쓰래기라고 생각해. 전투에 하나도 관련이 없어서 반지 한칸을 버려야 하는데, 초반 함정은 그리 위협적이지도 않고, 이것이 있다고 해도 100% 함정을 밝혀주는 것도 아니니까. 뭐 강화해서 변환의 주문서로 다른 아이템을 노리는건 상관 없는데, 난 이걸 써서 좋은 꼴을 본 적이 한번도 없었어. 그냥 끼고 다니다가 인내의 반지 같은거라도 나오면 갈아끼고 파는 정도?
 그런데 이걸 고평가 하는 사람들도 정말 많은걸로 봐서, 원랜 정말 좋은 유물은 맞는 것 같아. 강화하기도 쉽고 말이야.

 시간 군주의 모래시계
 이것도 예지의 부적과 비슷해. 전투에 도움 안되는 좋은 유물. 그래서 난 이것도 사용하지 않고. 도망칠 때 좋다지만 초반엔 그리 도망칠 상황도 안나오고, 후반엔 그냥 잡으면 되니까. 이것도 예지의 부적처럼 고평가 하는 사람이 많더라고.

 불안정한 마법책
 이것도 같아. 난 이게 저주받은 상태로 있으면 주문서를 사용하지도 못해서 끼지도 않아. 특히 가장 중요한 강화의 주문서와 변환의 주문서 효과는 나오지도 않고 말이야. 그래도 있으면 플라즈마의 주문서도 많이 써주고, 감정의 주문서가 부족할 리가 없어서 좋긴 한데, 반지칸을 한칸이나 차지하고 앉아있을 이유는 모르겠어. 차라리 인내의 반지를 끼고 말지.

4] 클리어 각 잡는 방법 - 직업별

 여기서 설명할 것은 10층 이전에서 생존하는 방법이야. 왜 하필 10층이냐면, 10층 미만은 강화 주문서가 없어도 상대적으로 생존하기 쉽거든. 하지만 11층 부터는 힘들수도 있으니 왠만하면 10층 이후엔 꼭 주력 아이템 하나쯤은 장만하고 강화하길 바라. 사실 10층 이후의 생존도 갑옷만 좋고 욕심만 안부리면 쉽긴 하지만. 그래도 진짜 최소 15층 미만에선 주력 아이템 하나쯤은 장만하고 강화의 주문서를 몰빵하자. 19층 까지 가서 반지를 파밍하고 싶다면 말리지 않을께.

 일단 주력 아이템을 마련했고, 존버한 강화 주문서를 거기에 모두 투자한다면 그 이후는 쉬울꺼야. 다만 안일하지만 않으면 깨.

 1. 전사

  1) 하수구

 전사는 인장으로 강화 수치를 1만큼 이전시킬 수 있어서, 초반에 강화의 주문서를 얻자마자 여기에 바르는걸 추천해. 무기가 제대로 갖춰져있다는 가정하에, 적어도 폐광까진 방어구 걱정을 덜 수 있어.
 투척용 돌은 그냥 막 던지는걸 추천해. 어차피 팔아도 가격도 안나오고, 묵혀봐야 쓸모도 없으니까.
 유령 퀘스트 이전에 무슨 템이 나왔는가에 따라서 유령 퀘스트의 보상을 고르는 편이 나아. 내 추천은, 어차피 유령 퀘스트로 최종 무기를 얻는건 확률이 낮으니까, 차라리 방어구를 골라서 감정된 상태의 갑옷을 얻는걸 추천해. 왜 감정된 상태가 중요하냐면, 전사의 인장은 감정되고 저주가 붙지 않은 갑옷에만 붙힐 수 있거든. 노강 사슬갑옷이나 +1강 가죽 갑옷만 나와도 9층까진 큰 문제 없어.
 강화 주문서는 남은 2장 다 존버하자. 전사의 유일한 장점인 인장이 있으니 왠만한 2티어 무기와 +1 가죽 갑옷으로 하수구는 손쉽게 넘길 수 있어. 창이 아닌 2티어 무기와 갑옷을 확보했다면 끝이야. 창은 있으면 피라냐 잡기 좋아서 들고 다녀도 되는데, 구를 잡을때 좀 힘들수도 있어. 강화된 게 아니라면 쓰는걸 자제하자. 지팡이나 투척무기가 많다면 굳이 2티어 무기가 없어도 좋아.

  2) 감옥

 전사는 말했다시피 강화 수치를 이전 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힘의 물약과 사슬 갑옷을 확보하고 +1~2 강화된 사슬 갑옷을 끼면 돼. 아니면 +2~3의 가죽 갑옷도 아주 좋아. 참고로, +1 가죽 갑옷과 노강 사슬 갑옷을 비교하자면, 평균적인 방어력은 같으나 +1 가죽 갑옷이 훨씬 우세해. 가벼운 갑옷을 입으면 회피율이 올라가거든. 가능한 위에서 말한 벨류가 높은 아이템을 파밍하고, 6장 존버한 강화 주문서를 투자하는게 좋아. 갑옷이 받춰졌을 때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안나왔다면 폐광까지 버텨도 되고. 이렇게 버틸 때 플라즈마의 주문서가 있으면 훨씬 수훨해.

 3) 다른 직업과는 차별화 되는 보조 직업의 추천 아이템

  1/검투사

 주력 : 쌍차도, 채찍, 돌 건틀릿, 분노의 반지 (무기는 증강석으로 속도 강화)
 보조 : 정확성의 반지

 정확성의 반지는 원래 괜찮은 아이템이 맞지만, 적중하는게 중요한 검투사에겐 더욱 효율이 좋아.

  2/광전사

 주력 :
 보조 : 인내의 반지

 2. 도적

  1) 하수구

 도적은 상대적으로 초반이 힘들어. 기본 무기의 공격력도 낮은 편이고 유물 효과도 다른 직업에 비하면 좋지 못하니까. 그래도 4층까진 투척용 칼이 생각보다 강하다는 점도 있고, 투명화의 망토 덕에 잘 살수는 있으니까 강화의 주문서 3장을 모두 존버한 상태로 버티는걸 추천해. 감정이 되어 있지 않아서 무엇인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 4층 모든 방을 돌았을 때 3장 모여있는게 강화의 주문서야. 3층 정도 갔을때 2장 모여있는 주문서에 직감의 돌을 바르면 십중팔구 강화의 주문서이기도 하고.
 방어할 수단이 노강 천 갑옷밖에 없다면, 게와의 전투는 그림자의 망토로 피하는걸 추천할께. 다른 직업은 몰라도 도적이랑 사냥꾼은 좀 아프게 맞아. 그리고 유령 퀘스트에서 방어구를 먼저 맞추고, 구를 잡을 방법이 없다면 가죽 갑옷이나 2티어 무기 둘중 하나는 강화시키자. 화염초같은걸 이용해 쉽게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면 상관 없어. 아. 그리고 도적은 구의 몸집 불리기가 2페이즈가 되어 곧바로 터질 것 같아도, 바로 은신을 하여 이걸 해제할 수 있어. 은신이 있다면 쫄지 말고 한대 더 때리자. 물론 창을 들고 있다면 예기가 다르지만.

  2) 감옥

 당연하게도, 여기서도 힘들어. 우선 6층은 +1 가죽 갑옷으로도 수월하니 다 돌고 보자. 이때까지 +1 사슬 갑옷 이상의 방어구가 나오지 않았다면, 교도관을 피하면서 다니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방어구 강화를 하는 걸 추천해. 아니면 계속 스킵하고, 지팡이 깎는 노인 퀘스트를 깨고 거기서 얻은 지팡이로 다시 6층부터 내려와서 진행해도 괜찮아. 도적 장점 중 하나가, 지팡이 깎는 노인 퀘스트 하나만은 정말 잘 깨거든. 솔직히 도적은 많이 해본 적 없지만, 하수구나 감옥이나 전투만 하지 말고 피해다니는 식으로 진행하다보면 꽤 쉬울 수도 있어. 투명화의 망토가 생각보다 정말 좋은 유물이거든.

  3) 다른 직업과는 차별화 되는 보조 직업의 추천 아이템

   1/ 암살자

 주력 :
 보조 :

 별로 무기빨을 타지 않는 애라 적을 게 없어. 하지만 분노의 반지랑 철퇴 만큼은 강화하지마. 철퇴는 기습공격이 안돼서 암살자의 이점이 아예 사라지고, 분노의 반지를 강화할 바에 3티어 검이라도 강화해. 암살자에겐 정말 쓰레기야.

   2/프리러너

 주력 :
 보조 :

 프리러너 또한 마찬가지야. 조금 다른 점 이라면, 프리러너는 워낙 좋은 직업이라 템빨을 안타는거야. 왠만하면 프리러너 하자. 지팡이로도 클리어 각 잡기 정말 쉬워.

 3. 마법사

  1) 하수구 + 감옥

 마법사는 강화 주문서를 초반부터 몰빵할 수도 있으니, 하수구나 감옥이나 난이도는 비슷하다고 생각해. 마법사의 초반은 딱 3가지 부류로 나뉘어. 1 지팡이에 강화의 주문서를 다 바르냐, 2 지팡이에 강화의 주문서를 한장만 바르냐, 3 초반에 지팡이에 강화의 주문서를 바르지 않냐.

 1의 장점은 초반 중반을 넘기기 아주 좋다는 거야. 솔직히 1층에서 +1 마법 막대를 얻은 게 아니라면 초보라면 이걸 따라가는게 좋아. 만약 얻었다면, 우선 그것 먼저 쓰다가 지팡이 깎는 노인까지 버텨보자.
 2의 장점은 초반 구 스테이지까지 넘기기 쉽다는 거야. 어차피 강화수치 1은 이전되니까, 맘 편하게 바르고 시작하는거지. 다만 쓰지 않을 +1 마법 막대 (ex +1 마탄의 마법 막대) 같은걸 얻으면 좀 배가 아플꺼야. 강화의 주문서 한장을 날린거나 다름없으니까.
 3의 장점은 후반에 가장 고강화된 지팡이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거야. 진행하다 쓰지 않을 +1 마법 막대를 구하고, 그걸 지팡이에 융합 시킨 뒤, 강화된 고강의 마법 막대를 융합하면 강화 주문서를 몰빵했다는 조건 하에 최소 18강 정도의 마법 막대를 얻을 수 있으니까. 솔직히 그리 추천하진 않아. 1번만으로도 클리어 각을 재는 데엔 아주 충분하니까.

 개인적으로 1번 방법을 추천하고, 게임 초반부터 많은 지팡이를 얻었다거나 곧 쓸수 있는 좋은 방어구를 얻었다면 3번을 추천해. 2번은 그리 추천할 방법은 못되지만, 내가 주로 쓰던 방법이라 적어봤어.

  2) 다른 직업과는 차별화 되는 보조 직업의 추천 아이템

   1/ 전투 마법사

 주력 : 모든 지팡이
 보조 : 충전의 반지

 전투마법사는 심지어 재성장의 지팡이도 주력으로 써도 돼. 낮은 공격력은 지팡이의 회복으로 보안해도 되니까. 그래도 공격적인 지팡이를 주력으로 삼자. 전투 마법사는 지팡이가 아닌 다른 무기는 강화하지 마. 근접 공격의 추가 효과는 지팡이로 타격시에만 적용되니까 말이야.

   2/ 흑마법사

 주력 : 재성장과 수호와 부식의 지팡이를 제외한 모든 지팡이
 보조 : 충전의 반지
 
 위에 3개는 흑마법사가 쓰기 힘들어. 차라리 전투 마법사가 훨씬 낫지. 그래도 그 부족한 체력 회복 수단에다 허기 회복 수단까지 있어서 무난하게만 키워도 가장 안정적으로 클리어 할 수 있는 직업이야.

 마법사는 둘다 지팡이만 잘 선택해서 강화해도 깨기가 엄청 쉬워. 클리어하기 힘들면 마법사를 선택하고, 시작부터 지팡이에 강화의 주문서를 몰빵하자.

 4. 사냥꾼

  1) 하수구

 사냥꾼은 나머지는 체력 손실없이 아주 쉽게 잡을 수 있는 대신, 게를 잘 못잡아. 기본 무기도 그렇고, 영혼의 활도 그렇고 게를 잡기는 힘들고 피하기도 힘들어.
 그래도 +1 가죽 갑옷이 있거나, 불타는, 냉기의, 탄성의 등의 괜찮은 마법 부여가 발린 영혼의 활이 있으면 아주 쉽게 뚫을 수 있어. 심지어 저주가 걸린 상태라고 해도, 힘 11인 상태에서 강화된 가죽 갑옷을 보면 바로 껴도 좋아. 저주는 어차피 회복의 샘으로도 쉽게 없엘 수 있으니까. 다만 강화의 주문서를 쓰기 싫어서 위에 말한 아이템 없이 4층까지 간다면, 죽을 확률이 꽤 높을꺼야. 게한텐 누구보다도 약한 직업이거든.

  2) 감옥

 감옥에선 또 경비병이 문제야. 해골이나 미치광이 도둑은 아주 쉽게 잡는데, 경비병에게서 또 힘들어.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1 이상의 사슬 갑옷과 2티어 무기인데, 이것만 있어도 맞으면 좀 아파. 식물을 쓰는것도 꽤 괜찮긴 한데, 식물을 경비병 앞에 심자마자 경비병이 널 당기면, 도리어 니가 식물의 적중 대상이 되서 힘들어. 영혼의 활에 마법 부여를 안했고 이 구간이 너무 힘들다면, 방어구라던가 무기에 강화의 주문서 한장만 더 투자하자. 아깝긴 하지만, 죽는 것 보다는 낫지. 3티어 무기에 1강화만 해도 안정감이 확실하게 좋아져.

  3) 다른 직업과는 차별화 되는 보조 직업의 추천 아이템

   1/저격수

 주력 : 분노의 반지, 신속의 반지
 보조 :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저격의 반지나 분노의 반지, 신속의 반지가 없다면 저격수가 숲지기에 비해 좋은 점이 거의 없어. 투척 무기가 많으면 쌔긴 하는데, 강화의 주문서를 투척 무기에 바르는건 너무 낭비야. 결국 후반에 주력 아이템이 없어서 힘이 빠지고, 어쩔 수 없이 룬검 같은 것에다가 강화 주문서를 풀겠지. 그럴 바엔 차라리 숲지기를 하자.
 신속의 반지는 전투에 도움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말하고 싶은데, 저격수는 신속의 반지랑 엄청 잘 어울려. 시야가 넓고 무제한으로 원거리에서 히트 앤 런이 가능하니까 그래. 영혼의 활은 기본적으로 자동으로 강화된다는 이유도 크고. 하지만 숲지기가 쓰기엔 투척 무기 추가 공격도 그렇고 방어력 무시도 없어서 답답할꺼야.

   2/숲지기

 주력 :
 보조 : 재성장의 마법 막대, 자연의 샌들

 재성장의 마법 막대는 원래 좋은 아이템 이지만, 숲지기에겐 더욱 더 좋아. 이유는 굳이 설명하지 않을께. 저번 공략에도 적은 내용이고 뻔한 내용이니까. 자연의 샌들도 비슷하니까 넘어갈께.

 검토를 하긴 했는데, 아직도 어지러워서 잘 모르겠어. 숙취하면서 이정도 분량의 글을 썻다는게 나 자신도 참 이상하다. 그럼 집 갔다올께. 다음 공략은 빨라도 다음주 화요일 쯤에나 올라올 것 같아.